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天緣)
【정견망】
나는 1998년 법을 얻은 대법제자다. 2022년 감옥에서 풀려난 후, 직장과 일을 잃고 품팔이로 살아가고 있다. 박해가 시작되기 전부터 우리 차는 장기간 미행을 당해 운전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를 한 대 샀다. 중고 시장에서 다른 동수와 진상을 알리던 중 이 자전거를 발견했다. 색깔이 화려한 자전거였는데, 나는 한눈에 보고 반했다. 아마 나와 인연이 있었을지 모른다! 가격을 정하고 돈을 지불한 후, 나는 동수와 함께 자전거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앞뒤 바퀴에는 아름다운 원앙 무늬가 새겨져 있었고, 프레임도 화려했다.
그래서 동수는 이 자전거에게 “화화(花花)”란 이름을 붙여주었다. 집으로 타고 온 후, 앞뒤 타이어와 안장을 교체하고 정비를 받자 이 자전거는 더욱 아름답고 경쾌해졌다. 한번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동수 한 분을 지나갔는데 동수는 나를 알아보기도 전에 내 자전거를 알아보고는 흥분해서 “화화!”라고 외쳤다.
나는 화화를 정말 좋아한다. 이 화화는 마치 당승(唐僧)의 백룡마(白龍馬)처럼 사부님께서 내게 내려주신 법기(法器)임을 나는 안다. 화화는 나를 태우고 거리와 골목을 다니며 진리를 알리고 중생을 구하게 한다. 매일 화화를 탈 때마다 인연 있는 사람을 만난다. 화화와 나는 서로 잘 어울리며, 함께 열심히 수련하고, 각자 사부님의 정법을 돕는 사명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바로 어제 화화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2025년 7월 23일 아침, 2장 공법을 연공한 후 앞뒤 타이어에 바람을 넣었다. 자전거는 비 때문에 조금 더러워져 있었다. 바람을 넣은 후 걸레를 들고 자전거를 닦기 시작했다. 앞바퀴를 닦고 뒷바퀴를 닦으려는 순간 갑자기 뒷바퀴에 우담바라 꽃이 무리 지어 있는 것을 보았다. 너무 놀랐다! 세상에! 이게 진짜일까? 재빨리 휴대폰에 손전등을 비추어 자세히 보았다. 아! 진짜 우담바라 꽃이었다! 아주 분명했다! 새하얀 섬세한 꽃 무리가 창문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우아하게 흔들리는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나는 전에 컴퓨터에서만 봤지 진짜 우담바라 꽃이 내 자전거에 필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나는 꽃이 망가질까 봐 두려워 휴대폰으로 이 신기한 장면을 바로 포착했다. 꽃이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아서 휴대폰 빛을 이용해 자세히 보았다. 줄기가 가늘고 길며 반투명하고 흠잡을 데 없는 흰색이었다. 꽃잎 하나하나가 서로 떨어져 정돈되어 마치 춤추는 하얀 요정처럼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나는 완전히 넋을 잃었다.
그때 시선이 앞바퀴로 옮겨갔고, 바퀴살에 또 다른 꽃송이가 있는 것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 “아!” 하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자전거를 샅샅이 훑어봤지만 더 이상 꽃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재빨리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몇 장 더 찍고 동영상도 녹화했다. 기쁨과 설렘에 휩싸였다. 정말 신기했다!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꽃은 대체 언제 핀 걸까? 어제 핀 걸까, 아니면 며칠 전일까?’ 이런 의문을 품고 나는 페달을 밟아 꽃이 떨어지는지 시험해 보기로 했다. 혹시 꽃이 앞바퀴살에 아직 붙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페달을 천천히 밟자 바퀴가 돌기 시작했다. 꽃이 떨어지지 않아서 더 빨리 밟았다. 바퀴가 빙글빙글 돌며 강한 바람을 일으켰지만, 꽃은 뿌리째 수레바퀴에 단단히 매달려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감탄하며 외쳤다. “정말 신화(神華 신의 꽃)로구나!” 이 꽃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단지 내가 알아채지 못했을 뿐이다.
불경에 따르면, 우담바라 꽃은 불국(佛國)의 신성한 꽃으로 꽃잎은 “푸른빛이 감도는 흰색으로 속되지 않고 아름다운데” 3천 년에 한 번 핀다고 한다. “우담바라”란 상서롭다는 뜻의 산스크리트어다.
《법화문구(法華文句)》에는 “우담바라 꽃은 신령하고 상서롭다는 말이며 삼천년에 한번 나타난다(優曇花者,此言靈瑞,三千年一現).”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혜림음의(慧琳音義)》 8권에는 “우담바라꽃은 상서롭고 신령한 느낌을 주는데 하늘의 꽃이며 인간 세상에는 없는 것이다. 만약 여래가 세상에 나오고 금륜왕이 세간에 나타나면 큰 복덕과 힘으로 비로소 이 꽃이 나타난다.(優曇婆羅花爲祥瑞靈異之所感,乃天花,爲世間所無,若如來下生、金輪王出現世間,以大福德力故,感得此花現)”라고 기록되어 있다.
3천 년에 한 번 피는 이 천화(天花)는, 오직 전륜성왕(轉輪聖王)께서 세간에 오시어 법을 전하고 사람을 구하실 때만 나타나는 신기한 꽃인데 뜻밖에도 오늘 내 자전거에 피었다. 나는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안다. 사악의 감옥에서 나는 몸과 마음에 큰 피해를 받았다. 감옥에서 나온 후, 법 공부와 연공을 통해 사존께서는 내 용량을 넓혀 주셨고, 내가 아무런 망설임 없이 동수들과 함께 밖에 나가 진상을 알리고 사람을 구도할 수 있게 해 주셨다. 사존께서는 또 화화를 주셨고, 나는 내심으로 사존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린다. 오늘 또 화화의 몸에 나타난 우담바라 꽃은 사존께서 내가 검은 소굴에서 돌아온 후 수련 과정을 인정해 주신 것이다. 이는 내게 격려이고 나더러 정념을 더욱 굳건하게 하고, 사람을 구하는 길에서 더 정진하라는 것이다. 가지런히 배열된 부드럽고 가느다란 꽃들이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은 사존에 대한 무한한 감사로 가득 찼다.
요 며칠 동안 나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화화와 함께 밖에 나가 진상을 알리고 사람을 구한다. 내가 직접 두 무리 우담바라 꽃을 관찰해보니, 외계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람, 비, 번개, 바람, 해, 흙, 먼지 등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옥처럼 순백하고 티끌 하나 없이 꼿꼿이 서 있다. 나는 이는 천상의 꽃이고 신(神)의 꽃이기 때문에 인간 세상의 그 어떤 혹독한 환경도 그들을 해칠 수 없음을 깨달았다.
동시에 나는 또 사부님께서 이 두 무리 우담바라 꽃을 통해 내게 나는 신(神)의 길을 걷는 사람이니 우담바라 꽃처럼 속인 이치에 제약당하지 말라고 알려주시는 것임을 깨달았다. 지금 나는 화화와 함께 사람을 구하러 나가는데 여기에 또 신의 꽃이 더해졌다. 우리는 함께 나가서 신의 일을 행하며 함께 신의 길에서 걷고 있다.
사부님을 따라 걸어온 길을 회상해보면, 내가 겪은 매 하나의 관과 장애는 모두 사부님의 자비하신 보살핌과 뗄 수 없었다. 사부님께 무량한 감사를 드리는 외에, 나는 이 신비한 우담바라 꽃이 인간 세상에 다시 나타난 것을 대법 사이트에 투고해 불경에서 말하는 “전륜성왕”이 이미 세상에 오셔서 법을 전하고 사람을 구하고 있다는 진상을 증명하고자 한다. 동시에, 나는 인연 있는 사람들에게 천년에도 만나기 힘든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라고 말해 주고 싶다. 여러분이 선량(善良)을 지키고 사악한 당 조직에서 탈퇴해 아름다운 미래를 선택하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80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