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윤회 이야기: 힘들게 법을 찾다 (12) – 동아프리카의 가시밭길

작자/ 대륙대법제자

【정견망】

본문은 어느 흑인 수련자가 전생에 법을 찾은 이야기다.

그녀는 18세기 중엽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잠베지 강 서쪽 유역에 태어났다. 어려서 가난하고 배고픔에 쌓여 있었다. 자라서 12,3세쯤 놀다가 실수로 비싼 물건을 부수었다. 부모는 그녀를 심하게 때렸다. 아이는 깊은 계곡으로 도망갔는데(동아프리카 열곡) 너무 무서워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아예 계곡에서 살기로 했다.

계곡은 매우 깊었으나 일부 나무와 동물이 있고 아래에 많은 가시와 진창이 있었다.

그녀는 담이 매우 컸고 강과 숲을 다니는데 익숙했다.

배고프면 과일을 따먹었으며 피곤하면 시원한 장소를 찾아 잠이 들었다. 여기에 행인을 거의 만날 수 없었는데 보이는 것은 동물들과 새뿐이었다.

하루는 큰 비가 내렸다. 도처로 비를 피할 바위 아래나 쉴 곳을 찾아다녔다. 문득 절벽 속에 무엇이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소리가 났다 “얘야 너 왔니?”

그는 마음의 준비도 전혀 없는 상황에 이 말을 들었으므로 놀라 기절했다. (또 피곤하기도 했다) 깨어났을 때 그녀 앞에 35세쯤 되어 보이는 사람이 상냥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를 보더니 미소를 지으며 먹을 것을 주었다. 그녀는 게걸스럽게 먹은 후 물었다. “당신은 누구세요, 왜 여기에 있어요?”

그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지”라고 했다.

“나를 기다려요? 왜요?”

그는 여전히 웃으면서 “가난과 배고픔은 바꿀 수 없는 게 아니란다. 당초 여기에는 특수한 일이 나타났는데 신이 이 지역 민중 대부분을 가난한 상태로 만들었다. 너는 잘못하여 부모님에게 심하게 맞고 여기에 왔지. 이곳에서는 아무것도 너를 막지 않는다. 그러니 내가 여기서 기다린거야.”

“당신은 아직 누구인지 대답을 안했어요. 누군데 왜 저를 기다리는 거죠?” 계속 물었다.

그는 자상하게 말했다. “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단다. 나는 과거와 미래를 알고 있단다. 여기서 너를 기다린 것은 네가 이전에 나더러 너를 기다리게 했기 때문이야.”

한바탕 연설에 그녀는 그의 진실성이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또 ‘그가 나를 속일 이유가 없고 또 속이는 것 같진 않다.’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묻기도 전에 그는 또 계속했다. “생명은 본래 아름다운 천상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다. 또 가난과 배고픔이 없으며 잘못을 저질러도 맞는 일도 없다. 사람들은 서로 평화롭게 지냈지. 하지만 시간이 길이지자 생명 중에서 불순한 것이 생겼고 어떤 생명은 그곳에 있을 수 없게 되었다. 너도 그중 하나야. 당시 네가 내게 말하길, 돌아와서 내가 너를 구하길 희망해. 나는 당시 말했지. 그럼 우리 깊은 계곡에서 인연을 맺자. 그래서 너는 동의했어.”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신력(神力)으로 그녀에게 이와 관련된 전생의 봉쇄된 기억을 (일부분만) 열어주었다. 그녀도 이전에 그와 사이에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그녀는 알고 난 후 무릎을 땅에 꿇으며 울었다.

“그럼 난 이제 어떻게 해요?”

“너의 죄는 아직 깨끗이 갚지 못했어. 아직 고생을 더 겪어야 해.

여기서 북쪽으로 쭉 가서 말라위 호수를 지나 분기점에서 서쪽으로 탕가니카 호수를 거쳐(오늘날 콩고와 탄자니아 경계) 마지막에 투르카나 호(케냐)를 찾아. 거기서 계곡을 떠나 동쪽으로 가서 고원을 내려가. 그리고 소말리아의 모가디슈로 가라. 그곳에서 어떤 사람이 먼 나라에서 온 물건을 줄거야.”

그 말을 마치고 남자는 옷과 신을 꺼내주며 자상하게 말했다.

“이 길에는 가시가 많으니 옷과 신이 헤어질 거야. 하지만 찢어지진 않는다. 시간이 없으니 얼른 출발해라.”

그녀는 옷과 신을 바꿔 입고 길에 올랐다. 가는 길에 비바람 등의 고생은 말할 나위가 없었다. 때로는 화산이 터지고 호수가 범람하면 길을 우회하고 맹수를 만나면 또 피해야 했으며 어떤 때는 죽은 척하기도 했다. 피하지 못해 죽을 때를 기다리고 있으면 맹수가 스스로 물러나기도 했다.

옷과 신은 이 과정에 여기저기 구멍이 뚫렸으나 여전히 입을 수 있었다. 그래도 몸과 발에는 여기 저기 상처가 났다.

어쨌든 의지력으로 버티며 모가디슈에 도착했다. 그곳에 사람이 많았는데 어디를 가든 신선했다. 이틀을 걸어갔을 때 배고픔을 느껴 어느 집을 찾아가 구걸했다. 그 사람은 그녀의 옷이 남루하고 온몸에 진흙투성이임을 보고 야단치며 쫓아냈다.

어쩔 수 없어 아무 목적 없이 어슬렁거렸다. 한참 걸어가고 있는데 한 사람이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어서와 보시오. 여기 그림이 하나 있는데 이걸 알아보는 사람이 있으면 그저 줍니다.”

그녀가 달려가서 보니 아마 열곡 중에 만난 그 사람이 말한 것 같았다. 어떤 사람이 먼 나라에서 온 물건을 주는 것이었다. 그녀는 잠시 뒤적여 보고 말했다. 이것은 외국에서 온 수행 방면의 책이다. 당신들 이곳에 종전에 외국인이 오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때 어떤 할머니가 말했다. “우리 조상님이 말했는데 이곳에 매우 큰 외국 선단이 온 적이 있는데 그들은 피부가 노란 색이었고 나라가 매우 컸다고 했어요. 우두머리는 마치……”

다른 할머니가 이어서 말했다. “듣기로는 그 나라에서는 황궁에 오직 황제와 그 아들만이 남자고 다른 사람은 남자 같이 생겼지만 남자는 아니래(환관).”

그녀는 알듯 모를 듯 했다. 이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소리 지르던 사람을 보고 다가가서 조용히 말했다. “제가 이 그림의 내력과 용도를 말했으니 그림을 제게 줄 수 있습니까?” 그 사람은 기개가 있어 선뜻 그림을 주었다. 그녀의 초라한 모습을 보고 또 먹을 것을 많이 주며 가져가라고 했다.

설명하자면 이 그림은 명나라 영락제 때 삼보 태감 정화가 서양으로 가다가 이곳에 들러 남겨 놓은 것이다. 당시 명나라 사람들은 도를 닦는 연단술에 매우 열심이었다. 어떤 사병은 또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해 장거리 여행 중 할 일이 없으면 읽으려고 가져왔던 것이다. 이곳에 상륙한 후 각종 이유로 남겨놓았던 것이다. (어떤 것은 물물교환을 하기도 했고 어떤 것을 잃어버렸으며 어떤 것은 일부러 버리기도 했다.)

그녀는 매우 구석진 곳에 아무도 살지 않는 부서진 낡은 집을 찾아 이 그림을 다 보았다. 보는 동안 그림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려진 것은 도를 닦는 과정이었는데 매 한걸음 어떻게 걷는가, 어떻게 하는가 하는 것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었다.

그녀는 여기서 이런 그림을 얻게 된 것이 행운이라고 느껴 여기서 한동안 머물기로 했다. 아침에 나가 구걸을 하고 돌아와 그림을 보고 오후에는 그림대로 따라했다.

이렇게 3,4년이 지나 하루는 그림에 있는 대로 수련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 갑자기 그림 중의 도인이 그녀 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얼른 엎드려 절을 했다. 도인이 말했다. “네가 이 그림을 만난 것은 연을 맺기 위한 것이다. 장래 더 좋은 수련법을 만날 것이며 남아프리카에 태어나서 기다려라.” 말을 마치고 도인은 사라졌다.

그 말을 듣고 몸을 일으켜 모가디슈를 떠났으며 원래대로 모잠비크로 돌아가 부모를 만났다. 다시 남아프리카로 가서 희망봉 부근에 정착했다.

그녀는 비록 윤회라는 개념은 없었지만 이렇게 생각했다.

“금생에 여기서 기다리면 내가 있건 없건 적어도 노력은 다했으니 후회는 없을 것이다.”

바로 다음과 같다.

進得深穀爲逃避荊棘奇遇神不棄破迷道書大明泊千載法緣塵間續!

깊은 계곡으로 도망가가시나무에 찔려도 신은 포기하지 않고미혹을 파하는 대명의 도서를 얻으니천년 법연은 속세에 계속되리라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node/239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