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석방행
【정견망】
음력 초이틀(양력 2020년 2월 1일)을 맞아 우선 파룬따파 창시인 리훙쯔(李洪志) 선생님께 새해인사를 드리며 또 인연 있는 모든 이들에게 새해인사를 올린다! 모두들 즐거운 새해 맞으시길!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이날 출가한 딸이 남편과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돌아오는 날로 바로 온가족이 단란히 모이는 날이다.
중화 전통문화에서는 문화의 전승과 가족 모임을 매우 중시한다. 원만하게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자! 이날 태어난 사람은 마치 더욱 집에 돌아가는[回家] 개념을 지닌 것 같다(자세한 내용은 작년에 내가 쓴 《윤회기실:정월 초이틀》 편을 보기 바란다). 금년 무한 신종폐렴의 영향으로 많은 도시가 점차 봉쇄되고 사람의 이동이 금지되었다. 이렇게 되자 많은 가정에서 설을 맞아 단란한 모임을 가질 수 없게 되었다. 현재 역병은 인심을 흉흉하게 하고 있다.
본래는 이 글을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하려고 했고 서두를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대륙의 형세를 보건대 더 많은 사람들이 이로부터 진상을 분명히 알고 신종 역병을 무사히 지나가게 하기 위해 부득이 본문을 예정보다 미리 써낸다.
지금 이 시각 평소 돈이 아무리 많든 관직이 아무리 높든 그런 것들은 모두 중요하지 않으며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생명이다. 내 생각에 역병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분명 버려지거나 유배된 느낌이 있을 것이다.
사실 이번 사건을 통해 중공사당(中共邪黨) 관원이 필경 고난에 처한 백성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완전히 보아낼 수 있다. 그들은 역병의 상황을 감추고 기만하면서 태평을 가장한다. 줄곧 예전처럼 이념이 다른 나라들의 원조를 거절하거나 심지어 누리꾼들의 다른 목소리를 압제하고 봉쇄한다. 사실 중공이 정권을 찬탈한 70년간 그것이 전체 중국 인민과 전통문화에 저지른 죄상을 역사적으로 돌아보면 중공사당이야말로 모든 재난의 진정한 원류임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
그것은 사람들이 신불(神佛)을 믿지 못하게 했고 신불을 믿는 민중을 탄압했으며 전통문화를 멋대로 훼손했으며 특히 ‘진선인(眞善忍)’을 준칙으로 하는 파룬따파 수련자들을 극히 참혹한 방식으로 탄압했다. 이에 따라 일련의 천벌을 초래한 것이다. 무한역병은 그중 하나에 불과하며 이전의 사스,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의 사건도 모두 이와 마찬가지다. 과거 로마제국의 황제가 기독교도를 박해했기 때문에 여러 차례 대역병을 초래한 사례가 있다.
많은 이들이 아마 생각할 것이다. 파룬따파 신앙인들을 박해한 사람은 모두 권력을 잡은 자들인데 왜 일반 백성들이 징벌을 받아야 하는가? 왜냐하면 백성들이 사당(邪黨)의 박해를 용인하고 여러 방면에서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으로 사당의 박해를 위해 수혈해주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사당은 수중의 권력을 이용하여 전체 중국인들이 박해에 참여하도록 말려들게 했다.
하늘은 호생(好生)의 덕(德)을 지녔다. 박해가 시작된 첫날부터 파룬따파 수련자들은 각종 방식을 사용해 끊임없이 세인들에게 진상을 알려왔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시비를 명확히 가릴 수 있었는가? 역대로 나타난 큰 범위의 역병은 모두 사당의 거짓을 듣지 말라고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것이며 진정으로 사람을 해치는 것은 바로 사당임을 알려준다. 그러므로 재난 앞에서 이 점을 똑똑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한은 지리적 위치의 중요성 때문에 중국에서 남북 교통의 중요한 핵심이다. 과거 파룬따파가 널리 전해질 때도 이곳에는 수련자들이 매우 많았고 대법서적 및 음악과 영상 자료를 출판하고 집산한 곳이었다. 나중에 중공 당두목 강택민(江澤民 장쩌민)이 파룬따파를 탄압하기 시작한 후 무한 역시 탄압이 아주 심한 지역이 되었다. 이곳은 또한 집중적으로 대법서적과 음악과 영상 자료를 가장 많이 불태운 지역이 되었다. 천지와 신불(神佛)을 진노하게 한 이 일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고 또 지난 이십년간 무한은 대법제자를 엄중하게 박해한 지역이 되었다.
어떤 일이든 우연한 것은 없으면 모두 이전의 원인과 결과가 존재한다. 이 일에 대해 내 생각을 말하자면 신불(神佛)은 자비롭기 때문에 큰 재난 앞에서 오직 생명이 대법에 대해 그래도 정념(正念)이 있거나 또는 재난 앞에서 성심껏 “파룬따파하오 쩐싼런 하오”를 외우며 사당의 당단대 조직에서 탈퇴하면 그럼 겁난(劫難)을 넘어갈 수 있다고 본다. 물론 기회는 제한되어 있으니 생명을 보존하고 싶은 이들은 잘 생각해보기 바란다.
음력 11월 말, 나는 혼자 해남(海南) 여행에 나섰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그 순간 나는 11년 전의 일이 생각났다. 당시 막 알게 된 모용표설(慕容飄雪)이 전에 내게 말한 적이 있다.
“오빠는 천애고독(天涯孤獨)이 끝까지 가진 않을 거야.”
이것을 생각하고 나는 몰래 미소 지었다. 이번에는 정말 혼자 ‘천애유랑’이라고 할만 하구나! 또 이 여행은 금생에 처음으로 혼자 이렇게 멀리 떠난 것이다. 삼야(三亞 싼야)에 도착하니 이미 날이 저물어 한 작은 호텔을 찾아 머물렀다. 다음날 나는 ‘천애해각호(天涯海角號)’ 열차를 타고 목적지로 갔다.
내가 일하는 지역에 머물 때 일부 행인들이 휴대폰으로 대륙사람들에게 익숙한 가곡인 《천애를 달리다(走天涯)》와 짙은 서역풍의 가곡 《나의 누란(我的樓蘭)》을 틀어놓은 것을 들은 적 있다. 천애의 ‘파란만장’과 누란의 ‘비장감’이 함께 융합되었을 때 나는 갑자기 심령(心靈)이 이유 모를 막대한 충격과 공명을 느꼈다. 내 기억에 어느 날 새벽 두 시쯤 내가 《나의 누란(我的樓蘭)》 중 두 구절 가사[‘누가 미인과 함께 사하에서 목욕하며 하나의 천지가 될까’(誰與美人共浴沙河互爲一天地), ‘누가 미인과 함께 자며 석양에 2천 년간 오래 취할까(誰與美人共枕夕陽長醉兩千年) 여기서 고대 누란왕국을 미인으로 비유하고 있다]를 생각하자 약 반시간이나 눈물이 흘러내렸다.
날이 밝은 후 나는 정원에 가서 귤나무에 물을 주었다. 작년에 우담바라가 폈던 그 화분 (《윤회기실: 하이난성화(海南聖花)》를 참고)은 말라죽지 않았고 또 다른 화분은 물이 부족해서 말라죽었다. 비록 죽었지만 나는 돌아온 첫날부터 물을 주기 시작했다. 그 결과 내가 이번에 나와 보니 귤나무의 뿌리 부분에 다시 파릇파릇한 싹이 나왔다. 이 새로 솟은 싹을 보고 나는 또 울었다. 당시 나는 매우 감격했다.
한 생명이 온갖 풍상을 거쳐 인간 세상에 왔다. 비록 금생에 한 그루 귤나무로 태어나긴 했지만 마찬가지로 창세주(創世主)와 인간 세상에 같이 존재하며 구도 받으려는 꿋꿋한 신념을 품고 온 것이다. 얼마 전 한달 간 물을 주지 않았을 때 비록 줄기는 수분이 다 말라있었지만 뿌리는 여전히 완강하게 버티며 살아 있었다. 또 자신을 이해하는 수련인이 찾아와 이미 말라버린 줄기에 평소처럼 물을 줄때까지 기다린 것이다. 그가 수분을 흡수하자 다시 한번 위풍당당하게 생명의 완강함과 푸른 뜻을 펼쳐내어 천지간에 창세주에게 구도될 신심과 의지를 나타냈다.
이 화분의 귤나무로부터 우리는 한 생명이 아무리 많은 마난을 겪을지라도 두렵지 않으며, 정말 두려운 것은 구도될 믿음을 잃은 후 후천관념에 좌우되어 선량한 본성이 공리(公利)에 빠져 방향을 잃는 것이다. 우리가 오직 마음속 깊은 곳의 순진(純眞)과 선량(善良)을 지켜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오래되더라도 우리는 모두 결국에는 구도될 기회가 있을 것이며 그로부터 생명은 전정한 거듭남(重生)을 획득할 수 있다!
내가 근무지에서 20여 일 머문 후 상관(上官) 아주머니가 다른 아주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왔다. 며칠 후 우리 세 사람은 천애해각공원(天涯海角公園)에 갔다.
그곳에서 나는 고향 사투리를 쓰는 한 노인이 해변 모래사장에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천애해각까지 와봤으니 내겐 아무런 유감도 없구나.”
그곳에서 나는 ‘천애(天涯)’, ‘해각(海角)’, ‘남천일주(南天一柱)’ 바위를 보았다. ‘천애’와 ‘남천일주’ 바위를 보자 나는 놀랍게도 이 큰 두 바위 자체가 원래 다른 부동한 공간으로 통하는 통로임을 발견했다! 이것은 내가 전에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이것이 아마 현지고찰의 장점일 텐데 생각지도 못했던 더 많은 비밀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과거에 사람들은 ‘천애해각’을 ‘극히 먼 곳(極遠)’이나 ‘힘들고 추운(苦寒)’ 곳을 일컫는 말로 여겼고 ‘천애’ 두 글자를 언급하면 무궁무진한 창상(滄桑)과 황량한 느낌으로 충만했다. 만일 우리가 윗글에서 언급한 누란 고국의 경험을 입체적으로 보자면 생명이라도 좋고 문명이라도 좋은데 그것이 휘황할 때 도덕을 지키지 못하고 그 한 층차의 법칙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자연히 하늘의 징벌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생명은 모두 불성(佛性)이 있어서 다 부서진 남은 잔해든지 인간 세상 편벽한 곳에 전락한 것이든 여전히 예전처럼 그들을 알아볼 수 있는 생명의 도래를 기다리고 있다. 이 일체는 모두 그들을 구도할 수 있는 신 즉 창세주의 출현을 기다리기 위한 것이다. (누란에 관한 일은 내가 후속 문장에서 따로 쓸 예정이라 여기서는 상세히 언급하지 않는다.)
해남에 머문 한달이 넘는 기간에 어디를 가건 나는 늘 인연 있는 생명들에게 파룬따파하오를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에 전혀 보지 못했던 각종 동식물이나 심지어 조류(鳥類)도 보았다.
천백 년간 중화 자손들의 마음속에는 줄곧 ‘천애해각(天涯海角)’에 대해 파란만장한 느낌을 다져왔는데 근본 목적은 신의 자손들에게 이곳(인간세상)이 바로 유배지임을 알게 하고 이곳에서 많은 고생을 겪고 마음속에 선량함을 유지한 채 창세주의 구도를 기다리게 하기 위함이었다.
천백 년간 사람들은 기다리고 있는데 각종 예언과 조상들의 전설 중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이번 생에 파룬따파가 세상에 널리 퍼질 때 사람들은 단번에 이것이 바로 자신이 진정으로 찾고자 했던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되자 배우는 사람들이 날로 많아졌다. 마난 중에서 우리 수많은 대륙 민중들이 잘 생각해보기 바란다. 만약 파룬따파가 정말 중공이 선전하는 것처럼 그렇게 나쁘다면 무엇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배우고 있겠는가? 게다가 그들 중 많은 이들은 모두 엘리트가 아닌가?
이상으로 말을 줄이고 본문에서는 네 여인이 천애해각(天涯海角)에서 법을 찾은 경험을 말해보겠다.
청나라 초기의 일이다. 어느 날 이곳에 십여 명의 명나라 유민(遺民)들이 들어왔다. 그들은 청나라의 신하가 되기 싫어 해남으로 피난 온 것이다. 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네 여인만 남았다. 하단(夏瑞)은 70대, 춘우(春雨)는 60대, 추의(秋意)는 50대, 한설(寒雪)은 30대였다.
하단은 나이가 가장 많고 행동이 불편했기 때문에 한설이 굵은 나뭇가지를 가져와서 지팡이로 쓰라고 주었다. 나중에 그녀들은 여족(黎族 해남의 토착민족)의 업신여김을 받아 많은 고생을 겪었다. 다행히 그녀들은 여러곳을 전전하다 다행히 세 명의 선량한 여족 노인을 만나 천애해각 근처로 갔다. 이곳은 사람이 비교적 적었기 때문에 그녀들은 아주 안전했다.
한번 목이 매우 말랐다. 이때 야자수에서 열매 하나가 떨어졌다. 이 열매는 바닥 뾰족한 나뭇가지에 떨어져 야자액이 흘러나왔다. 사람들은 이때부터 나무에서 떨어진 야자로 해갈할 수 있음을 알았다.
어느 날 추의가 어느 야자수림에서 많은 야자를 발견해 사람들을 불러왔다. 사람들이 모두 온 후 춘우가 어느 바위 뒤편에서 칼을 하나 발견했다. 그녀가 야자를 자르려 했을 때 갑자기 큰 야자수 나무 위에서 누군가 하는 말을 들었다.
“당신들 몇 사람은 내 말이 끝난 후 다시 야자를 자르면 안될까요?”
한설이 얼른 말했다.
“당신은 어디서 온 신성한 분이십니까? 이곳에 와서 어떤 가르침이 있으신가요?”
그 음성이 말했다.
“사실 나는 야자수를 관리하는 신령입니다. 야자는 비록 이곳에서 자라고 있지만 역시 하나의 계통이며 부동한 공간에 부동한 나타남이 있습니다.”
그가 여기까지 말했을 때 한 마리의 아름다운 새(매우 예쁘게 생겼으며 부리는 옛날식의 그런 열쇠처럼 매우 길었다) 날아와서 끼어들더니 거들며 말했다.
“야자는 이렇고 새와 다른 것들도 예외가 아니랍니다.”
그러자 야자를 관리하는 신령이 계속 말했다.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줄곧 창세주와 인연 있는 생명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때가 되면 우리의 소원을 그들에게 말해주려고 했는데 이번 생에 당신들이 왔습니다. 나는 또 이곳 모든 생물들을 대표해 우리의 소원을 말하려 합니다. 그것은 바로 중국의 변두리에도 한 무리의 생명들이 창세주께서 대법을 널리 전하실 날을 기다리며 그로부터 구도를 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금생에 지상에 전생하기 위해 우리는 모두 무수한 고난을 겪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망망한 우주로 말하자면 지구는 정말 너무나도 작고 작은데 오고 싶어 하는 생명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심지어 인체를 얻을 기회조차 없었고 겨우 야자수나 혹은 다른 동물 또는 식물이 될 수 있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비록 인체를 얻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창세주께서 우리를 구도하시리란 믿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때 연장자인 하단이 말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해야 창세주를 찾을 수 있고 또 당신들의 소원을 전달할 수 있습니까?”
야자수를 관리하는 그 신령이 말했다.
“당신들은 며칠 후 일부 신기한 일을 만날 것입니다. 때가 되면 자연히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것입니다. 사실 당신들도 우리와 마찬가지인데 다만 당신들은 인체를 얻었으니 우리보다 더 운이 좋은 것입니다.”
춘우가 말했다.
“당신의 말뜻은 우리도 마찬가지로 창세주를 찾기 위해서 많은 고생을 겪어왔다는 말인가요?”
한설이 달려들어 말했다.
“그건 분명 그렇겠지요? 신령님?”
신령은 웃었고 한쪽에서 꼼짝도 않고 있던 추의가 좀 생각한 바가 있는 듯이 말했다.
“대명 왕조가 멸망하기 전에 나는 고관대작의 부인이었습니다. 한번은 하녀들이 한 가지 순구류(順口溜)를 부르는 것을 들었습니다. ‘명이 도를 향하고 백성이 도를 향하네, 도는 까마득하다네, 까마득해. 누가 진짜 도인지, 누가 가짜 도인인지 말겁의 때가 되면 알게 될거야(明向道,民向道,道迢迢,迢迢道,誰是真道誰是假道,末劫之時便知曉).’ 그래서 그 하녀들에게 물었습니다. ‘이건 어디서 들은 것이냐?’ 그러자 그녀들은 어느 시장의 한 노파가 알려준 것인데 매우 재미있다고 느껴 따라 배운 것이라 했습니다. 오늘 신령님의 이 말씀을 들어보니 우리는 분명 창세주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우리는 비로소 이번에 연분을 맺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창세주께서 인간세상에 대법을 널리 전하실 때 구도될 수 있습니다.”
신령이 말했다.
“사실 그 노파 역시 당신들에게 이런 소식을 전해주러 간 것으로 그녀 역시 아주 대단한 신입니다. 다만 당시 한 노파로 나타났을 뿐이지요. 보아하니 당신은 오성이 그래도 괜찮군요. 당신들은 이제 가보세요. 우리 사이의 연분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말을 마치고 신령은 사라졌다. 그 아름다운 새도 말했다.
“당신들이 찾은 후에 꼭 잊지 말고 우리에게 알려주세요.” 하고는 날아갔다.
며칠이 지나 그녀들은 또 다른 곳으로 가서 십여 그루 야자수를 만났다. 그중 어떤 야자수는 다른 것들과 달랐다. 그녀들은 각자 나눠 찾아보았다. 4그루 야자수 상에 흐릿한 흔적이 있는 것을 찾았는데 위에는 각자 천(天)・애(涯)・해(海)・각(角)이라는 몇 글자가 쓰여 있었다.
그녀들은 생각했다. ‘신선이 이 몇 글자로 우리에게 어디로 창세주를 찾으러 가라고 점화해주는 것일까? 천애해각이 도대체 어디를 말하는 걸까?’
그래도 추의가 박식해서 말했다.
“천애는 하늘 변두리 땅 끝이니 바로 해변이겠지. 해각은 해변에 바위가 많은 지방을 의미할 거야.”
이때 갑자기 땅에서 토지신이 솟아났다. 토지신이 놀라며 말했다.
“보아하니 당신들은 정말 오성이 좋은 사람들이로군!”
한설이 토지신을 보고 기뻐하며 얼른 물었다.
“토지신 나리, 저희에게 천애해각이 구체적으로 어디인지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토지신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내가 바로 천애해각을 관리하는 신과 친구요, 그가 당신들을 데리고 가도록 하겠소.”
그리고는 법기를 들고 손가락으로 한번 가리키자 한 신이 나타났다. 이 신은 그녀들을 보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나도 내내 당신들을 기다려왔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장래 사람들에게 천애해각 문화를 다져주는 것을 근본 목적으로 합니다. 이는 사람들에게 인간세상은 집이 아니며 진정한 집은 하늘에 있음을 알리려는 것으로 인간세상에는 생로병사와 각종 여의치 않은 일들이 존재하며 그로부터 사람들이 생명이 진정으로 회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는 것입니다. 장래 이곳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텐데 오성이 좋은 사람은 이번 풍경을 통해 생명의 의의를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법을 찾는 여정을 시작할 것입니다. 오성이 좋지 않은 사람은 그저 한번 놀고 가면 그만일 뿐이죠. 당신들은 때가 되면 창세주께서 직접 제도하실 때 반드시 노력해야 하며, 내가 당신들에게 하는 말을 잘 기억해야합니다.”
한설이 조급하게 말했다.
“어디로 가야 좋을까요? 어서 알려주세요.”
그 신이 말했다.
“내가 즉시 당신들을 데리고 가지요.”
말을 마치자 그녀들은 곧 해변의 자신들이 한 무더기 거석 옆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은 그녀들에게 나중에 ‘천애’와 ‘남천일주’라는 글자가 새겨질 바위를 가리키며 말했다.
“당신들 두 사람이 한조가 되어 오른손으로 이 바위를 만져보아요. 눈을 감고 바람소리를 들어보되 어떤 신이 눈을 뜨라고 할 때 뜨면 되요.” 말하고는 신은 곧 사라졌다.
춘우와 추의는 한조가 되어 오른손을 남천일주 석상에 대었고 한설과 하단이 한조가 되어 마찬가지로 손을 뻗어 천애 바위에 놓았다. 눈을 감자 잠시 후 바람소리가 귀에 울려 왔다. 잠시 후 그녀들 두 조는 각자 다른 공간에 도착했다.
먼저 춘우와 추의를 말해보자. 그녀들이 그 공간에 도착한 후 어떤 사람이 각자 옷을 걸쳐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어떤 음성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
“눈을 떠도 됩니다.” 그녀 둘이 눈을 뜨고 보니 이곳은 커다란 전당이며 어느 위엄 있는 신이 앉아 있었다.
그녀들은 지금껏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으므로 얼른 무릎을 꿇고 예를 올렸다. 그 신은 미소를 지으며 일어나라고 했다. 이때 춘우와 추의는 무의식적으로 자기들의 몸을 보았는데 알고 보니 아주 예쁜 선의(仙衣 신선의 옷)가 입혀져 있었다. 그녀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그 신이 자비롭게 말했다.
“당신들은 사람 몸을 갖고 있기 때문에 높은 경계 중의 일체(생명을 포함)는 모두 에너지가 있어서 인체에 교란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여기에 오면 각자 선의를 입어야 한다. 이래야 신체가 상하지 않을 수 있다. 동시에 당신들이 이곳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다.”
그 신이 말했다.
“당신들은 각자 하늘과 인간세상에서 창세주와 매우 큰 인연을 맺었다. 미래 세월에 당신들은 공동으로 어떤 일을 겪을 것인데 아마 창세주께서 인간세상에서 대법을 널리 전하시는 그 시기에 함께 많은 일을 만나게 될 것이다. 때가 되면 당신들이 겪게 될 경험과 성격 또 생명의 내원과 짊어진 사명 등 각 방면에 모두 다를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서로 돕고 지지해야 하며 자기 이전의 것을 고집하지 말고 잘 협력해야 한다.”
추의가 급히 말했다.
“그럼 당신께선 저희가 어디서 창세주를 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 신이 말했다.
“너무 조급하지 말게. 매우 공교롭게도 나는 창세주께서 곧 이곳을 지나갈 것을 알고 있으니 당신들은 먼저 이곳에서 사방을 잘 둘러보도록 하게.”
그래서 그녀들은 다른 신이 데리고 이 경지를 유람하러 갔다. 이런 것은 잠시 눌러두자.
이제 하단과 한설을 말하자. 그녀들은 에너지로 충만한 공간에 진입했는데 이곳의 일체는 모두 각종 빛으로 구성된 것이었다. 그녀들이 이곳에 도착하자 역시 어느 신이 빛 가리개를 내려주었다. 그녀들은 이런 가리개를 통해 다시 바깥을 보니 물체와 생명의 형태를 볼 수 있었다.
이곳의 신도 그녀들에게 알려주기를 천애해각의 모든 것은 과거 아주 높은 경계에서 신이 천지를 창조할 때 일부러 만든 것으로 나중에 신에 의해 이곳에 배치되었고 더 나중에 사람을 만든 한 여신이 이 몇 개 바위를 골라 자세히 ‘가공’하여 에너지 소통에 더 적합하도록 만든 것이라고 했다.
중토(中土)는 장래 대법을 널리 전할 곳으로 그렇다면 이곳의 일체는 이 일을 위해 다져진 것이다. 인간 세상에는 상생상극의 이치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는 또 많은 나쁜 공간의 통로가 있고 그 통로 중에는 늘 마귀와 기타 나쁜 생명이 왕래한다.
여기서 춘우, 추의 그녀들이 간 공간은 중토와 다른 공간의 좋은 생명과 에너지가 진출하는 통로를 구성했다. 물론 이런 통로는 중토 부근에 아주 많지만 성질과 작용이 같지 않다.
이때 한설이 말했다.
“저희는 어디에서 창세주를 뵐 수 있습니까?”
어느 신이 말했다.
“잠시 후 너희들은 춘우와 추의를 볼 텐데 너희 넷이 함께 창세주를 뵙게 될 것이다.”
그녀들도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많은 지방을 참관했고 마지막에는 이곳의 신이 춘우와 추의가 있는 공간으로 보내주었다. 그녀들 넷이 다시 만났을 때 매우 기뻐하며 안부를 물었다. 물론 하단과 한설이 그 공간에 가자 원래의 빛 가리개는 자연히 사라졌다. 대신에 역시 선의가 입혀졌다.
그녀들은 함께 잠시 유람하고 있었는데 그 신이 말했다.
“창세주께서 왕림하셨다.”
문득 이 층차의 빛이 크게 나타나더니 창세주께서 무한한 위엄을 지닌 상태로 나타났다. 뭇신들은 모두 땅에 무릎을 꿇고 공경히 창세주를 영접했다.
창세주께서 자비롭게 여러 사람들을 돌아보며 천천히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잘해야 합니다. 장래 아마 많은 곤란이 나타날 테지만 당신들은 반드시 자신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역사적 사명을 완수해야 합니다.”
한설 등은 창세주의 말이 끝나자 얼른 야자수를 관리하는 신의 소원을 전달했다. 창세주가 듣고서 또 많은 다른 방면의 일을 안배하고 떠났다.
그녀들 넷은 되돌아왔다. 돌아온 후 그녀들을 보내주었던 신이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당신들은 이곳에 와서 창세주를 만날 기회가 있었으니 이런 기회는 너무나 희귀하고 얻기 힘든 기회입니다. 당신들은 돌아간 후 반드시 꼭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당신들 상호간에 잘 협력해야 합니다. 자아의 것이 너무 강하면 안 됩니다. 당신들 연분이 비록 천애해각과 연계되어 있지만 때가 되면 온 중토 혹은 모든 속세의 중생을 생각해야 합니다. 부디 잘 기억하세요…..”
금생에 한설은 비록 다른 세 명과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만남이 비교적 적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함께 연결되어 있다.
춘우와 추의는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 춘우는 직장에서 무슨 일이든 맡기는 대로 불평 없이 잘하며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한다. 하단은 평생 무수한 고생을 겪었고 마지막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간에 춘우와 추의(당시는 또 다른 수행인이 있었다)가 자기들의 능력을 다하여 돌봐주었다. 하단을 대신하여 여기서 감사드린다. 하단은 몇 년 전 멀리 떨어져 있는 한설과 한차례 전화 통화를 했는데 전화를 한 후에 말했다. “나는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연분이 이번에 연결된 것 같다.”
해남은 파룬따파가 널리 전해지는 시기에 점점 국제사회에서 부유한 사람들이 ‘먹고 노는 곳’이 되었다. 각종 대기업 사장, 유명인사들이 모여들었고 천애해각 공원도 늘 젊은이들이 찾는 결혼사진 촬영지가 되었다. 이 도도한 명리의 장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천애해각 문화의 진의를 알 수 있겠는가?
인연이 있어 본문을 본 독자들은 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생명의 의의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동시에 대륙에서 무한폐렴이 크게 유행하는 때를 맞아 대륙 동포들이 중공사당의 진면목을 알고 각종 관념과 선입견을 내려놓고 파룬따파의 진상을 보고 시비를 분명히 가려서 큰 난이 올 때 생명을 보존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다. 9자 진언도 소홀히 하지 말고 성심껏 외우기 바란다. 하늘이 동포들을 돕고 있고, 하늘이 중화를 돕고 있다!
설을 쇨 때 본래 한설(심향)은 한수의 축시를 써서 파룬따파 창시인 이홍지(李洪志 리훙쯔) 선생님께 신년 인사를 올렸다. 본문은 신년인사의 성격에 속하기에 나도 그녀의 시를 인용해 중생들이 감사하는 심정을 표현해본다.
회천문(回天門) 대법제자 심향(沁香)
망망한 하늘의 운수 일찍 정해져 있으니지난 일 윤회 모두 원인이 있구나!잠못 이루며 생각해도 알지 못했는데위대한 사존께서 알려주셨네.속세의 일은 모두 연극을 위한 것건곤을 다시 만들고 너와 나를 만들었네.사존께서 손 휘둘러 파룬을 돌리시니말세의 고험에서 중생을 보네.천신만고 노파심에입으로 날카롭게 진상을 토하네.다시 고개 돌려 서약을 회고하니사람 구도에 노력을 끊이지 않네.진선인을 단단히 기억하니뭇제자 앞길이 광명하도다.집착이 길을 막고 혼돈 시키지만대법이 천문을 열어준다네.말겁 시기 놀란 혼을 안정시키고난세의 탁한 연못에 빠지지 말라.사존을 바짝 따라 다그쳐 사람 구하고서약 이행해 하늘문으로 돌아가자.
茫茫天數早注定 往事輪回皆有因 輾轉反側想不明偉大師尊開示清前塵都是排演戲重造乾坤我和你師尊揮手轉法輪末世考驗看眾生千辛萬苦口婆心利劍嘴吐真相聽再回首誓約叮嚀仍努力救人不停真善忍牢記於心眾弟子前途光明執著攔路迷混沌大法開啟見天門末劫之時驚定魂亂世泥潭莫昏沉緊隨師尊快救人兌現誓約回天門
부연설명
1. ‘천애’라는 석각은 청나라 옹정 연간(1827년) 애주지주(崖州知州) 정철(程哲)이 새긴 것이다. ‘해각’이라는 석각은 중화민국 항전 시기에 경애수비사령관(瓊崖守備司令) 왕의(王毅)가 새긴 것이다. ‘남천일주’란 석각은 청나라 선통 원년 (1909년) 애주지주 범운제(範雲梯)가 새긴 것이다.
2. 남천일주석에 대한 전설이 있다. “공공이 노해 부주산에 부딪혀 하늘 기둥이 부러지고 ….”에서 하늘 기둥 하나가 이곳에 보내져 혼자 남천을 버틴다고 한다. 내가 본문에서 “남천일주”등 바위의 유래를 쓸 때까지 이런 전설이 있는 줄 전혀 몰랐다. 보아하니 많은 전설들은 절대 단순한 ‘전설’이 아니다.
3. 본문에 몇 주인공의 이름에 춘하추동의 내포를 빌렸다. 전체 신의 자손들이 한때 유사한 경험이 있었음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여러분들이 소중히 여겼으면 한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56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