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이야기: 인신난득(人身難得) (3)
작자: 소련
【정견망 2007년 11월 10일】
한 달쯤 전에 한 친구와 함께 바다에 가보기로 약속했다. 당시 마침 썰물 때였고 날은 이미 황혼이 되어 달이 떴으나 태양이 아직 지지 않았다. 바다와 하늘이 하나가 된 경치를 보노라니 옛 시 몇구절이 저절로 떠올랐다.
“바다 위로 명월이 솟아올라 수평선에 함께 하는 이 때(海上升明月,天涯共此時)”, “저녁 노을 외로운 백로와 짝지어 날으니 가을 바다와 하늘이 일색이로다(落霞與孤鷺齊飛,秋水與長天一色).”
해변 산호초에 혼자 앉아있으니 바닷물이 부드럽게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바다 가운데 있는 작은 섬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어떻게 하면 더 진상을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데 갑자기 천목이 열렸다. 바다의 많은 신들이 우리를 보러왔으며 우리가 더욱 잘하기를 희망했다. 나는 “당신들이 파룬따파가 좋고 眞善忍이 좋음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미래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웃으면서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으니 대법제자들이 몸을 잘 보중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바다를 보고나서 친구가 우리를 식사에 초대했는데 본래는 가지 않으려 했으나 친구의 성의를 거절할 수 없어 따라가기로 했다. 나중에야 이런 것들이 모두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음식점의 방은 어항으로 칸막이벽을 만들었는데 그 속에 12마리 붉은 열대어를 기르고 있었다. 열대어들이 그곳에서 헤엄치고 있는데 사람들은 매우 자유롭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그것들은 매우 고뇌하고 있다. 그것들 중 우두머리처럼 보이는 한 물고기가 내게 말했다. “우리는 모두 천상에서 규칙을 범해 떨어져 내려왔는데 사람의 몸조차 얻지 못했다.” 나는 말했다. “그럼 네 얘기를 해보아라. 장차 내가 써내면 너희들도 법을 실증한데 참여한 것으로 칠 수 있으니 장래 좋은 곳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곧 내게 세인들을 깨우쳐주기 위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호소했다.
우리(물고기들을 말함)는 세 “조”로 나눌 수 있다. 네 마리가 한 조이며 천상(삼계를 벗어나지 못함)의 동해, 남해와 북해에 나누어 생활한다.
먼저 제 1조를 말하면 이 몇 마리는 원래 동해 어느 선산(仙山) 중에 선과원(仙果園)의 금갑호위(金甲護衛)였다. 이곳에는 매우 희귀한 몇 종의 선과(仙果)가 자라는데 천상에 큰 활동이 있을 때 옥황상제는 그것으로 각계의 선인들을 대접한다. 이 몇 명의 호위들은 이미 이곳에서 아주 오랫동안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길어지자 동시에 전체 우주의 생명들도 점점 순정하지 못하게 변했고 많은 변이가 발생해 순정하지 못한 사상이 반응되어 나왔다. 예를 들어 그들은 이 선과원을 지키기에 선과를 훔쳐 먹어서는 안 되며 훔쳐 먹으면 하늘의 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먹어야 할 것이 있는데 역시 매우 좋았다. 한 생명이 매우 순결할 때 그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을 생각하지 않으며 더욱이 이 생명의 경지를 초월하는 일을 하지 않는데 그렇게 하면 흔히 떨어져 내려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명에 변이가 발생했을 때 그는 오히려 이런 것을 의식하지 못하는데 명백히 말하면 “사(私)” 적인 요소가 존재하는 것이다. 어느 날 한 금갑호위가 말했다. “우리는 여기서 이 정원을 이미 매우 오랫동안 지켰는데 과일을 보기만 하고 한 번도 맛을 보지 못했으니 많은 신들이 모여 신들이 주의하지 않을 때 기회를 보아 몇 개를 따 맛을 보도록 하자. 어쩌면 공력이 증강될지도 모른다.” “좋아, 좋아.” 그래서 곧 몇 개의 열매를 따서 먹었다.
그러나 어찌 알았으랴, 이 선과를 먹자 공력이 증가되긴커녕 오히려 몸이 무거워짐을 느꼈다. 그 중 하나가 말했다. “우리가 먹은 것은 마땅히 우리가 먹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하늘의 계율을 범했으니 떨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다른 하나가 말했다. “설마 떨어진다 해도 이렇게 빠를 리는 없는데, 저 선인들이 우리를 볼 시간이 없지 않은가.” 그러나 그들은 즉시 몸에 금갑이 사라졌고 사람의 모양도 사라졌으며 다시 보니 네 마리 물고기로 변해있었다!
이 때 한분의 상선(上仙)이 하늘에 나타나 낭랑한 소리로 말했다. “너희 금갑 호위들은 선과를 훔쳐 먹었기 때문에 공력이 없어지고 물고기로 변해 즉시 인간 세상에 떨어져 대대로 물고기가 되어야 하며 영원히 비바람에 시달리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세상에 내려가 사람을 제도하는 각자(覺者)나 각자의 제자를 만나 너희들이 구도받을 수 있는 것외에 너희들은 영원히 올라오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이때에야 비로소 후회했으나 때는 이미 늦었다. 이렇게 그들은 인간세상의 바다에서 무수한 고통을 겪었고 무수한 고통을 받았으며 생활도 즐겁지 못했다. 늘 사람을 제도하는 각자나 그의 제자를 만나 자신들을 구도해주길 기다렸다. 아마도 그들의 양지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는지 사부님의 교묘한 안배 하에 내가 그것들을 만났다. 만약 대법제자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영원히 물고기로서 고생을 겪어야 했을 것이다.
제 2조의 네 마리 물고기는 천상 남해 용궁에서 천궁으로 보내는 공물을 지키는 몇 명의 수위(守衛)였다. 마치 제 1조의 몇 명 수위처럼 그들도 그곳에서 매우 오랫동안 지켰는데 탐심으로 인해 나쁜 신에게 이용당해 용궁의 가장 진귀한 보물을 잃어버렸고 용왕에게 벌을 받아 세상에 떨어져 물고기가 된 것이다.
제3조는 북해 해저에 있는 한 신전(神殿)에서 매우 능력 있는 한 신선의 호법(護法)이었다. 한번은 이 신선이 바다를 떠나 도가 그리 높다고 할 수 없으며 놀기 좋아하는 아이를 만났다. 그는 착한 마음으로 자비롭게 이 아이의 내심에 있는 좋지 않은 것을 선화시켜 득도할 수 있게 하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아이를 데려와 네 호위에게 돌보게 했다. 그러나 어찌 알았으랴! 이 아이는 너무나 놀기를 좋아해 무엇을 보아도 가지고 놀았다. 처음에는 이 호법들은 그리 마음에 두지 않았으나 시간이 길어지자 그들의 심태도 놀기 좋아하는 쪽으로 변했다. 이 신선이 보니 그들의 심성이 이미 호법의 표준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상심했다. 그래서 그들을 쫒아 보냈다. 선인이 그들을 무엇으로 변하게 할까 망설이고 있을 때 그는 마침 몇 마리의 물고기가 천천히 헤엄쳐 가는 것을 보았고 그래서 그들을 물고기로 변하게 한 것이다!
한 생명은 천상의 각기 다른 경지에서 모두 알게 모르게 그 층차의 표준에 맞지 않는 일을 할 때면 생명의 경지와 층차가 내려간다. 많고 많은 생명들은 이 때 사람의 몸조차도 얻지 못했는데 그럼 그에 비해 우리는 얻기 힘든 인체를 더 소중히 여겨야 하지 않겠는가?
어쩌면 기연은 단지 이번 한 번에 불과할 것이다. 만약 기회를 놓친다면 영원히 다시는 이 고해를 벗어날 기회가 없을 것이다! 심지어 이 생명 자체조차 보장받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사람의 몸은 얻기 어려우며 기연은 더욱 얻기 어렵다! 대법과 대법제자가 개창한 한차례 한차례는 당신들이 진상을 알게 하는 기연이니 소중히 여겨야 한다.
발표시간 : 2007년 11월 10일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7/11/10/4929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