류샤오
【정견망】
이전에 중국 본토의 한 뉴스에 따르면, 올해 4월 11일 후베이성 셴닝시 자위현 샤사커우촌의 49세 농부가 자신의 양어장에서 일하던 중 갑자기 벼락을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이 배후에 무슨 인과가 있을까?
중국 고대인들은 세상의 모든 것이 신에 의해 통제된다고 생각했다. 천둥, 번개, 물, 불, 바람 등 그렇지 않은 것이 없었다. 이 때문에 천둥신(뇌신), 번개신, 수신, 화신, 풍신이라는 말이 있다. 민간에서는 사람이나 동물이 벼락을 맞은 이유가 대부분 뇌공이 간통한 자나 악행을 처벌하기 때문이며, 그 뒤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다. 역사책에 기록된 이 방면의 이야기는 적지 않다.
청나라 동치 신미년(1871) 5월, 항주의 날씨는 이미 너무 더워서 견딜 수 없었다. 사람들은 빨리 비가 오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 달 십오 일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천둥이 크게 울렸다. 당시 《권계록》의 저자인 양공진은 항주에서 후보직을 맡고 있었는데, 그는 다음 날 한 사람이 벼락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세히 물어본 후에야 자초지종을 알게 되었다.
알고 보니 5월 13일, 화광항구 거리에서 어느 집 아들이 어머니의 명을 받아 옷을 전당포에 저당잡혀 은자 여섯 냥을 얻었다. 그는 길가의 작은 술집에 들러 술을 한 잔 마셨는데, 뜻밖에 돈을 술집에 두고 가서 점원이 주워다. 옆에서도 한 사람이 보았지만, 상황을 그 집에 알리지 않았다.
그 집 아들이 돌아와서 돈을 잃어버린 것을 알았고 어머니가 나무랐다. 그 집 아들은 그래서 술집으로 돌아가 이치를 따졌고, 점원은 은을 주운 것을 단호히 인정하지 않았으며, 옆에서 사정을 아는 사람도 이를 숨겼다. 그 집 아들은 할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갔고 어머니에게 호되게 꾸중을 들었다. 어쩔 수 없어 그는 강물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그의 어머니는 이 아들 하나뿐인데, 아들이 강에 뛰어들어 죽은 후 스스로 목을 매어 죽었다.
이 참화는 5월 15일에 발생했다. 정오가 되자, 벼락이 떨어져 점원이 맞아 죽었고, 점원을 위해 사실을 숨겼던 그 자는 입술이 찢어져서 한참 후에야 깨어났으며, 그 경위를 이야기했다. 얼마 후, 그는 입 때문에 먹을 수 없어서 굶어 죽었다.
세 명의 아전이 동시에 벼락 맞아 죽다
소주에는 갑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어머니에게 불효하여 모친을 모욕하고 때리는 일이 일상이었다. 이후 어머니는 아들에게 시달리다 사망했다. 또 어떤 과부가 은자 백 냥 이상을 모아서 은자를 은행에 맡기고 이자를 벌어서 살려고 했다. 을과 병이 은밀히 과부 집에 은이 있는 것을 알고 과부가 집에 없는 틈을 타서 은을 훔쳐다가 나누어 가졌다. 과부는 돈을 다 잃고 울적하게 되어 죽었다. 모두가 을과 병이 훔쳤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이 모두 무뢰한이기에 우려하여 진실을 말하지 못했다.
갑, 을, 병 이 세 사람은 모두 포정사 관아에서 일하는 아전이었다. 도광 임인년(1842) 여름, 서양인의 압박이 매우 심했고, 총독이 군대를 이끌고 절강성에서 소주로 왔다. 그곳 관리들은 창랑정에 군수국을 설치했으며, 창랑정은 소주부의 문묘와 인접해 있었다. 이날, 포정사 이 공은 군수국에 와서 일을 보게 되었고, 따라온 아전들은 문묘 앞의 큰 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때는 뜨거운 태양이 머리 위에 있고, 하늘은 매우 맑았다. 그런데 눈 깜짝할 사이에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치고 번개가 치더니 곧이어 벼락소리와 함께 갑, 을, 병 세 사람 이 함께 벼락을 맞아 죽었다. 이것은 업보가 아니면 무엇인가?
산파가 벼락 맞아 죽다
청나라 동치 4년(1865) 겨울인 12월 28일, 강소성 여고현에서 한 남자와 여자가 뇌공(벼락)에게 맞아 죽었고, 동시에 한 아기가 천둥소리에 살아났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여고현 동향에는 여유 있는 집이 있었으며, 백 묘의 논밭과 천 관의 돈이 있었다. 부부는 평생 동안 선을 행했지만, 줄곧 슬하에 자식이 없어 조카를 양자로 삼아 제사를 잇기로 했다. 양자가 가정을 이루었을 때, 그의 양부는 이미 50여 세였고, 양모도 40여 세였다. 그러던 어느 날 양모가 아이를 가졌다.
출산을 할 때가 되자 양아들은 백 리 떨어진 산파에게 가서 그녀에게 은자 50냥을 주며 출산 시 아기를 살해하라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양자는 어머니에게 말했다:
“어느 집 산파가 가장 적절합니다. 아들이 어머니를 위해서 모셨습니다.“
어머니는 양자의 나쁜 마음을 의심치 않았다.
며칠 후, 양모가 출산하고 산파가 아이를 받은 후, 부부에게 남자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울음소리가 나지 않으니 이미 숨이 막혀 죽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산파는 남자아이를 한 논두렁에 묻었다. 이 소식을 들은 양부는 분노하여 성황당에 가서 성황신에게 호소했다:
“저는 평생 선행을 베풀었고 오십이 넘어 겨우 아들 하나를 얻었는데 아들이 키우기도 전에 죽었습니다. 천도가 무지하여 신이 어찌 차마 그러합니까? 저에게 영험함을 보여주셔서 어떻게 된 일인지 알려주시면 그치겠습니다.“
상심한 양부는 밤낮으로 하소연했다.
양부가 읍소한 지 사흘 만에 갑자기 하늘에 구름이 나타나고, 곧이어 천둥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산파는 은자를 손에 들고 양자와 함께 논두렁에 무릎을 꿇었고, 동시에 벼락에 맞아 죽었다. 흙에 묻힌 아기는 천둥소리에 큰 소리로 울었다. 당시 구경꾼이 매우 많았다.
재물을 탐내어 사람을 해치는 사람은 잠시 살아 있어도 천벌을 피할 수 없고, 선을 행하여 아들을 얻으니 아들은 죽었지만 결국 신령에게 구원을 받았다. 선악에는 응보가 있고, 순식간에 영험이 있었다.
부자가 함께 벼락에 맞아 죽다
청나라 함풍 임자년(1852년) 가을, 강소성 오강현 신탑진의 한 집에서 부자 두사람이 같은 날 벼락에 맞아 죽었다. 그들은 봄에 막 외지에서 돌아왔는데 이전에는 뱃사공이었으며, 소주와 송강 사이를 오갔다. 하지만 이번에 돌아와서 그들은 많은 돈을 가져왔고, 집과 땅을 사기 시작했으며, 더 이상 배를 몰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무엇으로 돈을 벌었는지 물었지만, 그들의 대답을 얼버무렸다.
서서히 그들의 일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작년 섣달에 두 명의 상인이 상하이에서 부자의 배를 빌려 소주로 갔고, 상인은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다. 아들은 재물을 보고 나쁜 생각이 들어 아버지와 상의하여 한밤중에 두 명의 상인을 죽이고 시신을 강물에 던졌다.
그들은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늘의 업보가 곧 올 줄은 몰랐다. 그들이 죽던 날, 원래 날씨는 맑고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아들은 밭에 있었고, 아버지는 시장에 있었으니 서로간에 1리 이상 떨어져 있었다. 갑자기 천둥소리가 울리며 아들을 들판에서 시장으로 옮겨갔다. 부자는 서로 마주보고 무릎을 꿇었다. 사람들이 가보니 두 사람은 모두 죽었고, 부자의 등에는 주홍색의 전서체 글자가 있었지만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
위의 몇 가지 실화들은 사실 모두 세상사람들에 전하고 있다: 사람은 결코 양심을 속이고 나쁜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신의 눈은 번개와 같아서 하늘의 눈을 속일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78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