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열(欣悅)
【정견망】
인간 세상에서 가장 큰 사건은 흔히 큰 인물의 태어나고 죽거나 왕조의 교체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그리고 고인(古人)은 천상(天象)의 비정상적인 현상은 반드시 인간 세상의 큰일과 대응한다고 여겼다.
《광고금오행기(廣古今五行記)》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북주(北周) 정제(靖帝) 대상(大象) 원년 여름, 형양(滎陽) 변수(汴水) 북쪽 기슭에서 용이 싸우는 기이한 장면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오직 흰 빛줄기 하나가 하늘로 곧게 뻗어 오르는 것이 보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쪽에서 흰 용 한 마리가 날아왔는데, 길이가 십여 장(丈)이었고, 얼굴은 서북쪽을 향했으며, 앞발을 핥으며 우렁찬 울음소리를 냈다. 서북쪽에서 검은 용 한 마리가 구름을 타고 도착했다. 바람과 천둥이 교차하며 두 용이 합쳤다가 이내 떨어졌다. 곧이어 폭우가 쏟아졌는데, 오시(午時)부터 신시(申時)까지 계속 내렸다. 그 사이 흰 용은 하늘로 올라갔고, 검은 용은 땅으로 떨어졌다.
뒤이어 또다시 세 마리의 큰 잉어(鯉魚)와 수많은 작은 물고기들이 공중으로 솟구쳐 서로 싸웠는데, 천둥과 비는 더욱 맹렬해졌고, 거센 바람은 심지어 지붕을 뒤집을 정도였다. 날이 어두워져서야 비로소 점차 멈췄으며, 물고기 그림자도 이와 함께 사라졌다.
다음 날, 현지에서 또다시 검은 뱀 두 마리가 발견되었는데,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았다. 큰 뱀은 길이가 일 장 오 척(一丈五尺)이었고, 작은 뱀은 그 절반이었으며, 모두 허리와 목을 다쳐 굴 앞에서 죽어 있었다. 고인은 검은 뱀이 북주 천원제[天元帝 선제(宣帝)를 가리킴]와 정제(靖帝)의 죽음을 상징한다고 여겼다. 그리고 세 마리의 큰 물고기 싸움은 위지형(尉遲迥), 왕겸(王謙), 사마소난(司馬消難) 세 파벌이 군사를 일으키는 반란이 임박했다는 이상 징조를 예고한다고 보았다.
고인의 관념에서 인간 세상의 모든 것은 천상(天象)과 연결되어 있었다. 하늘에서 용 싸움은 황제와 대신들의 생사나 흥망성쇠에 대응하는데, 이것은 일종의 ‘천인감응(天人感應)’의 표현이다.
천상(天象) 이야기는 고대에 흔히 볼 수 있었고, 삼국시대 제갈량, 사마의 등은 모두 하늘을 관찰하고 변화를 살피는 데 뛰어났다. 당시 사람들은 이것을 미신이라 여기지 않고, ‘신전문화(神傳文化)’가 세상 사람들에게 주는 계시로 여겼는데 다시 말해 하늘과 사람 사이에 모종의 대응 관계가 있다고 여겼다.
오늘날 대법(大法)이 전해지면서, 사람마다 다 자기 천체(天體)의 왕이자 주이며, 인간 세상에 온 것은 모두 법을 얻기 위해서다. 만약 자신이 잘하지 못하면 곧 천상을 움직이게 되고, 심지어 대응하는 천국 세계가 해체(解體)될 수 있다.
사람은 겉보기에는 미미하고 힘도 제한적이지만, 오히려 거대한 우주(宇宙)와 대응한다. 한 사람의 선택과 행동이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다. 대법에 대한 태도는 생명 천체(天體)를 보전할 수 있는지와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이익 때문에 대법과 대법 창시인을 모함하는 이들은, 만약 진상(真相)이 크게 드러나면 후회해도 이미 늦을 수 있다. 마음에 선념(善念)이 있어야지만 구도받을 기회가 있고 득을 얻을 인연이 있으니, 만고에 만나기 힘든 기연(機緣)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자료: 《광고금오행기(廣古今五行記)》)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8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