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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애심법: 표설천애(飄雪天涯)

글/ 석방행

【정견망】

2020년 새해부터 중공 폐렴(역주: 무한바이러스 또는 코로나라고도 함), 여름에는 강남 대홍수, 가을에는 동북에 세 차례에 걸친 태풍이 불어 사람들더러 이렇게 감탄하게 한다. “일이 있을 때 천재(天災)가 오더니 천재가 사라지니 일도 없어졌구나, 사람이 사는 건 바로 ‘어려움(難)’이란 한 단어다. 금년은 각종 이상 현상이 빈번하고 심지어 해남도(海南島)에도 눈이 날렸다.

비록 일부 기상 전문가들이 ‘싸락눈’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들은 냉정하게 이런 기이한 천상(天象) 배후의 원인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신께서 우리더러 신을 찾으라고 점화(點化)해주시는 것이 아닐까?’

독자들이 처음 제목을 보면 마음속에 자연히 처량하고 어두운 느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걱정할 것 없다. 당신이 글을 다 본 이후에는 마난을 겪은 이후 몇몇 사람들, 특히 가장 고생스러운 인생을 경험한 후 희망이 도래할 것임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도 오늘 이 현실 중 여러 차례 천재인화 중에서 고생스럽게 버텨온 느낌이 있기 때문에 내가 오늘 말하려는 이것은 보기에 매우 처량하지만 희망이 가득한 진실한 경력이다.

대해(大海)는 원래 내 친구가 설립한 회사의 투자자다. 사람이 관리 능력이 있고 일하는데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데 또 여행을 즐긴다. 어디를 가든 그곳의 역사 명승지를 찾아가 보려고 한다. 사실 그는 역사와 인문에 대한 깨달음도 아주 좋았다. 당초 그에게 이런 농담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줄곧 운남 대리(大理)의 창산이해(蒼山洱海)를 가보고 싶었는데 당신은 가보았지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데려가 주세요.”

그는 즉시 “그럼요.”라고 말했다.

물론 이것은 모두 수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내가 당시 그와 지내던 날을 회상해보니 그는 확실히 나를 잘 돌봐주었다. 그와 다른 몇몇 좋은 친구들이 함께 나를 도와 그 처량한 세월을 지낼 수 있도록 해주었다.

대해와 그 몇 친구들의 연분을 소중히 하기 위해 내가 아는 그들의 예전 경력을 써낸다.

청나라 건륭(乾隆) 시기에 문자옥이 크게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애매모호한 이유로 피살되거나 유배당했다. 대해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는 강남의 관리 가정의 출신으로 과거에 참가해 낮은 관직을 얻었다. 나중에 어떤 사건을 심사하는 중에 비서에게 고시문을 쓰게 했는데 그만 휘(諱)를 범했고 어떤 사람에게 무고를 당했다. 마침내 영고탑[寧古塔 지금의 영안(寧安)]에 유배되었다.

당시의 영고탑은 유배지라 매우 고생스러웠고 경제적으로 낙후되어 있었다.

대해 일가는 강남 사람으로 막료와 관가(집사) 일행을 데려 갔다. 매우 먼 강남에서 줄곧 비틀거리며 겨우 걸어왔는데 그 처량함이란 일반인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천신만고 끝에 마침내 산해관(山海關)에 닿았고 산해관에서 북쪽으로 들어가 동북 지방에 들어갔다. 동북에 도달했을 때 비 아니면 눈이 내렸다. 이것이 대해 일행을 더욱 견디기 힘들게 했다. 대해는 여러 번 고열이 났다. 그러나 군사들은 그들을 쉬지 못하게 했고 마치 동물을 몰아가듯 했다. 일행은 쫓겨 마침내 영고탑 유배지에 도착했다.

영고탑 유배지에 관해 일부 문헌에서 대강의 정황을 볼 수 있다. 영고탑이라 하는 것은 사실 이곳에 “탑”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만주어를 음역한 것인데 ‘여섯’이란 뜻이다. 원래 6형제가 여기 거주했기에 이런 이름을 얻었다. 전 지역이 미개발 상태였고 그곳 사람들은 이곳에 유배된 이들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남자는 이곳에 오면 도자기 굽거나 사냥을 하거나 석회를 팠다. 여인들은 자색이 있으면 욕을 당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겨울날 이곳은 매우 추운데 바깥에서 일을 하며 전혀 배불리 먹지 못하고 따뜻하게 입지 못한다. 심지어 옷으로 몸을 가리지도 못한다. 이런 고난은 상상하기 힘들다.

대해 일행이 영고탑에 도착했을 때 남은 사람은 대해와 막료(부하), 관가(집사) 세 사람뿐이었다. 당시 마침 겨울이었고 1년 중 가장 추운 계절이었다. 그들인 강남의 유약함을 지니고 있었는데 유배된 죄인의 신분으로 눈발 날리는 변방에 온 것이다. 이 멀고 먼 천애(天涯)의 길에서 그들이 겪은 무수한 고생은 일종의 시작에 불과했고 더 큰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다.

대해는 그때 글재주가 뛰어나고 막료도 문필이 괜찮았으며 관가는 사람됨이 매우 충직하고 시원시원했다. 양원외(楊員外)의 집에 갔는데 그는 그런대로 사람이 괜찮았지만 교활한 아내가 있어 사람 놀리길 좋아했다.

그녀는 대해 일행의 성격과 특징을 알고난 후 아주 고약한 계략을 떠올렸다. 한번은 그들에게 가마 굽는 일을 시킨 후 그들이 피로한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시달리게 했다. 그녀는 채찍을 가져오게 하여 대해와 막료를 희롱했다. 또 시를 지을 줄 모르는 관가에 시를 지으라 하고 잘 짓지 못하거나 주인의 뜻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하인들에게 채찍으로 때리게 했다. 잠시 후 세 사람은 온몸에 상처가 나고 피투성이가 되었으며 기절했다. 이것으로도 부족했는지 여주인은 사람을 시켜 찬물을 뿌려 깨운 후 다시 괴롭혔다.

결국 그들은 추운 바깥으로 끌려 나갔고 그때서야 여주인은 만족한 듯 다른 즐거움을 찾으러 갔다. 이때 하늘에서 하얀 눈꽃이 분분히 날기 시작했다.

이때 대해는 자기도 모르게 한 수의 시를 읊었다.

만리타향에 의지할 곳 없으니
춥고 괴로움에 눈이 날리니 엉엉 울었네
하늘을 향해 불공평하다고 탄식하나니
북쪽 변방에서 목숨이 조석에 달렸구나

萬里天涯歎零丁 만리천애탄영정
苦寒飄雪心嚶嚶 고한표설심앵앵
慨歎蒼天命不公 개탄창천명불공
命喪塞北旦夕中 명상새북단석중

대해가 비통하게 탄식하는 노래를 듣고 막료가 한마디 붙였다

변방 눈바람 고난의 길
누가 실언하여 황상을 노하게 했나
타향에서 해골 되어도 묻어줄 사람 없으니
다음 생에는 부디 평범한 곳에 태어났으면

塞外風雪苦難路 새외풍설고난로
誰讓失言龍顏怒 수양실언용안노
骸骨它鄉無人埋 해골타향무인매
來世願得平凡處 내세원득평범처

마지막 구절의 뜻은 내생에 보통의 집에 태어나 평탄한 생활을 지냈으면 하며 누가 있어서 자기를 늙어 죽을 때까지 봉양해줬으면 만족하겠다는 뜻이었다. 이때 관가(집사)는 큰 소리로 통곡하기 시작했다.

눈은 갈수록 더 많이 내렸고 바람은 더 세게 불어와 그들을 완전히 매몰시킬 것 같았다.

그들이 각자 어려서부터의 경험을 회상하며 마음속은 매우 처량했다. 그들은 너무나 힘들고 힘이 빠져 모두 눈을 감고 죽음이 오기를 기다렸다.

눈이 얼마나 왔는지 모르지만 마침내 멈추었고 어린이 몇 명이 뛰어나와 눈사람을 만든 후 집으로 밥을 먹으러 들어갔다.

대해 등 세 사람이 눈을 감고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데 뜻밖에 눈사람이 말을 했다. (신이 눈사람의 몸을 빌려 말한 것이다)

“너희 세 사람은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았다. 너희는 더 많은 괴로움을 당해야 한다.”

대해 등은 처음에 깜짝 놀랐으나 나중에 자세히 들은 후 대해는 충격을 견디지 못해 기절해서 쓰러졌다. 막료와 관가가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그들 깨웠다. 대해가 천천히 깨어났을 때 그 두 사람도 지쳐서 누워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문득 눈사람이 말했다.

“너희들은 금생에 무엇 때문에 이런 고초를 겪는가? 바로 당신들이 전에 나쁜 일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대해는 한 때 오삼계(吳三桂)의 수하로 있으면서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고 막료와 집사도 백성들이 고난을 당할 때 악덕 상인과 관아의 하인으로 많은 백성을 죽였다. 그래서 금생에 이런 고초를 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하늘은 살리기를 좋아하는 덕이 있으니 너희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지금 죽음을 시도하지 말고 반드시 강해져야 한다. 한신은 옛날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견디고 큰 인물이 되었다. 너희에게 알려줄 것은 너희가 많은 고난을 겪은 후 세상의 기이한 인연이 경박호(鏡泊湖)에서 너희를 기다릴 것이다.”

그들 셋은 이 말을 듣고 매우 기뻤으며 욕을 견디고 살아갈 결심과 용기가 솟아났다. 신은 눈사람의 신체를 이용하여 또 일부 다른 일을 말해주고 떠나갔다.

바로 그들이 얼어 죽기 직전에 여주인은 그들을 이렇게 얼어 죽게 할 수 없었다, 나는 아직 더 괴롭힐게 있다고 하면서 그들은 방안으로 들고 들어오라고 했다. 양원외는 그들의 상세가 심한 것을 보고 다음날 의원을 불러와서 그들의 병을 치료해주라고 했고 나가서 일을 하지 않도록 조치해주었다.

열흘이 지나 여주인은 그들 상처가 거의 다 나은 것을 보고 또 다른 방법으로 그들을 희롱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또 그들은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이렇게 한 것이 여러 차례였다. 그들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그들은 눈사람 신이 알려준 일을 단단히 기억하고 경박호에 갈 기회를 기다렸다.

양원외는 경박호 주변에 아는 친척이 있었다. 그 친척의 하인이 최근 어쩐 일인지 병사했는지 도망갔는지 모르지만 그의 친척이 직접 와서 양원외에게 하인 몇 사람이 필요하다고 구해달라고 했다.

양원외는 대해 일행이 여기서 너무 고생하는 것을 보고 또 아내에게 야단맞을까 걱정해서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들을 친척에게 보냈다.

대해 일행은 그 친척의 집에서 부지런히 일했고 또 자신들의 장점을 발휘해 친척집의 일을 깔끔하게 관리해주었다. 대해는 나이가 비록 40대 후반이었고 아내는 변방으로 오는 길에 병을 얻어 먼저 떠났지만 줄곧 아내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새 주인은 그를 마음에 들어하며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 뜻대로 시집을 가지 못했거나 과부가 된 여자들을 찾아 각자 세 사람과 결혼시켜 주었다.

대해 일행은 그곳에서 점점 자유로워졌다. 그래서 몇 사람이 함께 상의하여 새 주인과 아내들을 함께 데리고 경박호에 가기로 했다. 그들은 매우 호기심이 일어났다. 도대체 어떤 기이한 인연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매우 궁금했다.

그곳에 도착하여 그들 일행이 하루 종일 기다렸는데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고 아무도 만나지 못해 돌아와야 했다.

이후 십년 동안에 그들인 틈만 나면 경박 호반에 가서 신기한 일을 기다렸다.

나중에 새 주인이 어떤 사정 때문에 조정에 죄를 지어 온 집안이 멸문당할 운명에 처했다. 새 주인은 마음이 착해 그들에게 말했다.

“자네들은 도망가게나, 나와 함께 죽을 필요는 없어.”

그들 세 사람은 울면서 말했다. “저희의 모든 것은 당신 덕분입니다. 지금 저희는 도망가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저희는 신과 맺은 약속이 있으며 경박호에서 기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생에 죽기 전에 한번 다녀 가봐야 합니다. 만나면 좋고 설령 만나지 못하더라도 내생에 찾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새 주인은 그들이 이같이 약속에 충직한 것을 보고 그들에게 응낙했다. 새 주인의 집이 경박호 주변에 있기 때문에 그들은 경박호에 가서 먼저 한바탕 울고나서 신의 출현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신이 정말 경박호에서 솟아 올라왔다. 신이 그들에게 알려주었다.

“일체는 모두 인연관계가 있는 것이다. 세간에 드러난 것을 너무 중시하지 말라. 장래 인간세상에 생명이 진정으로 해탈을 얻을 수 있는 대법(大法)이 전해져 나올 것이다. 그 어떤 환경이나 인생 여정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지라도 너희들은 모두 버텨내야 한다! 왜냐하면 그때가 바로 생명이 진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기회기 때문이다.

너희는 이번 생에 이렇게 오랜 세월을 기다렸는데 그것은 미래에 진정으로 법을 얻는데 좋은 기초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윤회 중에 반드시 본성을 잃지 말고 계속해서 생명을 진정으로 회귀하게 할 수 있는 대법을 찾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말을 마친 후 신은 즉시 사라졌다.

그들은 이 말을 다 듣고 모두 웃었고 손을 잡고 어깨를 나란히 하여 새 주인 앞으로 돌아갔다. 이때 새 주인은 마침 식구들과 마지막 이별을 하고 있었다. 그들이 만면에 웃음을 띠고 돌아온 것을 보고 그들이 기연을 만났음을 알았다. 그들은 신의 말을 그들에게 한번 전해주었다. 말을 마치고 보니 본래 매우 비장했어야 할 이별모임이 희망에 찬 이별로 변했다.

이때 밖에서 군관이 와서 그들을 오랏줄로 묶어서 끌고 갔고 마침내 모두 목이 잘렸다. 형장에서 목이 떨어지기 전 세 사람은 서로 마주보며 눈빛으로 말했다.

사람 중의 생과 사는 이미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장래에 생명이 회귀하게 할 수 있는 대법을 기다릴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은 이미 충분하다….

이번 생에 그들 세 사람은 일찍 법을 얻었다. 우연치 않게 함께 같은 회사를 차려 좋은 인연을 맺었다. 나중에 각자의 길에 자기가 해야 할 일에 진력하고 있다.

바로 다음 시와 같다.

눈 날리는 변방에서 기연을 만나
고해에도 끝이 있고 신이 보호하시니
마난을 겪어도 뜻을 고치지 않고
금생에 대법이 전해지기만 기다렸다네

天涯飄雪遇奇緣 천애표설우기연
苦海有邊神護看 고해유변신호간
曆經磨難志未改 역경마난지미개
只盼今朝大法傳 지반금조대법전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6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