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석방행
【정견망】
대기원에 따르면 2020년 3월 30일 현재 중공 바이러스에 전염된 국가는 세계 200개 국가에 이르며 확진자는 73만 명이 넘고 사망자도 3만 4000명이 넘는다. 중공과 이란 등 일부 국가는 통계가 투명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이다.
2020년 3월 30일 에포크타임스 역병 보도 자료
‘중공바이러스’는 세계 공중위생 방면에 중대한 위기를 불러왔다. 확진자 수가 끊임없이 증가할 뿐 아니라 적지 않은 국가의 정계요인들과 유명인들도 감염되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대만의 방어가 잘 되었고 거둔 효과도 현저한 것을 발견했고 단번에 전 세계의 큰 주목을 받게 했다.(3월 30일 현재 대만의 확진자는 306명 사망 5명이며 대부분의 확진자는 ‘해외유입형’에 속한다)
대기원 보도 자료에 따르면 현재 역병이 심각한 지역을 알 수 있는데 모두 중공과 음으로 양으로 결탁한 곳들이다. 미국의 몇몇 주 역시 상황이 매우 심각한 이유는 미국사회에서도 사회주의를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곳들은 중공의 침투와 당파 싸움이 더해지면서 자연히 역신의 목표가 되었다.(그림 2를 볼 것)
세계 역병 상황을 보여주는 에포크타임스 자료
대만정부는 줄곧 중공에 대해 고도로 경계하는 자세를 유지해왔고 역병이 발생한 기간에도 중공의 선전을 믿지 않고 과감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며 최대한도로 역병의 진행을 억제해 세계의 모범이 되었다.
본문과 다음 글에서 우리는 왜 대만이 중화문화의 ‘방주(方舟)’이자 생명의 ‘역병을 피하는 항구’가 되었는지 말하고자 한다.
대만에 관한 역사자료를 종합해보면, 대만은 전국(戰國)시기에는 도이(島夷)로 불렸고 후한과 삼국시기에는 동곤(東鯤)이라 했다. 230년 삼국시대 오나라의 손권(孫權)이 장수 위온(衛溫)과 제갈직(諸葛直)을 파견해 1만의 수군을 이끌고 바다를 건너 대만에 도달한 적이 있다. 이때부터 대륙주민들의 대만 개발이 시작되었다.
원나라 때인 1335년, 조정에서는 팽호(澎湖 역주: 복건성과 대만 사이의 열도)에 ‘순검사(巡檢使)’를 설치해 팽호 및 대만의 민정을 관할하게 했다. 명나라 성조(成祖 영락제) 영락연간(1405-1433년)에는 정화(鄭和)가 대규모 선단을 이끌고 서양으로 가는 중에 잠시 대만에 머물며 그곳 사람들에게 공예품과 농산품을 주기도 했다.
16세기 중엽부터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인들이 잇달아 대만을 침략했지만 나중에 정성공(鄭成功)이 되찾았다. 1683년 강희제 때 대만은 정식으로 청나라 영토로 편입되어 1부(府) 13현(縣)을 설치했다. 19세기 말 청일전쟁에서 일본에 패한 후 대만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2차 대전이 끝나면서 후 대만은 국민정부에 의해 다시 중국영토로 회복되었다. 이후 국공내전으로 국민정부가 대륙의 영토를 상실하면서 대만은 국민정부의 주요한 영토가 되었다. 나중에 국민정부는 역사조류에 순응하는 경제정책과 정치정책을 취하면서 대만은 민주와 경제의 모범이 되게 했다.
앞 문장에서 팽호 열도의 내력을 말했으니 본문에서는 대만의 내력에 대해 말해보자.
표면적으로만 보면 대만 섬은 대만해협이 가라앉으면서 바다물이 유입되어 대륙과 분리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은 더 오래 전 역사 시기에 신(神)이 대륙의 여러 부분을 만들 때부터 일찍이 이 일이 배치되었다. 지상에서 대륙의 여러 부분은 모두 다양한 신들이 참여한 것이다. 가장 뚜렷한 것은 지형과 식생, 동물 등 외재조건의 차이가 있고 그 외에 또 토질(土質)의 차이가 있다.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한 지방의 풍토가 그 지방의 사람을 양성한다(一方水土,養一方人).”
동일한 풍토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풍속과 언어 등이 모두 다른 지역과 달라지는데 이것이 바로 신의 조화다. 신이 육지를 육성할 때 많은 다양한 물질들을 결합해서 만들었다. 왜냐하면 창세주께서 오늘날 중생이 진정하게 구도 받을 수 있는 대법을 널리 전해야 했기에 아주 많은 신들이 그 속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런 참여에서 어떤 신은 육지를 만드는 물질을 수집하는 걸 도왔고 어떤 신은 물질 배후의 내재적 요소를 육성하도록 도왔다.
형상적으로 말하자면, 신이 육지를 만드는 것은 마치 아이들의 퍼즐 맞추기와 같아서 다 맞추고 나면 한 덩이로 보인다. 이후 ‘조산운동(造山運動)’ 등 외력을 이용한 거대한 변화는 이런 것들을 더 잘 연결시킨다. 물론 어떤 것은 떨어져 나간다. 동시에 또 지상 인류문명의 정도와 덕행(德行)의 좋고 나쁨에 근거해 이런 변화가 나타난다. 이것은 개괄적으로 말한 것이다.
대만 지역의 지질 상태를 가지고 말하자면 내가 아는 정황은 이렇다. 유라시아 대륙이 기본적으로 형성되었을 때 한 신이 하늘에서 내려와 한 조각의 녹색 잎을 이곳에 떨어뜨렸다. 이 잎은 대만의 외곽과 매우 닮았다. 이 잎의 주맥은 산이고 지맥은 바로 강이 되었다.
현재 대만의 지형도(地形圖)로 보면 기본적인 몇 가닥 산맥이 모두 중부(中部)에 위치해 있고(해안의 산맥은 제외) 강은 양옆으로 분산되어 있다. 해안 산맥은 상대적으로 독립되어 있다. 사실 해안산맥은 비교적 특별한데, 화련(花蓮)에서 오석비(烏石鼻)에 이르는 중앙산맥(中央山脈)을 포함해서, 신이 태평양의 각종 나쁜 요소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기 위한 것이라 그 내재적 요소가 다른 곳과는 다르다.
[지질학에서는 대만 지형은 유라시아 대륙판이 인근 판과 부딪혀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은 지형 형성에서 가장 표면적인 외인(外因)에 불과할 뿐이다. 실질적인 원인은 전혀 이런 것이 아니며, 신의 요소가 없다면 적어도 판의 운동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다른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사실 대만의 원시 지형이 형성된 후 많은 신들이 아주 많고 많은 다른 방면의 일들을 안배했다. 이것은 우리가 잘 아는 요리와 같은데 맛있는 음식을 만들려면 식자재는 어떤 것을 사용하고 어떤 칼과 주걱을 사용하는지 또 어떤 다양한 조미료를 쓰고 불 조절은 어떻게 하며, 요리할 때의 마음가짐이나 시간 등 수많은 요소가 있다. 한 지방이 장차 ‘문명방주(文明方舟)’의 중요한 역할을 맡으려면 그럼 모든 방면의 신들이 다 아주 상세하게 배치해야 한다. 더욱이 대만 이곳은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판구조대 부근이라 언제든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 때문에 신이 안배한 일은 모두 세밀하고 안전해야 했다.
이 녹색 잎이 이곳에 놓인 것은 대륙과 대만이 지층과 해수의 원인으로 갈라진 후 이곳이 한조각 녹색의 ‘방주’가 된 것과 같다. 다시 말해 문명에 커다란 위기가 출현하는 시기에 바람을 피하고 역병을 피하는 피난처가 되었다.
이번 차례 문명역사의 발전 중에서 우리는 대만의 작용을 보아낼 수 있다. 이곳은 지역이 협소했기 때문에 신은 이곳의 개발을 중원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어지도록 배치했다. 반대로 말하면 개발이 늦어졌기 때문에 중원왕조의 통치자 역시 이곳을 그리 중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나갈 수는 없었다. 때문에 대만은 네덜란드와 일본 식민시기를 거쳤다. 이렇게 되자 중원 왕조의 통치자는 비록 과거에 이곳을 중시하진 않았지만 남이 점거하는 것도 원하지 않게 되었다. 왕조의 통치자들 뿐 아니라 일반 백성들도 이렇게 생각했다. 또 사회가 발전하고 상업과 조선업이 발전함에 따라 이곳은 대륙과의 왕래가 갈수록 빈번해졌다.
1940년대 말 중화민국이 대만으로 물러난 후 이곳은 중화 신전문화의 혈맥을 잇는 땅이 되었고 진정으로 중화문명을 싣는 ‘방주’가 되었다.
신이 당초 이 녹색 잎을 이곳에 놓은 것은 그냥 이곳에 두고 방치한 게 아니며, 바로 이곳에서 신의 요소와 연대되어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동시에 신 역시 다른 신을 이곳(일월담)에 파견하여 지키게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빈번한 지진과 태풍 등으로 진작 이곳을 망쳤을 것이다. 물론 이곳이 잘 육성된 후 창세주께서는 다양한 신분으로 각기 다른 역사시기에 여러 차례 이곳에 오셨다. 시간의 간격이 너무나도 컸는데 이런 것은 일일이 말하지 말자.
대만 특히 대북(台北 타이베이)을 말하자면 정말 ‘금싸라기 땅’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대북 등 몇몇 대도시는 인구가 많고 아주 혼잡하다. 하지만 전체 대만을 보자면 대부분의 면적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산림지대다.
내가 처음 대만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일월담(日月潭)’에 관한 문장을 본 후부터다. 이때부터 ‘일월담’이란 이름은 내 마음 속에 깊이 각인되었다.
최근 10년간 인연이 닿아 내가 알게 된 대만 친구들이 몇 있는데 내 인상 속에서 대만 사람들은 비교적 사교적이고 또 어떤 일을 하겠다고 응낙하면 반드시 일이 완성되도록 도와주었다.
본문에서는 나의 대만 친구 세 명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용진(容珍), 운성(雲醒) 및 여수(麗修) 세 사람은 고병계(高屏溪 대만 남부의 강), 증문계(曾文溪), 탁수계(濁水溪), 담수계(淡水溪) 사이에서 법을 찾으러 다닌 여정이다. 대체적으로 대만 서부에 해당한다.
용진과 운성은 청나라 중기 복건성 천주(泉州)에서 건너왔고 여수는 장주(漳州)에서 왔다. 대만에 오기 전 대륙에 살 때 큰 위기를 만났다. 이때 그녀들은 모두 신의 점화를 받았다. 이곳(대만)에 가면 새로운 기회와 인연이 있을 것이다. 비록 그녀들 누구도 고향을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육지를 떠나 배를 타고 먼 여행을 시작했다. 배 위에서 그들의 부모는 유교문화의 영향을 깊이 받아 늘 뿌리가 대륙에 있다고 생각했으며 아무리 멀리 가더라도 결국에는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다.
‘고향은 떠나기 어렵다(故土難離)’와 ‘잎이 떨어지면 뿌리로 돌아간다(落葉歸根)’는 이 두 가지 심리상태를 자세히 생각해보면 수천 년간 내려온 중국인의 감정이라도 좋고 문화라 해도 좋은데 어쨌든 중국인에 대한 영향이 매우 컸다.
여기서 내가 직접 겪은 한 가지 일화를 말해본다. 이것은 서로 다른 지역간에 문화적인 차이로 생긴 작은 오해를 설명한다. 2009년 내가 막 표설(飄雪)을 알게 되었을 때 한번은 대화 도중 내가 “그 일은 당신이 동의하면 하는 것이고 동의하지 않으면 그만 둡시다(拉倒).”라고 했다. 당시 그녀는 ‘그만 두자(拉倒)’는 말을 남방식으로 생각해서 다시는 서로 왕래하지 말자는 뜻으로 오해했고 크게 상심했다.
하지만 그래도 불편한 생각이 들어 나중에 현지에서 나와 동향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는 우리 지역에서 ‘그만 두자’는 말은 구어로 내 말에 동의하지 않으면 그만이란 뜻으로 별 의미가 없다고 설명해주었다. 그녀는 이 말을 듣고 기뻐했고 큰 걸림돌을 내려놓게 되었다.
나중에야 내게 이 일을 들려주었다. 당시 나는 웃으면서 생각하길 ‘서로 다른 지역의 문화적인 차이로 이런 저런 많은 오해가 생길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반대로 말하면 같은 단어라도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이해방식이 있는 이것 역시 신이 의도적으로 안배한 것이다.
다시 말해 전통 중국인은 어느 지방에서 생활습관과 언어습관이 형성된 후 다른 지방, 특히 거리가 아주 먼 곳으로 가면 처음 한동안은 적응하지 못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천천히 적응하게 된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자기가 출생한 지방에 미련을 갖거나 그리워한다. 만약 기회가 있으면 가서 보고 싶어 하며 심지어 늙어 죽을 때면 영구라도 고향에 안장되고 싶어 한다.
사실 신이 사람에게 자신이 출생한 땅에 대해 미련을 갖도록 안배한 것은 사람들더러 자신의 내원을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함을 알려주려는 것이다. 왜냐하면 문화를 전승하는 방면에서 모두 이렇게 다져주었기 때문이다.
반고가 천지를 개벽하고 여와가 사람을 만들고, 헌원황제가 중화 오천년 신전문화를 개창한 것은 다시 말해 신이 중국인에게 이런 사유를 안배한 것은 사람들더러 신을 찾게 하려는 것이다. 금생에 우리가 어느 지역에 출생했다면 사후에 그곳에 묻혀 하나의 윤회 순환을 완성하고자 한다. 그럼 여와가 우리를 만들었고 우리는 또 자칭 ‘염황의 자손’이라 하니 그럼 우리는 마땅히 여와나 염황이 계신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기록에 따르면 황제는 용을 타고 하늘로 돌아갔으니 우리도 황제를 모방해야하지 않겠는가!
이제 우리 세 주인공에게로 화제를 돌려보자. 용진과 운성은 그 생에서 언니와 동생이 되었고 여수는 15,6 살 아이로 부모를 따라왔다. 그녀들 셋은 남병계(南屏溪)에서 만났다. 모두 복건성 동향이라 만나자 마자 매우 기뻐했으며 이곳에서 서로 관심을 갖고 돌보게 되었다.
어느 날 그녀들은 남병계 강가에 와서 이야기를 나누며 언덕에서 작은 돌을 주워 계곡에 던지며 놀았다. 용진과 여수가 먼저 던졌고 다음에 운성 차례가 되었다. 운성은 솜씨가 좋아서 힘을 아주 멋지게 멀리 던졌다. 용진과 여수 두 사람이 갑자지 환호했고 운성도 한때 흥이 나서 또 연달아 계곡에 두 개의 돌을 던졌다. 바로 운성이 던진 세 번째 돌이 수면에 닿았을 때 예전에 본 적이 없는 물고기가 수면 위로 뛰어 오르더니 돌을 반쯤 입에 물고 천천히 아래로 헤엄쳐 갔으며 헤엄치다가 고개를 돌려 그들을 쳐다보았다.
그녀들은 어떤 뜻이 담겨있음을 알고는 고기를 따라 헤엄쳐갔다. 멀리 가지 않아서 물고기가 언덕으로 뛰어오르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녀들은 온데 다 찾아보았는데 한참을 찾다가 구석진 곳에 초가집을 하나 발견했다.
가까이 가보니 한 소녀가 걸어 나오더니 헤헤 웃으며 그들을 쳐다보았다.
“우리 주인께서 떠나기 전에 말씀하시기를 만일 세 손님이 이곳에 오면 누추하지만 안으로 모셔 잠시 쉬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 주인께서는 동자와 함께 잠시 후 돌아오실 겁니다.”
그녀들 셋은 이 소녀를 마치 어디선가 본 것 같았지만 구체적으로는 생각나지 않았다.
이 소녀는 그녀들을 이리저리 보더니 웃으며 운성에게 말했다.
“당신이 돌을 주었으니 돌려 드릴께요. 때가 되면 이 돌을 제 주인님께 드리세요.”
그녀의 말을 듣고 세 사람은 눈이 둥그레졌으며 어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이 소녀가 어떻게 물고기가 된단 말인가?
소녀는 그녀들이 놀란 표정을 보고 여전히 웃으면서 말했다.
“저는 또 할 일이 좀 있으니 있다가 봐요.”
말을 마치고는 사라졌다.
그녀들은 여기에 잠시 있으면서 이리저리 살펴보았으나 아무런 특별한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잠시 후 한 백세 노인이 너댓 살 가량의 동자를 데리고 돌아왔는데 그들을 보고는 매우 기뻐했다. 동자더러 먹을 것을 내오게 하여 함께 먹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소녀가 돌아왔다. 이번에 소녀는 광주리를 들고 왔는데 그 속에는 그녀들이 예전에 본적이 없는 과일이 들어 있었다.
운성은 소녀를 보자 즉시 그녀의 부탁이 생각나서 즉시 그 돌을 노인에게 바쳤다. 노인이 웃더니 오른손으로 돌을 잡으며 말했다. “가라!” 그러자 그들은 즉시 어느 매우 특수한 장소로 도착했다. 여기에 풍경은 그림 같아서 대부분 동물은 그녀들이 본 적이 없었고 사람은 구름을 타고 날아다니는 듯이 이리저리 떠다녔다.
백세 노인이 그녀들을 데리고 호수 앞으로 가서 해변에서 표주박으로 물을 한잔 떠서 작은 찻잔에 부었다. 그리고 운성에게 전해주며 말했다.
“이건 자네가 가져가게, 이건 ‘수경(水鏡)’이라 부르는데 자네가 정념으로 사용하기만 하면 자네를 도와 어떤 일이든 해결할 수 있을 걸세.”
용진 일행이 신기한 듯 보고 있을 때 호수가 점점 위로 팽창했다. 이런 팽창은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물이 넘치는 것과 달랐다. 이렇게 넘친 물은 호수 아래서부터 시작하여 물이 수축하여 거대한 물기둥이 되었고 물기둥은 점점 높아지더니 잠시 후 용진 일행이 다 보이지 않았다.
여수가 급히 소리쳤다.
“할아버지 어찌된 일입니까?”
노인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급할 거 없네, 조용히 보게.”
그녀들은 조용히 기다렸다. 그 물기둥이 완전히 형성된 후 하늘에서 꽃비가 온하늘에 흩어져 내리는데 각종 색깔의 꽃이 매우 예뻤다. 용진 일행은 너무나 기뻐 그야말로 손발이 춤을 추었다.
잠시 후 물기둥은 점점 작아졌고 그녀들이 전체 모습을 다 볼 수 있을 때까지 작아진 후 물기둥은 갑자기 아름다운 여신(女神)으로 변했다. 그녀는 채색 옷을 입었으며 허리에는 채색 띠를 둘렀고 손에는 여의를 들고 발아래 구름을 딛고 있었다.
그녀들은 전에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었으므로 모두 땅에 무릎을 꿇었다. 여신이 노인에게 말했다.
“당신이 저 아이들을 이곳에 데리고 와주어 고맙소. 당신은 대만 남부를 관리하는 신으로 장래 더 큰 책임이 있을 테니 기억하시오!”
노인이 말했다.
“제가 이 나이에…”
여신이 웃었다.
“당신은 신인데 사람이 보기에 이렇게 나이든 것이 무슨 상관이 있소! 때가 되면 더 많은 신이 도울 것입니다.”
노인은 이 말에 매우 기뻐했으며 또 여신에게 물었다.
“장래 대만에 중대한 일이 발생하게 됩니까?”
여신이 말했다.
“내가 저 아이들을 이곳으로 데려오라고 한 것은 당신들에게 한 가지 일을 알려주려는 것입니다. 장래 창세주께서 인간세상에 와서 법을 전하실 것이며 대만에도 오실 겁니다. 때가 되면 사악이 교란하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그래서 금생에 나는 저 세 명이 대만 서해안을 통해 창세주를 찾는 방식으로 장래 법을 얻을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게 하려는 겁니다. 당신이 그들에게 준 수경은 바로 그녀들이 인생 중에 정념이 있도록 하고 그녀들이 잘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수경이 그녀들을 따르며 함께 창세주를 찾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용진 일행은 그 말에 매우 기뻐했다.
백세 노인이 옆에서 말했다.
“대만 서해안은 내가 알기에 아주 많은 위험들로 가득 차있다. 너희들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여신은 또 그녀들에게 일부 다른 일을 부탁하고 사라졌다. 호수는 원래 모습을 회복했고 노인은 그녀들을 데리고 돌아갔다.
노인이 운성에게 당부했다.
“반드시 수경을 잘 보호해야 한다.”
여수가 옆에서 말했다.
“이건 어떻게 보존하나요? 물은 햇빛을 쬐면 줄어들거나 사라지고 또 흘러내리기 쉬운데요.”
노인이 웃으며 말했다.
“일반적인 물은 이렇지. 하지만 수경을 그렇지 않단다. 믿어지지 않으면 시험해보렴. 내가 잘 보호하라는 말은 바로 너희들은 그것을 잃어버리지 않으면 된다.”
여수가 궁금하여 작은 찻잔을 들고 와서 먼저 입으로 그 속의 물에 후 불었다. 그러자 물에 물결이 나타났고 그녀는 무슨 특별한 것을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찻잔을 뒤집었는데 물이 쏟아지지 않고 아직도 그릇 속에 그대로 있었다. 용진이 또 손가락을 그 속에 넣자 물의 상태를 느낄 수 있었다.
이때 운성이 말했다.
“할아버지, 수경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노인이 대답했다.
“너희들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났을 때 수경을 꺼내보거라. 그 속의 장면을 세심하게 보면 어떻게 해야할 지 알게 될 것이다.”
“너희들은 길을 떠나야 한다.”
그리고 소녀들에게 가져온 과일을 나누어 주고 사라졌다.
용진 등은 함께 각자의 집으로 돌아왔고 모두 부모에게 자기가 만난 일을 말해주었다. 그리고 부모에게 담수계(淡水溪)로 법을 찾으러 가겠다고 말했다. 그녀들의 부모는 그 말을 듣고 매우 걱정했다. 하지만 그녀들은 이왕 신선이 가라고 했으니 반드시 무슨 배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동의했지만 그녀들이 떠날 때 끊임없이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세 사람이 담수계로 법을 찾으러 떠나는 첫날 오후 하늘에서 비가 줄줄 내리기 시작했다. 비록 많이 내리진 않았지만 이런 날씨는 사람을 우울하게 했다. 밤에 그녀들은 임시 초막을 하나 지어 휴식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태풍이 불어오더니 초막을 다 날려 버렸고 그녀들은 바람 부는 야외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 그녀들은 모두 몸이 불편했다. 이때 여수가 말했다.
“우리는 방금 법을 찾는 여행을 시작했는데 이런 일이 나타나다니 우리 이후에 만나야 할 일이 또 매우 많을 거야. 그러니 이때 우리는 반드시 강해져야 해.”
운성은 그러자 신선이 준 ‘수경’이 생각났다. 그래서 그것을 꺼내었고 용진과 여수도 와서 함께 쳐다보았다. 사람들이 눈이 모두 수경으로 향했을 때 작은 찻잔 속에서 한 떨기 연꽃이 생겨나는 것을 보았다. 조그마한 연꽃은 점점 자라더니 나중에는 찻잔 밖으로 자라나왔고 연꽃에 세 개의 연밥이 열렸다. 연밥은 번쩍 번쩍 빛을 내어 그녀들에게 연밥을 따먹으라는 표시를 했다. 그래서 그녀들은 연밥을 따서 먹었다.
그러자 연꽃은 또 점점 축소되더니 마침내 찻잔 속으로 사라졌다. 그녀들은 연밥을 먹은 후 몸에서 점점 힘이 생겼고 불편한 증상이 다 사라졌다.
그녀들은 몸이 나은 후 곧 계속 북쪽으로 갔고 멀지 않아 그곳 사람들에게 물건을 훔쳤다는 모함을 받아 붙잡혔다. 사람들은 그녀들을 함께 묶어 때리기 시작했고 얼마 안 되어 온몸이 상했다. 저녁에 어떤 마음 좋은 사람이 그녀들을 풀어주었다.
풀려난 후 그녀들은 재빨리 도망쳤는데 한참이나 달린 후 해가 밝을 무렵 비로소 너무나 피곤함을 느꼈고 또 배가 고파 모두 길 옆의 풀 섶에 누워 잠이 들었다. 잠시 후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흐릿하게 깨어나서 신선이 한 말대로 창세주를 찾는 길에 분명 많은 곤란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어쨌든 반드시 견지해 나가야 했다.
마침 얼마 안 되어 비가 그치고 서로를 쳐다보면서 또 서로 격려했다.
배가 매우 고팠고 주위에 먹을 것이 없었기 때문에 운성이 수경을 꺼내어 어떻게 이 어려움을 해야 지나갈까 생각했다. 그러나 수경에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다.
진용이 말했다.
“이건 어찌된 일일까?”
여수가 좀 생각하다 말했다.
“내 생각에 수경이 아무것도 나타내주지 않은 것은 우리가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라는 뜻인 것 같아.”
그녀의 일깨움에 진용과 운성도 깨닫는 바가 있었다.
그래서 그녀들은 앉아서 정성껏 뭇신들에게 도와 달라고 기도했다. 얼마 안 되어 구름 한송이가 날아오더니 그녀들을 감쌌고 잠시 후 위로 끊임없이 올라가더니 마침내 어느 산 정상에 내렸다. 여기에는 관행각(觀行閣)이란 누각이 있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신선의 경지에 가본 적이 있으므로 이번에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이 건물의 이름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건물 내에 모여 살펴보았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이 정자는 팔면시방(八面十方)의 배치가 있었는데 주위가 팔면(八面)이었고 아래위를 더하면 바로 시방이었다. 매 방위에는 한 폭의 그림이 있었는데 생명은 누각의 중앙(상하도 아니고 좌우도 아닌 중간)에서만 그림을 관찰할 수 있었다. 사실 말이 그림이지 사실은 생동감이 충만했다.
그녀들이 누각의 중앙에 도착하여 매 한폭의 그림을 관찰했다. 그러자 그림 하면에 어느 경계의 생명이 법을 찾으며 수행과 덕을 쌓고 선을 행하는 경력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울러 잠시 후 다른 종류로 바뀌거나 다른 경계나 국가로 바뀌었다.
이중 그녀들에게 인상이 깊은 것은 다음 세 가지였다.
동남방향에 나타난 것: 한 국왕이 어려서부터 덕을 쌓고 선행을 하고 나중에 왕위를 계승한 후 역시 널리 선연(善緣)을 쌓았다. 어느 해 국가에 하늘의 재난을 만났다. 백성들이 먹을 것이 없자 국왕은 자기의 것을 백성들에게 나눠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국왕은 나쁜 사람에게 살해당했다. 국왕이 세상을 떠난 후 백성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좋은 국왕이 마지막에 비참한 결말을 맞이했는가.
심지어 어떤 사람은 “하늘에 고하는 글”을 써서 하늘이 불공평하다고 원망했다. 두 달이 지나 세상을 떠난 국왕이 한차례 비오는 날 나타나서 그의 백성들에게 말했다. 그는 당시 이미 목숨이 다했고 이런 방식으로 인간세상을 떠난 것이다. 동시에 그는 이런 방법을 빌어 자기를 수련성취한 것이다. 그래서 어떤 경우라도 신선과 하늘에 불경한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된다.
위쪽 누각 정상에서 그녀들은 이런 하나의 이야기를 보았다. 한 신선이 천계(天界)에서 매우 자재롭고 복을 누렸다. 나중에 인간 세상의 사람들이 모두 미혹된 것을 보고 고생 중에 끊임없이 더 큰 죄를 업을 지으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을 보고 큰 자비심을 세워 가장 고생스러운 지방으로 내려가서 사람이 신이 되는 길을 개창하기로 했다.
그래서 그는 인간 세상에 태어났는데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모친이 병사했다. 부친은 후처를 맞이했고 그래서 계모는 그를 온갖 방법으로 학대했다. 나중에 겨우 자라서 성인이 되어 부잣집 딸을 아내로 맞이했는데 이 아내는 더 지독하게 남편을 학대했다. 이런 고생과 고난의 환경 중에 그는 조금도 낙담하지 않고 의연히 착한 마음을 가지고 상대방을 대했다. 나중에 아내가 세상을 떠났고 그는 고승을 만났는데 고승은 그를 출가시켰고 절에서 한동안 시간이 지난 후 또 누가 그를 질투하여 심지어 온갖 방법으로 그를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늘 정념으로 해결했다.
마침내 어디서 왔는지 모를 한 아이가 나타나더니 말했다.
“당신이 내 목숨을 빚졌으니 갚아야 합니다.”
그는 이전의 인과를 알고 그 자리에 앉아 원적했다.
북쪽에 그녀들은 또 이런 것을 보았다. 한 여자가 있는데 일찍이 매우 예뻐서 허영심이 일어났다. 이때문에 수련의 성스러운 인연을 상실했고 다음 생에 추녀로 태어났다. 누구도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녀가 자라서 30대가 되어도 아무도 혼담을 꺼내지 않았다. 그녀 부모는 이 때문에 매우 조급했다. 나중에 아주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 혼담을 넣었는데 그녀 부모는 그녀를 출가시키려고 너무나 급했기에 그의 저의를 자세히 알지 못했다. 시집간 후 1년이 지나자 그 남자는 정신이 비정상으로 변했다. 또 이런 것만이 아니라 병이 발작하면 늘 그녀를 때렸고 늘 방에 가두고 며칠이나 먹을 것을 주지 않았다. 발작하지 않을 때는 조금 나았다.
추녀는 이것이 종전의 인과(因果) 때문임을 알고 아무런 원망도 하지 않았다. 한번은 20일이 넘도록 먹고 마실 것을 주지 않았다. 남자는 그녀가 분명 죽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방문을 열어보니 추녀는 아직도 살아 있었다. 그래서 그는 더욱 화가 났다. 아예 방에 3개월이나 가두어 놓고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나도 여전히 아무 일도 없었다. 이렇게 되자 남자는 매우 고민에 빠졌고 이해하지 못했다. 나중에 계속 방에 가두고 이번에 그는 밤에 자세히 방문 옆에 붙어 동정을 살폈다. 처음에 아무것도 듣지 못했는데 나중에 마침내 알았다. 알고 보니 일부 신선이 그녀에게 천계의 과일을 가져다주었던 것이다. 어떤 신선은 끊임없이 부동한 경계의 도리를 알려주었다.
몇 차례 이것을 듣자 남자도 좀 깨닫는 바가 있어서 자기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밤에 신신이 내려올 때를 기회를 잡아 그는 가볍게 문을 열고 실내에 들어갔다. 두 무릎을 아내와 신선들 앞에 꿇고 잘못을 빌며 진정으로 고치겠다고 하며 수행하겠다고 했다. 신선들이 모두 매우 기뻐하며 말했다.
“그렇게 하게. 하지만 자네가 미남으로 변한다면 많은 여인들이 너를 귀찮게 할 것인데 동의하겠는가?”
남자는 이때 수행을 하기 위해 무슨 조건이든 다 받아들였다. 그래서 이후 그는 정말 많은 미녀에게 시달리게 되었고 사는게 죽느니만 못했다. 이런 날이 대략 1년이 지나 비로소 끝이 났다. 그는 비로소 추녀를 학대하여 받은 지은 죄업을 갚은 셈 되었으며 진정으로 수행의 길을 걷게 되었고 나중에 마침내 나한으로 수련성취했다.
사실 그녀들은 이 장면을 보는 중 생명은 무수한 힘에 충만되어 더 이상 배고픔을 느끼지 않았고 창세주를 찾는 것에 대해 신심이 더욱 충만해졌다.
나중에 시간이 되자 그 구름은 그녀들을 가득 태우고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돌아온 후 그녀들은 원래 몸에 있던 상처가 모두 날아가 버린 것을 발견했다. 오래지 않아 길거리의 먼 곳에 있던 할머니가 광주리에 먹을 것을 들고 다가왔고 그녀들은 이것을 사먹었다.
그리고 그녀들은 증문계(曾文溪)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 그녀들은 이곳의 환경을 알아보았는데 사람들이 말하기를, 원래 증문계에 다리 하나가 있는데 나중에 물이 넘쳐 다리가 떠내려가 버렸다고 다른 하나의 다리는 여기서 매우 먼 곳에 있다고 했다.
그녀들이 여기에 오자 확실히 계곡 위에는 다리가 없었다. 그녀들은 많이 걸어 피곤했기 때문에 먼저 언덕에서 쉴 곳을 찾아서 쉬고 있을 때 태풍이 또 불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태풍은 그녀들 머리와 몸으로 불어왔으나 오히려 태풍의 위력을 느끼지 못했다. 마치 어떤 가리개가 그녀들을 가려주는 것 같았다. 나중에 태풍은 멈췄고 이곳은 또 원래 모습을 회복했다.
날이 밝은 후 그녀들은 증문계 강가에 와서 세차게 흐르는 강물을 보며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바라보고만 있었다. 이때 운성이 혼잣말을 했다.
“어젯밤 태풍이 왔는데 우리는 옷이 하나도 바람에 불려가지 않았어. 그럼 오늘 어떻게 하면 이 강물을 건널 수 있을까?”
용진이 이 말을 듣고는 기발한 생각이 났다.
“이왕 어제 태풍이 불어도 우리를 움직이지 못했으니 그럼 오늘 강물도 우리를 막지 못할 거야.”
그래서 여수를 불러 계곡을 건너기로 했다. 그러자 그녀들이 중간까지 걸어갔을 때 갑자기 파도가 휙 치더니 그녀들은 물속으로 말려 들어갔다.
그녀들이 깨어났을 때 이미 아름다운 호수 곁에 있었다. 옆에는 몇 사람이 서 있었는데 그녀들이 깨어나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
그녀들은 눈을 문지르며 이 사람들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다. 주위의 사람들은 이곳은 일월담이라고 했다
이때 한 중년인 걸어와서 말했다.
“자네들은 창세주를 찾고 있는 게 아닌가? 장래 창세주께서 이곳에 오실 텐데 자네들이 또 이번에 어렵게 찾았기 때문에 얻기 힘든 법연(法緣)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자네들은 해야 할 일을 더 잘하도록 하게.”
그녀들 세 명은 또 신선을 만난 것을 알았다. 여수가 호기심으로 물었다.
“우리 세 명은 증문계에서 갑가지 파도에 의해 물속으로 끌려 들어갔는데 어떻게 이곳에 도착했나요?”
중년인이 웃으며 말했다.
“너희들의 확고함이 하늘을 감동시켜 하늘이 신선을 보내 여정을 진행한 것이다.”
운성이 말했다.
“그럼 저희에게 어느 신선이 도와주셨는지 알려줄 수 있나요. 그분께 감사드려야 겠네요.”
중년인은 여전히 웃으며 말했다.
“일체는 정해진 것이니라. 장래 너희들은 협력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때가 되면 알게 된다. 게다가 그는 하늘에서 그에게 시킨 일을 완성한 것일 뿐이다.”
용진이 물었다.
“그럼 당신께선 어느 곳의 신선인지 여쭤봐도 됩니까?”
중년인이 말했다.
“장래 창세주께서 오시면 너희에게 알려줄 것이다. 이것은 더 말하지 않겠다.”
그리고 중년인은 사라졌다.
중년인이 사라진 후 세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 이곳의 지리에 대해 물어보았다. 사람들은 알려주기를 이 부근에 탁수계(濁水溪)와 대두계(大肚溪)가 있다고 했다. 한 노인은 이 두 계곡이 매우 특별하며 그곳 사람들 눈에도 매우 신기하다고 했다. 그래서 그곳 사람들은 세상에 신령한 존재가 있는 것을 믿는다고 했다.
그녀들은 이 두 하천이 매우 신기하다는 말을 듣고는 곧 두 강을 따라 걸어갔다. 대두계 언덕에서 그녀들은 잠시 앉아 있었다. 앉아 있는 중에 운성은 수경의 찻잔이 요동치는 것을 알았는데 마치 불길한 전조가 있는 것 같았다. 바로 이때 한 덩어리의 검은 기운이 서북쪽에서 습격해왔다. 이 검은 기는 진한 피비린내를 풍겼는데 그녀들은 마음속에 신선을 믿고 있었으므로 두려워하지 않고 조용히 보고 있었다.
이때 대두계에서 한 마리 백색 신룡(神龍)이 솟아올라 장검을 휘두르며 그 검은 기운과 부딪혀 싸우기 시작했다. 얼마 안 되어 날카롭게 외치는 비명소리가 몇 번 들리더니 검은 기운은 황급히 흩어졌다. 백색 신룡은 한 사람의 서생으로 변해 다가왔다.
용진 등은 얼른 몸을 일으켜 백색 신룡에게 예를 갖췄다.
신룡이 말했다.
“나는 천계의 호법 신룡입니다. 여기에 와서 이 계곡수를 관리하는데 목적은 대만의 물환경이 원활하고 정결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다른 신룡이나 호법과 공동으로 노력하여 완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방금 내가 물리친 것은 요마(妖魔)인데 그것은 전적으로 사람의 심장을 먹습니다. 특히 수련자의 심장을 먹습니다. 수련자가 수행과정에서 마음이 바르지 않다면 이런 요마는 틈을 타고 들어오며 수련자의 마음을 철저히 망가뜨립니다. 당신들은 법을 찾는 길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마음이 매우 바르기 때문에 그것이 틈을 타려 해도 타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그것이 왜 출현할 수 있는가? 사실 당신들이 가는 길에 신의 보호가 있다고 느껴 환희심이 일어난 까닭입니다. 다행히 내가 천계에서 당신들과 연분이 있고 그것이 나의 경내에서 나쁜 일을 하려고 했기에 내가 손을 써서 그것을 때려잡은 것입니다. 당신들은 반드시 이 방면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신이 당신들을 보호한 것은 당신들이 이런 특수함과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신이 당신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입니다. 절대 환희심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이러면 더욱 신에 대해 존중하지 않는 것입니다.”
백색 신룡의 말을 듣고 세 사람은 수련이 정말 매우 엄숙함을 깨달았다. 이때부터 그녀들은 이때부터 더욱 엄숙하게 자기를 대했으며 사악한 마의 해를 당하지 않도록 망념에 좌우되지 않기로 했다.
나중에 그녀들은 많은 곤란을 극복하고 마침내 담수계 상류에 도착했다. 여기서 운성이 수경을 꺼내어 이번 생에 창세주를 만날 수 있을지 여부를 알고 싶어 했다. 수경에서 나타난 그림은 담수계를 따라 아래로 걸으며 해변에 가서 기다리는 것이었다.
셋은 또 곤란을 극복하고 담수계를 따라 담수항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3년 정도 머물렀으나 창세주를 만나지 못했다.
그녀들은 온 사방에서 사람들에게 창세주가 어디 있는지 물어보았으나 모두 모른다고 했다.
나중에 방금 복건성에서 온 한 사람의 말을 들었는데 그는 배를 타고 오던 도중 매우 커다란 신선이 항구 상공에 서 계신 것을 보았다고 했다. 물론 그녀들이 생각하는 창세주일 것이다.
그녀들은 이 말을 듣고 기다리겠다는 믿음이 더욱 확고해졌다. 또 2개월 정도 지나 어느 날 운성이 우연히 수경을 꺼내었는데 한줄기 바나나 모양의 것이 비쳐 나왔다. 이 바나나는 매우 투명하고 반짝거렸으며 보기 좋았다. 그녀들은 사람들에게 어디에 바나나 농원이 있느냐고 물어보았고 그곳 사람의 인도로 한 커다란 바나나 농장에 도착했다.
이 바나나 농장은 매우 컸는데 바나나의 세력도 좋았다. 그녀들은 이 바나나 농장 부근에 자리를 찾아 거주했다.
어느 날 정오에 한송이 큰 연꽃이 공중에 천천히 내려왔는데 연꽃이 내려옴에 따라 하늘에서 매우 미묘한 법악(法樂) 소리가 들려왔다. 또 셀 수 없이 많은 신들이 있었다. 그녀들은 이것이 분명 창세주가 도래한 것임을 알았다.
그녀들은 모두 무릎을 꿇었다. 문득 창세주가 보였는데 그가 손을 한번 휘두르자 이곳의 산천수목이 모두 무수한 에너지로 충만되었고 또 많은 다른 요소를 갖추게 되었다.
이 일을 마치고 창세주는 그녀들과 그 밖의 일부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다.
“이 부근은 장래 대만의 중심이 될 것이다. 방금 내가 직접 이 지역에 사악한 마를 진압하고 난을 없애는 요소를 부여했다. 만일 장래에 그 붉은 악룡이 악을 행할 때에 여기서는 그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은 많은 노력을 통해 여기에 법을 찾으러 왔는데 이는 너희들이 장래 법을 얻는데 좋은 기초를 다진 것이다. 장래 법을 얻은 후 아마 매우 빠른 시일 내에 악룡(惡龍)이 악을 저지를 것이다. 그때가 되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잘해야 한다! 부디 기억하라! 부디! 부디!”
말을 마치고 창세주는 사라졌다.
음악 소리는 며칠이나 지나서야 완전히 사라졌다.
그녀들은 이때부터 이곳에 머물며 각자 그 지방 사람을 만나 가정을 이루었으며 이곳에서 창세주께서 세상에 대법을 널리 전할 그날을 기다렸다.
이번 생에 중공이 정권을 빼앗은 후 중화 전통문화에 대해 수십 년의 멸절 정책을 펼쳐 대륙의 전통문화는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이때 대만은 자연히 중화 오천년 문명의 혈맥을 이어받아 싣는 ‘방주’가 되었다. 더욱이 대북은 대만의 중심이 되었고 대만의 영도인과 정당은 중공의 사악을 똑똑히 알아보고 중공을 거절했다. 이것은 절대 단순히 이념이 다른 문제가 아니며 더 깊은 원인은 창세주께서 이미 일찍이 이곳에 바른 에너지장을 배치하셨고 청성하고 정의감이 있는 사람이 이때 그 바른 힘을 표현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용진, 운성, 여수 세 사람은 이미 법을 얻었고 중공 사당이 대법을 파괴할 때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있다. 역시 얻기 어려운 일이다.
남병 완수에서 신선을 만나보물섬 서부에 법을 찾으려 고생을 겪었네.고생스런 길에서도 줄곧 정념을 품으니금생에 법을 얻어 서약을 실현하네!
南屏玩水遇神仙寶島西部尋法艱一路苦行懷正念今朝得法兌誓言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58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