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덕혜(德惠)
【정견망】
중화민국 북녕(北寧) 철도국에 마(馬)씨 성의 과장이 있었는데 전생 기억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조금도 허튼 소리를 하는 사람이 아닌데 그의 한 동창생이 이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그래서 마 과장의 이야기가 당시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그의 기억에 따르면 전생에 청나라 수도 북경 정양문(正陽門) 밖 모 대가족의 아들이었다. 부모는 그를 끔찍이 사랑해 그는 점차 응석받이가 되었고 매일 닭싸움 등으로 빈둥빈둥 놀며 거리낌 없이 살았다. 그렇다고 아주 나쁜 일을 하진 않았다. 어느 날 술을 잔뜩 마신 후 길에서 길을 잃고 넘어져 뜻밖에 죽고 말았다. 그가 막 죽었을 때 조금도 자기가 죽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저승사자 둘이 와서 그를 잡아가는 것을 보았다.
그는 저항하며 말했다. “나는 남쪽 성 밖에서 꽤 유명한 사람이오.”
그러나 그는 저승의 어느 곳에 잡혀갔고 옷이 강제로 벗겨졌다. 그가 죽어라 한조각 소매 자락을 잡은 것 외에 전신이 아래위로 다 발가벗겨졌다.
이때 관아의 한 하인이 그의 정수리를 한 대 쳤다. 그는 바닥에 쓰러졌는데 알고 보니 이때 이미 그는 전세의 기억을 지닌 채 다른 사람의 태(胎)에 든 것이다. 나중에 천천히 그는 산서(山西)의 어느 부잣집에 전생했음을 알았다. 태에 들기 전 죽어라 한쪽 소매를 붙잡은 것이 손목 부근의 푸른 태기로 변했다. 그가 20대 때 부친과 형이 그더러 북경에 가서 공부하라고 했다.
그가 북경에 다시 가서 성 남쪽 바깥에 있는 전생에 놀던 곳을 가보고는 감개를 금하지 못했다. 그는 또 태어나기 전의 가족을 방문했는데 나라가 바뀌면서 이미 쇠락했고 원래 있던 대저택은 다른 사람에게 팔렸음을 알았다. 그가 전생의 모친을 찾았는데 뜻밖에도 이미 거지 신세가 되어 있었다. 그가 곧 돈을 주어 봉양했다.
이 신기한 일을 기록한 곽측운(郭則沄)은 중화민국 국무원 비서장(秘書長 역주: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해당)을 역임했으며 그의 기록은 상당히 믿을 만하다. 마 과장의 이야기는 윤회와 저승의 존재가 실제임을 증명한다. 그렇다면 이 일체를 부정하는 무신론이야말로 바로 오류이며 무신론을 기초로 하는 공산당은 더욱 뿌리가 잘못된 당이다.
자료출처:곽측은 《동령속지(洞靈續志)》
주: 중화민국 북녕 철로국은 지금의 북경에서 요녕성 심양까지 이르는 철도 교통을 책임진 부서로 1929년 4월 설립된 기관이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56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