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전의 경력
작가: 송하운
【정견망 2007년 6월 2일】
이건 내가 모친에게 들은 이야기이다. 모친의 이모를 장례지낼 때, 그 때는 오후였는데 묘소의 동쪽에서 붉은 안개가 온 하늘에 가득하였다. 풍수를 아는 사람이 집안에 아마 비상한 인물이 날것이라고 하였다. 모친이 나를 막 낳았을 때 마침 보름이었다. 원래 청명한 하늘에서 갑자기 풍운이 변하더니 비바람이 크게 일어나며 붉은 불빛이 우리집 마당에 세바퀴 돌고 긴 소리를 내고 갔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어려서부터 은근히 내가 자라 매우 큰 일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릴 때 혼자 산에 놀러 다니기를 즐겼으며 이후에 무슨 큰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생각했다.
86년 고등학교 다닐 때 화학에서 전자구름을 보았는데 속으로 생각했다: 이것도 일종의 우주가 아닐까? 나중에 학교 뒤에 있는 깊은 산동굴에서 가부좌하였고 출정하자 달만한 크기의 빛 덩어리가 눈 앞에 출몰했는데 때로는 자색의 섬광이 땅에서 일어났으며 때로는 공부하는 중에 흰빛이 머리에서 나갔다. 또는 잠을 잘 때 비몽사몽간에 화려한 위엄이 있는 많은 고대의 제왕을 보기도 하고, 전신이 투명한 나한이 나의 머리 부위에서 물같이 흘러내렸다. 또 매우 뚜렷하게 예서로 쓴 오언율시를 몇 번 보았으나 내용은 똑똑히 보지 못했다.
나중에 보니 사부님께서 쓰신 그런 모양이었다. 심지어 한동안 나는 한송이 연꽃 같은 금색의 구름이 내 머리 위에 비추는 것을 또렷이 보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우연히 수행을 아는 사람이 내게 판에 박힌듯한 명을 봐주었다. 명을 보니 성숙(하늘의 별)이 하계한 것이나 무슨 큰 일을 할지는 말할 수 없다. 또 어떤 사람은 나를 보자마자 그의 눈 앞에 나에 관한 시한 수가 나타난다고 하는데 우리는 알아보지 못한다고 했다. 나중에 법을 얻었고 비로소 천천히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이야기로 여기고 집착하지 말기 바란다.
발표시간: 2007년 6월 2일
정견문장: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7/6/2/440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