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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 실록: 색을 탐하여 덕을 해치고 공명과 수명이 줄다

인과응보 실록: 색을 탐하여 덕을 해치고 공명과 수명이 줄다

작자: 대륙수련생

【정견망 2008년 5월 2일】 명나라 세종 가정 년간(嘉靖 1522년-1566년) 절강성 가선에 재주가 아주 뛰어난 서생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육방(陸梆), 자는 수경(秀卿)이었으며 호는 궤재(簣齋)였다.

그는 가정 5년에 진사 시험에 붙어 나중에 관직이 우창도 어사에 이르렀고 하남 순무로 있었던 적도 있다. 평생 <육궤재집> 10권과 <궤재잡집> 등을 지었는데 모두 <사고전서총목>에 들어 지금까지도 세상에 유전되고 있다.

육방에게는 육중석이란 이름을 가진 사랑스런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부친의 총명을 이어받아 매우 재능이 있었다. 게다가 가정환경이 좋아 유년 시기에 이미 글을 지을 수 있어 타고난 자질이 남달랐다. 무릇 책을 보면 거침없이 잘 외워 사람들이 기재라고 칭찬했다. 육방은 비록 학식이 매우 높았지만 조정의 관리였으므로 아들의 학업을 돌볼 여가가 없어 구씨 성을 가진 선생을 초청해 아들의 공부를 가르치게 했다.

육중석이 17세 되던 해에 구씨 성의 선생과 함께 경성에 가서 시험을 준비했는데 마침 그들이 사는 곳에 용모가 아주 아리따운 소녀를 만났고 육중석은 미색에 마음이 움직여 기회를 보아 여자 집을 엿보았다. 선생님은 학생에게 행동을 단정히 하고,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학문에 전념하라고 권고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육중석을 부추겼다. “듣자하니 선무문 밖에 성황묘가 매우 영험하다는데 성황신에게 중매를 서달라고 기도하면 그 여자와 잘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육중석은 정말 성황묘에 가서 그렇게 기도했다.

그날 밤 육중석은 돌아와 꿈을 꾸었는데 미친 듯이 울었으며 울음을 그치지 않아 사람들이 듣고 깨워 물어보았다. “대체 무슨 일이기에 그렇게 처량하게 울었느냐?”

그는 말했다. “막 내가 꿈에서 깨자마자 구 선생님과 함께 성황에게 잡혀갔습니다. 성황신은 매우 엄하게 저의 색욕을 질책했습니다. 그 후 또 복록을 관장하는 신을 불러 우리 두 사람의 공명의 전도를 조사하더니 제 이름 아래 “갑술년 장원”이라고 쓰인 것을 보았고 그 선생님 이름 아래는 백지였으며 무슨 공명이 없었습니다. 성황신이 말하기를 즉시 천제에게 품하여 이 선생과 제자 두 사람의 마음이 부정하고 본분을 생각지 않으며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생각했으니 나의 장원급제의 녹과 공명부귀를 지워버리고 선생님은 이름 아래 원래 아무것도 없었으므로 창자를 당겨 그의 음란하고 무덕함을 징벌하여 제자를 잘못 이끈 죄를 묻겠다고 했습니다.”

육중석은 말을 마치고 크게 울기를 그치지 않았다. 이 때 서동이 급히 육중석의 방으로 뛰어 들어와 말했다. “선생님이 갑자기 설사 곽란을 하시더니 발작하여 돌아가셨습니다.”

육중석은 나중에 과연 여러번 시험에 떨어졌고 정말 가난한 가운데 자포자기하여 생을 마쳤다. 육중석은 집안이 좋고 젊어서 재주가 있었으며 원래 명에 과거에 장원 급제할 운이 있었으나 일생의 공명이 뜻밖에 색욕을 일으켜 소멸되었으며 최후에 비천하게 되었으니 정말 애석하지 않을 수 없다.

구씨 성을 가진 선생은 제자의 사상을 바로잡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반대로 그의 사념을 방종했으니 결과적으로 폭사하는 종말을 맞았다.

사실 현재 인류는 이미 매우 나빠져 각종 사설이 크게 유행하는데 예를 들면 “어느 소년은 풍류가 없고 어느 소녀는 봄을 그리워할 줄 모른다” “사람이 풍류가 없으면 소년이 헛된 것이다” 따위의 것인데 바로 자기가 색욕에 빠져 성을 혼란하게 하기 위해 찾아낸 각종 구실이다. 사람은 정말 이 나빠진 사회에서 물결따라 흐르면 안된다.

내 생각에는 불법(佛法) 수련자로서 색욕에 관련된 어떤 곳이라도 사람들은 모두 바로 걸어야 하며 어떤 음란한 일을 해서는 안 될 뿐만 아니라 말 중에도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도색적인 것들을 전파해서는 안 되며 행동거지도 남녀유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옷을 입을 때도 가능하면 단정해야 하고 언행에서도 절대 그런 성을 문란하게 하는 어떠한 틈을 주어서는 안 된다. 사상적으로도 모든 색욕을 깨끗이 제거하여 그것이 사념이며 색마가 온 것임을 똑똑히 알아야 하며 절대 자기의 선천적 천성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자료출처:《광인품(廣仁品)》)

발표시간:2008년 5월 2일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8/5/2/5264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