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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윤회:상환(償還)

인과윤회:상환(償還)

작가:정염

【정견망 2006년 8월 29일】

2003년 5월 “사스” 시기에 나는 하얼빈 “태산(泰山) 전자랜드” 부근에 있는 직장에 다닌 적이 있다. 당시 소모품을 판매하는 친척의 가게에서, 컴퓨터와 복사기 등을 파는 일(당시에는 주로 손님을 맞고 상품을 소개하는 일이었다)을 했으며 어떨 때는 사장님을 도와 밀린 대금을 수금하는 일을 했다.

사람이 현실생활 속에서 살다보면 늘 불쾌한 일이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우리가 성장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마음속에서 점점 사라진다. 그러나 이 사건은 아직도 기억에 또렷하기 때문에 글로 써서 참고로 제공하고자 한다.

어느 날 사장님이 출장 간 사이에 그의 부하직원(지배인)이 나더러 “전자랜드”에 있는 류(劉)모 씨에게 가서 돈을 좀 받아오라고 했다. 본래 300위안인데 그녀는 내게 단지 200위안만 주며 나머지 100위안은 사장님에게 무슨 위성안테나를 주었으니 됐다고 했다. 내가 200위안을 가지고 돌아와 지배인에게 주고 사장님께 전화로 사실을 확인해보라고 했지만 지배인은 전화할 필요가 없다고 하여 이 일은 그만 지나가 버렸다. 나는 100위안 정도의 일은 별로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만위안이 넘는 빚은 내가 모두 확실히 정리하였기에 이 일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

이틀이 지난 후에 사장님이 출장에서 돌아와 이 일에 대해 물었고 나는 사실대로 말해주었다. 하지만 사장님은 100위안이 모자란다고 하여 나는 안테나에 관한 일을 물었다. 류(劉)모 씨의 말에 의하면 사장님이 자신의 위성안테나를 가져갔다고 하자 사장님은 안테나를 받긴 했지만 대금을 지불했다고 했다. 나는 이 일은 내 잘못이며 당시 소홀히 하여 차용증서를 받지 않았고 그녀가 사장님을 오빠라고 부르기에 서로 잘 아는 사이인 듯하여 100위안을 달라고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우리 직장 동료들은 나를 의심하듯이 관찰하였고 마치 내가 100위안을 떼어먹은 것처럼 생각했다. 그런 심리적 압력 때문에 숨이 막힐 지경이 되어 류(劉)모 씨를 찾아가 한바탕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억지로 화를 누르고 심리를 평안하게 하여 곧바로 대청으로 그녀를 찾아가 따졌지만 그녀는 인정하지 않았고 나에게 300위안을 주었다고 했다. 그 말은 내가 100위안을 떼먹었다고 모함하는 것이었으며 또한 그곳을 빨리 떠나지 않으면 경비를 불러 쫓아내겠다고 위협했다. 나는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 그녀가 옳지 않음을 나무라며 재수 없는 일을 당했다고 자인하고 떠났으나 참을 수가 없었다.

본래 100위안은 상식대로라면 당연히 내가 감당해야 하지만 이것은 그 지배인에게 정말로 좋은 것인가? 그녀도 당시에 일부 책임이 있는데 책임을 다 밀어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을 배우게 한다면 사람의 사상 중에 무엇을 조장하겠는가? 나는 냉정해진 후 깨달은 것은 사람이 잘못을 했으면 응당 결과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 나는 충격이 매우 컸고 자존심이 몹시 상해 다시는 일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사직할 수도 없었다. 만약 내가 사직한다면 사람들은 내가 100위안을 사취하여 회사에서 잘렸다고 할 테니 정말로 진퇴양난이었다. 25일 월급날이 되어 경리(사장 부인)가 내 월급에서 100위안을 깎겠다고 했다. 나는 어쨌든 동의할 수 없었고 그녀가 주는 돈을 받지 않았다. 나는 마음속으로 단호히 생각했다. “만약 내가 빚진 것이라면 상환하겠지만 낡은 세력이 강제로 나에게 가한 것이라면 절대 승인할 수 없다”(이것은 내게 있어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직접적인 박해이다). 그래서 나는 단호하게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그들 부부에게 단호하게 말했다. “나는 이렇게 하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두 사람(지배인을 말함)이 각각 50위안씩 부담해야 합니다.” 나중에 저녁 6시(역주: 전 세계 동시 발정념 시간)가 되어 끊임없이 정념을 발했더니, 그들은 부드러운 어투로 나의 건의에 동의하였다. 그래서 나는 월급을 받고 작별을 고하고는 담담하게 떠났다.

이후 며칠 동안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류(劉)모 씨는 이전에 나와 아는 사이도 아닌데 왜 나에게 누명을 씌웠을까?” 그러다가 바로 꿈속에서 답을 찾았다. 아주 오래전 전생에 나는 남자였는데, 일이 있어 다른 한 남자(류모 씨의 전생)에게 30원을 빌렸다. 당시 한 무리의 사람들과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서 그를 찾아 돈을 갚으려고 했는데 그만 길을 잃어버려 그를 찾지 못했고 그도 그 지방을 떠나버렸다. 그는 내가 빚을 갚지 않았다고 여겨 마음속으로 더욱 나를 원망하게 되었다. 이번 생에 나를 찾아 나에 대한 마음의 원한을 해소한 것인데 생각해보면 아직도 부족한 것 같다. 정말로 원한에는 상대가 있고, 빚에는 빚쟁이가 있는바 한 치의 차이도 없었다!

사람이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나 모두 자신에게 보응이 되돌아온다. 단지 현대인들이 믿지 않고 일이 생기면 우연이라고 여길 뿐이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허나 수련하지 않는다면 어찌 이런 옛일들을 투철히 알 수 있겠는가?

발표시간 : 2006년 8월 29일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6/8/29/3975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