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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에서 기이한 만남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올해 설에 타지에 갔다가 한 파룬궁 동수가 그의 부친이 하남(河南) 숭산(嵩山) 소림사(少林寺)에서 겪은 기이한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었다.

이 수련생의 사촌 형의 아들이 소림사에서 무술을 배우고 있었다. 하루는 사촌 형과 동수의 부친이 함께 아이를 보러 소림사에 갔다. 오전에 소림사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간 후 사촌 형이 “숙부님, 여기서 잠시만 기다리세요. 제가 아이를 보고 금방 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부친은 그러마고 대답했지만 혼자 기다리려니 무료하여 주변을 좀 돌아보기로 했다.

소림사 뒤편으로 걸어가다 보니 산이 하나 보였고 산길을 따라 올라갔다. 얼마나 걸었는지 모를 즈음 간이 건물 한 채가 보였고 문 앞에서는 어린 승려 두 명이 청소를 하고 있었다. 한 어린 승려가 그에게 “방 안의 노스님께서 사흘 전부터 당신이 올 것이라고 염불하듯 말씀하셨으니 어서 들어가 보십시오”라고 말했다.

방 안으로 들어가니 한 노승이 가운데 포단(蒲團) 위에 앉아 있었다. 문 근처에 돌의자가 있어 그가 자리에 앉았다.

노승이 “당신과 한 차례 인연이 있어 당신이 오기를 줄곧 기다리고 있었소”라고 말했다.

노인들은 늘 아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법이라 그가 입을 열어 물었다.

“제 막내아들은 날마다 여자애들이 찾아오는데 어찌 된 일입니까?”

노승은 “풀 한 포기 주위에 꽃이 한 바퀴 둘러싸고 있는데 무엇을 걱정하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막내아들은 쥐 요정이 전세(轉世)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이 또 둘째는 어떠냐고 묻자 노승은 “그는 한쪽 팔로 밥그릇을 들지 못할 것이니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 이 둘째가 바로 이 파룬궁 수련생다.

첫째는 어떠냐고 또 묻자 노승은 “너무 많이 묻지 마시오. 그저 당신과 한 번 만나려 한 것일 뿐 앞으로는 다시 만날 수 없소”라고 말했다.

그가 밖으로 나오자 문앞의 어린 승려가 “노스님께서 수년 동안 말씀을 안 하셨는데 오늘 당신과 이렇게 많은 말씀을 나누셨다”라고 말했다.

그가 산을 내려가는 길을 따라 기다리던 위치로 돌아왔을 때 이미 오후 3시였다. 사촌 형은 온 사찰 안을 뒤지며 찾느라 애가 타 있었는데 숙부를 보자마자 급히 어디에 갔었는지 물었다. 그는 “소림사 뒷산에 가서 한 노승과 대화 좀 나누었다”라고 답했다.

사촌 형도 어안이 벙벙했다. 소림사에 몇 번을 왔어도 소림사에 뒷산이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찰 안의 승려들에게 물어보아도 뒷산은 없다고 했다. 사촌 형과 숙부가 함께 뒷산을 찾아 나섰으나 역시 찾을 수 없었다.

동수의 부친도 의아해하며 돌아온 후 많은 사람에게 소림사에서의 기이한 만남을 이야기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어릴 때 읽은 《수호전(水滸傳)》이 생각났다. 화화상(花和尚) 노지심이 방랍(方臘)을 잡을 때 마침 한겨울이었는데 발을 헛디뎌 다른 공간으로 들어갔다. 초암(草庵) 안의 한 승려와 몇 마디 나누고 돌아오니 이미 봄기운이 완연한 봄날이었고 마침 패주하여 도망치던 방랍을 만나 단숨에 사로잡아 큰 공을 세웠다. 물론 새로 나온 《수호전》에는 이 대목이 이미 사라졌는데 중공의 무신론에 부합하지 않아 삭제된 것이다.

이 파룬궁 동수의 부친 역시 다른 공간에 들어갔던 것이며 그 노승과 한 차례 인연이 있었기에 이런 기이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당시 동수의 부친은 자신의 수명도 물었는데 노승은 “백 년은 살 수 있다”라고 답했다. 실제 동수의 부친은 80여 세까지 살았는데 이것은 부정확한 것이 아닌가? 이는 부친의 소행과 관련이 있다.

80여 세 때 부친이 암에 걸리자 둘째 아들(동수)이 법공부와 연공을 권했고 그도 그 말을 받아들였다. 금세 암이 나았다. 병이 낫자마자 법공부와 연공을 하기 싫어했고 매일 마작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하루는 거리에서 거북이 두 마리를 사 와서 거북탕을 끓여 먹으려 했다. 결국 거북탕은 먹지도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만약 그가 계속 법공부와 수련을 견지했다면 정말로 백 살까지 살았을지도 모른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