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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의 예언: “장남은 주(州)가 되고 차남은 조(漕)가 될 수 있다”

덕혜

​【정견망 】

최복자의 본적은 사천(쓰촨)이지만, 복건성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들 최씨 집안은 세대에 걸쳐 관리가 되었고, 아버지는 관직이 태수에 이르렀으며, 최복자도 어른들 덕분에 ‘승무랑’이라는 작은 관리 자리를 얻었다. 그러나 최복자는 벼슬을 한 뒤 제대로 일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도박을 즐겼다. 남송 이종 가희 연간(서기 1237년에서 1240년)의 어느 날, 아버지는 그의 이러한 태도를 보고 화를 참지 못하고 최복자를 집에서 쫓아냈다. 최복자는 갈 곳이 없어 사당에서 묵을 수밖에 없었는데, 뜻밖에도 그로 인해 뜻밖의 일이 생겼다.

​그날 밤, 호화 주택에 지내는 게 익숙한 최복자는 사당에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갑자기 그는 “자동제군(梓潼帝君)께서 도착하셨다”라고 통보하는 소리를 들었다. 자동제군은 “문창제군”이라고도 불리며, 전설에 따르면 공명과 녹위를 주관하는 신이다. 자동제군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이 사당에서 모신 신, 즉 묘신이 나와서 맞이하여 제군에게 높은 자리에 앉아 달라고 정중히 청했다. 두 신은 많은 말을 했지만, 최복자는 한마디도 잘 듣지 못했다.

​한참 후 자동제군이 묘신에게 왜 낯선 사람 냄새가 나는지 물었더니, 묘신은 현지인 최복자가 이곳에서 밤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자동제군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최복자는 자신의 관운 앞날을 알기 위해 용기를 내어 잠자리에서 나와 제군을 알현했다.

“제군께서는 인간 공명을 관장하시니, 우리 집 증조, 조부, 아버지의 삼대가 관직을 맡아 군수급까지 관직하셨는데, 제 앞날의 관운은 어떠한지요?”

자동제군이 대답했다.

“네 집의 부귀와 복은 모두 고조부 한 사람이 선을 행하고 덕을 쌓은 데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너의 증조 때부터 세 대에 걸쳐 관직을 유지할 수 있었고, 또한 한 지역의 고위 관리까지 올랐다. 하지만 네 집안의 교만함, 음탕함, 탐욕, 폭력의 죄로 인해 고조가 쌓아온 덕이 이미 소진되어 후대에 더 이상 귀하게 여겨질 수 없다. 너의 승무랑 관직 겨우 한 자리뿐이다.”

최복자는 아직 단념하지 않고, 자신의 두 아들의 앞날이 어떠냐고 물었다. 자동제군은 그에게 “장남은 주(州)가 될 수 있고, 차자는 조(漕)가 될 수 있으며, 모두 40년 후이다.“라고 대답했다.

최복자는 크게 기뻐했다.

“알고 보니 자신의 관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며, 두 아들이 주관과 조운관을 할 수 있겠군요.”

그때 묘신이 그에게 물었다.

“왜 제 사당에 와서 주무십니까?”

최복자가 자초지종을 한 번 설명하자 묘신은 말했다.

“당신 아버지가 당신을 내쫓았지만, 어머니는 당신을 매우 보고 싶어하십니다, 빨리 집으로 돌아가시오, 어머니가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최복자는 그 말을 듣고 사당을 떠나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사당을 나서자 사방이 조용하고 신령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방금은 우연히 다른 공간을 만나 그곳의 신들과 접촉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집에 돌아온 최복자는 어머니가 곧 숨이 끊어지려 하여 울부짖으면서 촛불을 켜고 초롱불을 들고 사방으로 그를 찾아다녔는데, 이는 묘신이 말한 상황과 완전히 일치했다.

3년이 지난 후, 최복자가 세상을 떠났는데, 송나라 관료들은 임기가 3년이었으니 계산해보니 그는 마침 승무랑 한 임기만 맡았다.

원 세조 쿠빌라이 원년 시기(1264~1294년)에 원나라 대군이 강남을 함락하고 곧 복건에 도착했다. 최복자의 두 아들은 모두 이 왕조가 바뀌는 전쟁에서 죽었다. 그의 장남은 죽을 때 세 번 칼을 맞았는데 칼자국은 마치 ‘주(州)’자처럼 보였으며, 둘째 아들은 조하(曹河)에서 익사하여 바로 ‘조(漕)’자 하나가 영험했다. 필자가 시간을 계산해 보니, 원나라 대군은 서기 1276년에 복건에 도착했으며, 이때는 최복자가 절에서 신을 만난 가희 연간(1237년에서 1240년)에서 기본적으로 40년 떨어져 있었다. 신의 예언이 옳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록에 따르면, 신은 최복자에게 그의 가문의 관운이 모두 고조가 쌓은 덕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주었다. 이는 조상이 덕을 쌓으면 후손들을 보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조상이 악을 행하여 죄업을 쌓으면 후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 공산당은 창시 이래로 무신론을 선전하고 신을 폄하하며 세상을 오도했다. 권력을 잡은 후에는 운동이 끊이지 않았고, 사람을 해치고 문화를 파괴했으며, 이제는 부패가 극심하여 환경 파괴를 방치하고 있다. 그 죄업은 상상하기 어렵다. 중국 공산당은 모든 ‘공산주의 후계자’와 모든 구성원에 연루될 운명에 처해 있다. 중국 공산당 조직에 가입한 적이 있는 모든 사람은 반드시 탈퇴를 선언해야 하며, 그래야 중국 공산당의 업에 얽매이지 않고 안전하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출처: <이문총록異聞總錄>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7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