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羽化)
【정견망】
“총알이 몸을 관통한다면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이를 농담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꼭 그렇게 간단하진 않다.
질문을 바꿔 물어보자.
“어떤 물건이 몸을 관통해도 사람이 여전히 느끼지 못할 수 있는가?”
그럼, 사람들은 아마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어찌 그럴 수 있는가? 우리는 여태껏 어떤 물건이 이 몸을 뚫고 지나가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신체를 통과할 수 있는 물건은 그래도 꽤 많다! 전파, 초음파, 엑스선, 감마선, 우주선 및 중성미자 등이 모두 신체를 통과할 수 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은 병원에서 하는 엑스레이 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떠올릴 것이고, 그러면 사람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신체를 통과하는 물질이 실제로 많이 있음을 믿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미시적 관점에서 인체를 관찰하면 인체는 텅 비어 있고, 현실 공간의 모든 사물은 진실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더 미시적으로 관찰할수록, 사람을 포함한 다양한 대상은 더욱 “비게(虛)” 된다. 더욱 기이한 것은 공간 속의 극히 미시적인 물질들이 모두 물 흐르듯 인체와 다른 물체를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지만, 사람은 오히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말 불가사의하다!
리훙쯔 대사님은 이렇게 지적하셨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인간과 인간세상의 일체는 입체(立體)적이다. 사실은 전반 인류 공간의 일체 물질, 꽃과 풀, 나무, 그리고 사람, 공기를 포함해 일체가 모두 그만큼 큰 입자(분자)로 구성된 것이다. 이 한 층의 입자 중에서 사람의 신체를 포함한 일체가 관통된 것이다. 사람 자신에게 정념(正念)이 없으면 우주 중에서, 삼계(三界) 중에서, 일체 좋지 못한 것이 사람의 신체를 끊임없이 흐를 것인데, 심지어 여기에 머문다 해도 사람은 의식(意識)하지 못한다.”(《미국 플로리다 법회 설법》)
“다른 각도에서 말하면 우리가 사람의 눈으로 인체 표면을 보면 이 사람의 형태와 피육(皮肉)조직은 아주 세밀하다. 큰 배수로 된 대형 현미경으로 인체를 보면 입자와 입자로 구성된 인체는 모두 마치 모래처럼 성글며 많은 틈새가 있다. 만약 사람이 그러한 기술이 있어 더욱 확대하여 볼 수 있다면 틈은 사람이 놀랄 지경으로 클 것이다. 더욱 미시적인 개념에서 입자의 이러한 틈은 크기가 그야말로 분자와 별 사이의 공간거리와도 같다. 이처럼 큰 거리를 더욱더 미시적인 입자로 구성된 생명과 물질이 마음대로 통과한다는 것은 아주 자유로운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어떤 때에는 그것이 단번에 사람의 표면으로 파고들어 표면적으로 볼 적에는 이 사람이고 미시적으로도 역시 이 사람이지만 속에는 다른 한 생명이 끼어들어 있다.”(《2003년 정월대보름 설법》)
현실 공간에 있는 그 어떤 물질이든 다 상대적이다. ‘허(虛)’를 말했으니 불가피하게 ‘실(實)’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허와 실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한 덩이 돌이나 강철이 실(實)하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매우 고배율의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면 돌과 강철 역시 실하지 않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내부에 아주 큰 틈이 있는 작은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액체가 고체 속을 흐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화산 폭발과 비슷한 현상이 관찰되었다. 더 미시적인 연구를 하면 보다 많은 흥미로운 현상이 발견될 것이다.
우리가 원자 계통의 내부를 관찰할 때, 다시 돌과 강철을 보면 모두 ‘허(虛)’로 변하고 ‘실(實)’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완전히 ‘빈[虛]’ 공간이며, 그 안에는 원자핵 주위를 끊임없이 도는 전자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텅 비어 있다. 인체 역시 마찬가지다. 피부는 표면적으로는 매끈해 보일지 몰라도, 확대경으로 관찰해 보면 전혀 매끈하지 않으며, 심지어 혐오감을 느낄 수도 있다. 더욱 미시적으로 관찰하면 할수록 인체 역시 ‘비어있음[虛]’을 깨닫게 된다. 원자 내부 층차로 관찰할 때면 당신은 사람도 돌, 강철, 나무 및 기타 물체의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위에 말한 것은 사람들에게 아주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미시적인 물질은 단지 인체를 뚫고 지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물질이 인체 안에 머무르거나 체류할 수는 없을까? 그렇다면 이러한 물질이 인체에 머무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등등. 이러한 것들은 모두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왜냐하면 우리 인체의 신비와 사람들의 인식 관념 등 일련의 문제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문제를 깊이 탐구해 보면, 사회적으로 아주 민감한 문제와 관련되는데, 가령 동물이 인체에 달라붙거나[수련계에서는 이를 부체(附體)라 한다] 인체에 나타나는 초상(超常)적인 현상 등이다.
지금도 중국 시골에 가면 사람들은 여전히 여우나 족제비가 사람에게 달라붙었다거나, 귀신이나 도깨비가 나타났다는 등 각종 기이한 이야기를 듣을 수 있다. 무신론자들이 아무리 미신을 타파하려 해도 이런 현상이 계속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아직도 이런 것을 믿는 사람들이 있는가? 사람의 사상(思想)에서 이런 것들을 근절할 수는 없는 걸까? 근본을 추적해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은데 이런 기이한 현상과 사실은 확실히 현재도 일어나고 있으며 사람들이 듣거나 볼 수 있다.
현대 과학은 이런 현상을 합리적으로 설명하지도 못하면서 우리더러 억지로 믿지 말라고 하는데 이것이 어찌 가능하겠는가?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이런 의문을 품게 마련이다. 당신이 나더러 믿게 하려면 당신은 도리를 말해주어야 한다. 당신이 설사 나를 믿게 하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과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상식이다. 사람들은 《서유기》 등의 고전 소설 속 이야기는 불가능한 것이라 여기며 신화라 부른다. 지금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역시 마찬가지다.
이 방면의 문제를 연구할 때 가장 먼저 존중해야 할 것은 사실(事實)이다. 여기서 사실이란 단순히 실험에서 반복할 수 있다거나 과학 장비로 검출될 수 있다는 의미로만 이해해선 안 된다. 많은 기이한 현상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 자신이 직접 보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이 자체가 비과학적이다. 게다가, 지금의 장비는 더 미시적인 물질을 측정할 수 없고, 또 이런 기이한 현상을 관찰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현대 과학 이론과 기기가 꼭 만능은 아니며 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무신론자들은 자신들이 대단하다고 여기며 인류가 모든 것을 정복할 수 있다고 믿지만, 자신들의 행동이 장차 얼마나 큰 재난과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가져올 지 깨닫지 못한다. 인류는 사실 아주 취약(脆弱)한 것으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몇도만 상승해도 해수면이 상승하고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게 된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 독감이나 역병이 창궐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무덤에 들어갈 수 있다. 인류는 지금 이미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토지 사막화, 물 부족, 환경 오염은 모두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사람이 신을 믿지 않는 것은 더욱이 인류의 도덕을 급속히 타락시켜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했다.
리훙쯔 대사님은 이렇게 지적하셨다.
“내가 여러분에게 알려주겠다. 현재 사회 사람들은 현존 과학의 이끎 속에서 갈수록 현실 속으로 파고든다. 그러나 이 현실은 가짜다. 우주의 진정 위대한 진상은 갈수록 이 가짜 현실에 덮여 감추어지고 은폐되었다. 이는 사람 자신이 조성한 것으로서 자신이 갈수록 이 표면을 믿기 때문이다. 여러 오랜 신화가 모두 진실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사람이 조작해 낸 이야기로 간주한다. 내가 오늘날 우주 대법을 전하는바, 이 때문에 유발되는 일체와 곧 발생하게 될 일체는 모든 생명을 놀라게 할 것이다. 장래에는 더욱 굉장한 일이 나타날 것이다. 왜냐하면, 법이 인간 세상으로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믿지 않는 일체가 모두 나타날 것이며 사람들은 깜짝 놀라 아연실색할 것이다. 그러나 이 일이 아무리 크고 강한 반향이 있고, 아무리 긴 시간 동안 계속되어도 다시 수천수만 년이 지난 후면 사람들은 그것을 이야기로 간주할 것이다. 또 수많은 해가 지나고 나면 아마 사람들은 마찬가지로 그것을 사람이 조작해 낸 것으로 여길 것인즉 사람은 바로 이처럼 저능(低能)하다. 지금 어떤 사람은 예수의 출현도 부정하고 있지 않은가? 사람이 조작해 낸 것이라고. 지금 또 어떤 사람은 동방의 석가모니 출현도 사람이 조작해 낸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가?”(《미국 동부 법회 설법》)
〈진상만이 구할 수 있네〉
세도(世道)의 쇠락 늦가을에 접어드니
오천년 문명의 꽃 시들었구나
각박해진 인심에 온갖 사물 어지러운데
큰 난이 닥쳐올 때 누가 구할 수 있으랴
말세에 법을 전함은 까닭이 있나니
무도(無道)하고 부패한 모습 오래가지 않으리라
선악(善惡)과 정사(正邪) 갈라지리니
신은 좋은 사람이 구도받길 바란다네
인간 세상에 감로(甘露)를 뿌리나니
진상의 복음(福音) 온 세상에 가득하구나
그물이 열린 곳을 빨리 찾아야 하거니
오직 진상만이 구할 수 있으리라
(《홍음 3》)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1372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