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석방행
【정견망】
(계속)
외부의 환경을 다 썼으니 이번에는 신(神)의 다양성과 생활의 풍부한 상태를 써보겠다.
인연이 있어 일세를 풍미하는 션윈(神韻) 공연을 본 사람들은 다 알다시피 스크린 위에 나타나는 천국 세계의 광경과 각종 신의 상태를 볼 수 있다. 게다가 무대 위의 단원들이 연기하는 다채로운 신의 상태는 우리로 하여 천국세계와 신의 상태를 약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우리 많은 사람들은 마음속에서 신(神)에 대한 개념은 매우 협소하지만 천상에서 신의 개념은 대단히 커서, 일체를 다 신이라 부를 수 있고 모두 매우 큰 신통을 지니고 있다. 단지 일부는 물질 형식이고 일부는 식물이나 동물 형식이고, 또 일부는 우리 인간이 인식하는 형상과 유사하다. 하지만 이에 비하면 풍부함과 신성함이 무수한 억 배나 된다.
아울러 일정한 층차 범위 내에서 신의 세계는 꼭 하나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주도 풍부하지 않을 것이다. 그 하나의 동일 경계 동일 층차 범위 내에도 많은 다른 신들의 세계가 있다.[여기서 말하는 신(神)은 가장 개괄적인 것으로 불도(佛道)나 서방의 신(神) 및 기타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더욱 많은 고층생명들을 포함한 것이다.]
법왕 연우(蓮宇)가 있는 중앙 대전은 거대한 성 보루 형식의 건축이다. 입구에 두 그루의 예쁘고 위엄 있는 꽃이 있는데 꽃 위에 각기 두 명의 호법(護法)이 앉아 있다. 이 두 호법은 위엄있는 표정으로 눈이 아주 크고 코가 높으며 중후한 입술과 풍만한 얼굴을 하고 있는데 특히 귀가 그렇다. 그들의 귀는 특징이 있는데 완전히 인간의 귀(耳)라는 글자와 꼭 같이 만들어져 있고 어깨까지 늘어져 있다.
사실 이 일정한 층차에 도달한 신은 몸의 어디든 모두 하나의 세계가 있어 매우 풍부하다. 그들의 얼굴에 많은 어린 아이 같은 생명이 놀고 있다. 또 이런 어린 생명들은 천리안과 천이통을 일으키는 ‘척후병’ 역할을 한다. 이 두 호법은 위엄 있게 생겼는데 어떤 때는 위엄 있는 꽃에 앉아 있고 어떤 때는 서 있다. 꽃도 때때로 나타나거나 숨거나 한다.
이들이 입고 있는 갑옷도 매우 재미있다. 왼쪽 신은 남색 갑옷, 오른쪽 신은 짙은 녹색 갑옷을 입었는데 모두 자색 허리띠를 차고 있다. 갑옷은 인간 세상에서 사람들은 방호작용과 위엄의 상징이라고 느낀다. 천상에서는 바로 한가지 생명의 존재 상태다. 갑옷도 생명이 있으며 또한 법기(法器)다. 갑옷의 가슴 부분에는 투명한 원이 있는데 상대방 마음과 통하는 도랑이다. 여기는 투명하지만 가장 단단한 곳이다.
방문객이나 침입자가 오면 호법이 늘 먼저 알아차린다. 그리고 상대방의 정황과 목적에 근거하여 응대를 한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방문객 즉, 이 경계 다른 세계의 고층 생명이 내방하면 두 호법이 이 동그란 구멍으로 그들은 성의로 손님을 접대하는 상태를 나타낸다. 비록 풍성하진 않아도 먹을 것과 기타 선물이 그 방문객 앞에 나타나는데 이것은 이 층차에서 대접하는 한 층 표현이다.(방문객이 중앙 대전에 진입하는 중에 보다 아름다운 음식과 선물이 나타나고 연우 법왕 앞에서 가장 성대하게 나타나며 음식과 선물 역시 가장 좋다).
만일 침입자라면 두 호법은 마음으로 상대방의 상태를 보아내고 즉시 모든 성 보루를 갑옷으로 감싼다. 그리고 그들은 침입자와 신통(神通)으로 결전을 벌인다. 이런 사정은 이 경계가 생긴 후부터 변이가 나타나기 전까지 출현 빈도가 극히 드물었다. 왜냐하면 그 경계는 거의 모두 매우 아름답기 때문이다. 소위 침입자란 우주가 운행할 때 어쩌다 어느 경계의 부면(負面) 생명이 피동적으로 이곳에 오거나 이곳을 차지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계 역시 더 높은 신이 관장하기 때문에 설사 이런 종류의 일이 나타나도 그런 부면 생명의 뜻대로 된 적은 없었다.
간단히 문 입구의 호법에 대해 말했으니 우리는 성 보루의 대문에 대해 말해보자. 천상의 대문은 우리가 인간세상에서 보는 것처럼 굉장히 높고 클 뿐만 아니라 천상의 대문 자체가 호법이다. 생명이 그 속에 진입하려면 반드시 두 가지 조건을 구비해야 한다.
1. 이 경계의 심성 및 물질 신체 구성에 대한 요구에 부합해야 한다. 간단히 말하면 이 경계를 구성하는 미시적 정도와 지혜 및 경계가 서로 부합해야 한다.
2. 다른 세계에서 온 신은 이 경계의 “옷”을 입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그 원래 가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계의 옷[‘가리고’ ‘겸용(兼容 용납)’하는 작용을 한다]은 이 한 경계의 법왕이 내놓은 것이어야 한다.(이것은 모두 사람의 말로 나타낸 표현이다) 사실 다른 천국 세계 생명이 이곳에 손님으로 오거나 혹은 일을 보러 올 때면 반드시 이곳 법왕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동의를 얻은 후에는 자연히 그들이 올 때 옷을 하나 받기에 이곳에 있을 때 하는 일체가 여기 상태에 부합되어 그곳의 원래 상태와 충돌하거나 저촉되지 않는다. 부동한 신에 따라 나눠가지는 옷의 양식도 같지 않다. 하지만 모두 매우 아름답다. 사실 이 옷 역시 신이며 여기 정황을 관람을 ‘가이드’하는 작용을 일으킨다.
대문에는 많은 신수(神獸)들이 단정하게 앉아 있는데 그것들은 늘 자태를 변환시켜 위엄의 일면을 나타낸다. 물론 때로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순수한 선(善)의 세계에 있기 때문에 일체가 모두 가장 아름답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오는 신은 계단이 날아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고 또한 계단 위에 한 막씩 이곳의 장면이 나타나거나 심지어 좋은 음악이 울린다. 이 시각 사실 생명이 중앙 주전의 연우 법왕이 계신 그곳까지 걷는 것을 보면 어느 하나의 노선이거나 혹은 어느 한 공간이라 부르는 통로다. 왜냐하면 천상에는 곳곳마다 현기(玄機)가 있고, 모두 우주대법이 이 경계의 생명에게 나타내준 극히 풍부하고 현묘한 내함(內涵)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기점과 종점은 정해져 있지만 노선이 수천 가지나 되는 것과 같다. 어떤 것은 화산을 등정하는 노선(매우 험준하다)같고 어떤 것은 태산을 등정하는 노선처럼(험하기는 좀 덜하고 다만 경치 구경할 것이 많다) 어떤 것은 비교적 평탄한 등정 노선, 등등 종류가 매우 많다. 이런 노선은 모두 부동한 인연을 보아 부동한 방문자 앞에 상태가 나타난다.
우리 이제 이광(李光)과 장흔(張欣)이 이곳에 와서 만난 상황을 말해보자. 그들은 원래 이곳에 속하는 신이기 때문에 예행 법회에 참가 초청을 받았다. 그들이 대문에 들어갔을 때 면전에 광활한 큰 바다가 나타났으며 단번에 날아서 뛰어 넘어갔다. 그들은 좀 힘이 드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그들은 신통으로 두 척의 신주(神舟)를 몰고 신속히 뚫고 지나가려고 했다. 그들이 신통을 펼쳐 이렇게 하려고 할 때 큰 바다는 비할 바 없이 높은 산으로 변했고 그들은 즉시 조정하여 자기를 매우 미세하게 변하게 했다. 작은 배는 장막으로 변해 그들을 감싸고 신속히 뚫고 지나갔다. 지나간 후 거대한 바위 위에 도착했는데 사방이 텅 비었고 바라보아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 순간 그들은 연우 법왕의 약속을 어길 수 없다고 생각하여 즉각 당초 연우 법왕이 법지를 내보낸 곳을 향해 날아갔다. 가는 중 각종 묘한 곳과 험한 동시에 공존했는데 그들은 잘 응대할 수 있었다. 그들이 중앙 궁전에 날아 도착했을 때 연우 법왕이 있는 대전 계단 아래에 다시 고개를 돌려보니 천문이 바로 지척에 있었다. 이때 먼저 도착한 신들이 모두 웃었다. 그들은 이 모든 것이 너무 불가사의했다. 기이하고 험하며 평탄하고 담담한 것이 모두 마음대로 호환될 수 있어서 오묘하기 그지없었다.
잠시 후 여기에 초청된 신들이 모두 다 왔고 중앙 궁전이 비로소 고정된 모양이 나타났다.
雕梁畫柱神獸繞 기둥과 대들보는 신수의 그림으로 둘러져 있고
鬥拱飛簷彩鈴搖 처마는 채색 풍경 흔들리네
光芒萬丈無限妙 만장의 빛 묘하기 그지없으니
山海奇景隨緣笑 산 바다 기이한 경치 인연 따라 웃는구나
마지막 구절은 이곳에 산과 바다가 있고 또 각종 기이한 경치가 있는데 모두 인연을 따라 알맞게 배치한 것이라는 뜻이다. 모두 연우 법왕의 지혜와 능력을 나타낸 것이다. 마치 소동파가 서호를 찬미하여 쓴 시가와 같다.
若把西湖比西子 만일 서호를 서시에 비유한다면
淡粧濃抹總相宜 옅은 화장 짙은 분 서로 어울리겠네.
천상에서 법회는 일정한 간격마다 늘 거행해야 한다. 본 세계 법회와 이 한 층차 법회 간에는 구분이 있는데 이 한 층차 법회는 매 한 단락 시간이 지나면 부동한 천국 세계에서 돌아가며 열린다.
본 천국의 법회는 이곳 신선세계의 각종 기제(機制)를 더 잘 완전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며 제출하거나 만나는 문제는 일부 해결 방안을 제출한다. 신선세계는 모두 하나의 방대한 세계이기 때문에 그 속에 각 종류의 중생이 있고 나타나는 사정 역시 아주 다양하다. 비록 생명이 다 매우 좋고 그 한 경계의 생명이지만 일을 하는 데는 모두 자기의 생각이 있다. 그래서 전체에 관련된 일을 할 때는 하나로 통일할 필요가 있다. 모두 함께 어떻게 해야 좋을지 함께 연구하여 동시에 자신의 생명상태를 나타낼 기회이다. 모두 함께 이야기하며 공동 촉진한다.
기타 천국의 일에 관계될 때는 이 큰 층차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욱 중점을 두어 토론한다.
이 경계에서 더 높은 층차의 신을 받드는 일을 거행하는 장면을 다시 말해보자. 우리는 또 천문 입구부터 묘사해보고자 한다. 아방(阿芳)이 있는 신전(神殿)은 더 높은 경계의 신을 받드는 일을 거행해야 한다는 법지(法旨)를 받은 후 이 궁전은 곧 신속히 회전하면서 날기 시작한다. 아방은 그 속에 않아 앉아 있고 양 옆에 네 시녀가 동반하고 있다. 궁전이 날아갈 때 주위에 16마리의 신수가 호위했으며 아래 위로 48명의 호법이 에워싼다(보살과 나한 등 과위가 있는 신이다). 이것은 이 한 경계 중의 상태이며 기타 부동한 경계 중에는 또한 기타 경계의 상태가 있다.
뭇신들이 궁전을 호위하면서 중앙 궁전의 천문(天門)으로 진입하는데 이때의 천문은 더이상 인간 세상의 ‘문(門)’이 아니라 기타 물질과 생명이 중앙궁전에 진입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로가 된다.
중앙 궁전이 있는 범위에 진입한 후 더 높은 신을 받드는데 사용하는 이 궁전은 신속하게 중앙 궁전을 향해 날아간다. 날아가는 과정에 중앙 궁전의 각종 요소들과 만난다. 이런 요소와 신을 받드는 궁전의 요소가 접촉하고 융합하여 어떨 때는 이 궁전은 한 갈래 빛으로 화하여 직접 중앙궁전 위쪽으로 날아간다. 어떨 때는 매우 방대하게 변해서 심지어 중앙 궁전보다 더 크거나 심지어 그것을 덮을 것처럼 보인다.
이 순간 아방이 신통을 펼쳐 중앙 궁전과 그 위의 신을 포함하여 모두 더 높은 신을 받드는 방면에서 최대한도로 동화되고 승화를 얻으려 한다. 이때 봉황 여신이 바로 중요한 도우미가 된다. 물론 일반적인 경우 아방은 이런 방식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바로 직접 만나는 요소와 융합하여 중앙 궁전의 상공에 머문다.
이때 중앙궁전은 당시 정황에 근거하여 궁전의 구조에서 다시 조합하여 이때 역시 무궁한 신을 받드는 궁전을 변화해내어 딱 맞는 위치에 머무르게 하는 동시에 이 층차의 법왕이 더 높은 신을 받드는 의식의 거행을 중시한다는 것을 두드러지게 할 수 있다.
더 높은 신을 받드는 의식을 거행할 때 뭇신들은 먼저 이 한 층차에서 이 한 시기에 가장 좋고 진귀한 물건을 진열한 후 의식을 거행하기 시작하며 더 높은 신에 대한 경의를 표시한다.
아방이 바로 이 중요한 의식의 주관자이고 봉황여신과 아예(阿譽 7번째 주인공) 여신이 좌우에서 동반한다. 연우 법왕은 이 한 층차의 뭇신들을 이끌고 더 높은 신을 향해 가장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 이때 선녀들이 주악을 울리며 춤을 추는데 탁자에는 공양하는 물품이 조금씩 날아 이 층차 하늘의 끝에 도착하고 그리고 완만하게 아래로 떨어져 돌아온다. 그것으로 이 한 층차에서 가장 숭고한 심정을 표현한다.
의식이 끝난 후 아방은 봉황여신과 아예 여신 및 다른 신을 데리고 이곳 신들과 잠시 교류하고 신전 안으로 돌아간다. 궁전은 다시 한 번 날아오르며 잇달아 신통을 내보인 후 중앙 궁전 옆에 내려앉는다. 아방은 시녀들을 데리고 극히 조용한 상태로 돌아온다.
마지막으로 천국세계의 전모를 간단히 말해보자. 사실 이것은 말하기 쉽지 않다. 객관적으로 말하면 천국세계는 매우 광대하여 인류가 알고 있는 광년(光年)으로 측정한다 해도 그 크기는 우리들이 보편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신(여래 이 층차의 신)이 만일 태어나서부터 걷기 시작하여 생명의 완결에 이르기까지 걸어도 끝에 도달할 수 없다. 이렇게 광대하다.
또한 관건적인 문제는 천국세계 모종의 경계 중에서 크기가 변할 수 있어서 우리 지구상의 거리 개념과 같지 않다. 우리가 언급한 이 천국세계 역시 매우 높은 경계이며 거기에는 거리, 대소의 개념이 사람의 사유로 상상하거나 요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천국세계는 멀리서 바라보면 어떤 때 일단의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나지만, 어떤 때는 에너지 덩이고 어떤 때는 어떤 인연 하에서 하나의 산이나 다른 방면으로 나타난다. 한 생명이 만일 마음과 생명 입자의 구성이 이 천국 세계의 요구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럼 곧 두 가지 결말이 있을 뿐이다. 하나는 이 생명이 천국의 에너지에 의해 녹아버린다. 또 다른 하나는 만일 내력이 있는 것이라면 데리고 올라가거나 혹은 ‘겸용’ 작용을 할 수 있는 의복을 입어야 한다.
일부 천국 속에는 각종 에너지 덩어리가 있는데 이런 에너지 덩어리는 보기에 빛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국세계는 또 부동한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부동한 신불(神佛)은 법력도 다르고 직책도 다르다. 천국세계의 지질 구조(단지 이렇게 형용할 수밖에 없다)는 인간세계보다 풍부하기가 억만 배나 된다. 더욱이 부동한 지질 구조 사이에는 필요에 따라 상호 호환되는데 이것은 인간 세상에서는 있기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천상에는 매우 흔한 일이다.
천국세계의 정황에 관해 나는 간단히 이 정도로 말한다.
말하자면 이렇다.
人言敘神聖 사람의 말로 신성(神聖)을 서술하려니
奧妙難說清 오묘해서 똑똑히 말하기 어렵구나
拋磚爲引玉 미숙한 의견이나마 고견을 위해
寫給有緣人 인연 있는 이들에게 써주네
(이번 장 완결)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70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