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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 이야기: 힘들게 법을 찾다 (18) – 일진화경

작자/ 대륙대법제자

【정견망】

본문은 어느 화가가 전생에서 법을 찾던 이야기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화가는 명나라 때 소주(蘇州)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림을 좋아했고 또 천부적인 재주가 있어 그림이 마치 살아있는 듯했다. 부친은 그에게 천부적 재주가 있음을 알고는 경치 좋은 곳에 데려가 사생 연습을 시켰다.

처음에는 정원이나 산수화를 그렸다. 그리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는데 실제와 닮아야 할뿐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품격과 특징을 그려내야 했다.

한번은 부친이 중병이 들었다. 부친을 간병하느라 매우 애를 썼는데 이때 그린 그림에는 매우 우울한 상태가 표현되었다. 또 시간이 흘러 부친의 병이 다 나았다. 다시 그림을 그리니 같은 대상을 그렸음에도 심태가 기쁘게 변했기 때문에 낙관적인 느낌을 주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자 그는 현지에서 꽤 유명한 화가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상황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에 특색이 있는 곳을 독자적으로 찾아가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그는 서호, 응탕산, 무이산은 물론 심지어 숭산에 가서 확실히 아주 의미 있는 작품들을 그렸다.

한번은 길을 가다가 어느 주점의 집이 매우 특색 있는 것을 보았다. 이에 인근에 여관을 구해 머물면서 주점이 아침에 문 열 때, 저녁에 문 닫을 때, 손님이 모여들 때와 비가 올 때의 광경을 그렸다. 그림마다 각자 정취가 있어 사람들이 감상하는 맛이 있었다.

나중에 한 젊은이가 그의 그림을 보고는 솜씨를 칭찬하며 말했다. “돌을 좀 그려보지 않겠습니까?”

그는 좀 이상함을 느껴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왜 돌을 그려야 합니까?”

젊은이는 웃으면서 “만약 돌을 잘 그릴 수 있다면 신(神)을 그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는 이 말을 듣고 어쩐지 이 젊은이가 보통 내력이 아닌 것 같아 동의했다.

젊은이는 그를 어느 깊은 산 입구로 데려 갔는데 그곳에는 거석이 여럿 있었다. 돌의 형상은 보는 각도마다 다 달라졌고 또 때에 따라서도 변화했다. 햇빛이 비추면 바위는 전혀 다른 명암과 대비를 나타냈다.

젊은이가 말했다. “당신이 여기서 그림을 그리되 15년 후 만일 그림이 좋으면 내가 신을 그리는 법을 가르쳐 드리죠.”

그는 이 말을 듣고 속으로 ‘바위의 측면이 아무리 많아도 내가 15년이나 걸려 그릴 필요는 없는데’ 하면서 불복했다. 하지만 뭐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그가 이곳에서 바위를 그리기 위해 머무른 지 어느 덧 15년이 되었다. 처음에 그는 바위를 그리는 일이 아주 간단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어느 한 측면이라도 그림을 잘 그리려면 한 단락 고생스런 시간이 필요했다. 윤곽에서 스케치하고, 또 완전한 그림에 이르기까지 이 과정은 매우 간고했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많은 마음과 관념의 교란에 부딪혔다. 많은 경우 이미 그린 것이 매우 완전하다고 느꼈는데 실수로 물감이 튀어 성공을 눈앞에 두고 일을 망치기도 했다. 다시 그렸을 때는 참지 못하고 붓이 떨려서 또 잘못 그렸다. 비가 내릴 때는 한쪽 측면이 어떻고 바람이 불면 또 어떻고 하늘이 어두우면 어떻고 햇빛이 충분하면 어떻게 되고 등등 각종 요소의 제약이 있었다.

약 5년 정도 시간이 지나자 그는 마침내 바위의 측면을 완전무결하게 그려냈다. 그는 매우 기뻐하며 10년이나 앞당겨 임무를 완성했다고 느꼈다. 하지만 그가 다시 바위에 가까이 가자 바위에서 한 덩어리가 떨어져 나갔다. 비록 크진 않았지만 원래 바위의 모양이 변했고 또 작은 덩어리 형상이 더 많아졌다. 그는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1년이 지나 그림이 완성되었지만 이번에는 큰 바위에서 또 5개의 덩어리가 떨어졌다. 그는 또 다시 그리기 시작했고…. 매번 그림을 그릴 때마다 바위는 또 작은 몇 개로 갈라지기를 반복했다.

이렇게 되자 그는 그 젊은이가 보통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마침내 그 큰 바위는 여러 개의 작은 덩어리로 갈라졌고 그는 무려 15년이 걸려서 그림을 완성했다.

그 젊은이는 약속대로 왔다. 당시 그는 이미 40대 중년이 되었으나 젊은이는 예전처럼 여전히 젊었다.

젊은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신더러 큰 바위 정물을 그리게 한 목적은 한 각도에서 출발해 외부 요소와 바위의 갈라짐에 따라 다양한 변화 중에서 각도를 변환함을 배우게 한 것입니다. 이런 기초를 갖춘 사람만이 신의 운치를 그려낼 수 있습니다.”

그의 의혹이 생겨 물었다. “그런데 왜 신을 그려야 합니까?”

“신은 사람에게 일체를 주었습니다. 사람은 당연히 신을 찬미해야 하며 동시에 더 많은 사람들이 신을 존경하고 따르게 해야 합니다. 이런 인간세상만이 도덕이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젊은이는 엄숙하게 말했다.

말을 마친 후 젊은이는 그를 심산 속에서도 사람들이 모르는 정상에 데리고 갔다. 그곳에는 대전(大殿 큰 전각)이 하나 있었는데 몇몇 도가 신선을 모셔놓았다.

젊은이가 말했다. “우선 이 대전과 내부에 있는 조각상들을 그려보세요. 상을 그린 후에 신을 그릴 수 있도록 해줄께요.”

그가 이곳에서 그림을 그리자 금새 3년이 지났다. 3년이 걸려 그는 겨우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는 이미 신의 힘을 느꼈다.

그림을 끝낸 후 젊은이가 나타났다. 젊은이가 손을 한번 흔들자 원래 있던 대전은 완전히 사라졌다. 또 젊은이도 떠났다. 이 한 막의 광경에 그는 크게 놀랐다.

그는 젊은이가 일반인이 아니라고 여기며 생각했다.

“내가 그릴 신은 어디에 계실까?”

이렇게 생각하는데 빈터에서 지팡이를 짚은 노부인이 나타났다.

그는 이 노인이 매우 창백하고 아마 젊었을 때도 좀 못생겼을 텐데 늙으니 더욱 보기 안되었구나 라고 생각했다. 부인은 그에게 그림을 그려달라면서 기념으로 남기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그리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또 신이 변화한 모습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옳지 않았다. 잠시 생각하다가 “제가 그려드리죠, 단 조건이 있습니다. 당신은 제가 속세를 해탈할 수 있는 각자를 만나게 해줘야 합니다.”

노부인은 매우 놀랐다. “자네 수련을 하고 싶나?”

그는 앉아서 천천히 말했다. “3년간 대전과 신상을 그리다 보니 신에 대해 내심으로 경외가 생길뿐 아니라 신의 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나왔습니다. 마침내 신을 향해 가고 싶다는 소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수련하고 싶은 염두가 생겼습니다.”

노부인이 희미하게 웃더니 말했다.

“만약 자네가 내 초상화를 그리되 아주 아름답게 그려준다면 알려주지.”

그는 처음 이 말을 듣고 노부인이 사람을 곤란하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추하게 생겼는데 그림을 아름답게 그리라니 어떻게 가능한가?

하지만 그리는 중에 그는 노부인의 외모는 비록 누추하지만 내재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는 층차감이 있는 화법을 썼다. 가장 외면에서 보는 노부인은 추한 형상이지만 자세히 보면 노부인은 매우 아름다운 여신의 형상이었다. 외면 윤곽은 붓으로 진하게 그리고, 그 속의 한 층은 붓의 자취가 담담하고 우아하지만 능히 보아낼 수 있었다.

그가 완성한 그림을 건네주자 노부인이 기뻐하며 말했다. “자네는 확실히 오성이 있는 사람이군. 사실 자네가 처음 바위를 그리기 시작할 때부터 신은 수련의 길에서 자네를 이끌고 있었네. 나중에 부딪힌 모든 일들은 전부 신이 자네를 고험한 것일세. 자네가 수련에서 쓸만한 인재인지 보려고 말이야. 장래 인간세상에 새로운 수련 방법이 전해질 텐데, 그때 배우는 사람이 많을 거야. 일부 나쁜 사람과 좋지 않은 생명들이 함께 일어나 파괴하며 그 수련법과 수련생들에게 마난을 조성할 걸세. 자네가 박해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장래 자네의 그림 솜씨로 신과 수련자의 바른 믿음을 나타내 주게.”

“제가 어떻게 해야 그런 수련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까?”

“일진화경(日臻畫境- 날마다 그림의 경지를 높이면 된다는 뜻)” 이 말을 마친 후 노부인은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그는 노부인의 말을 새기다가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오직 마음을 써서 신을 그린다면 마침내 꼭 신의 긍휼을 만날 수 있듯이 나도 자연히 그런 수련 방법을 만날 수 있겠지.”

이후 그는 각종 형상의 신을 만났다. 그는 또 신을 그리는 과정에서 심성이 조금씩 제고되고 승화되었다. 마침내 어느 날 그는 장래 인간세상에 대법을 전할 대각자를 만났다. 그 대각자는 그에게 많은 도리를 일깨워 주었고 장래 어떻게 해야 파룬따파를 만날 수 있는지 안배해 주었다……“

日臻畫境曆艱辛畫石畫神種前因心向神境覓歸路今朝提筆煉真金

일진화경 온갖 고생을 겪으며바위와 신을 그리는데 이전의 인과를 심누나마음은 신의 경지를 향해 귀로를 찾으니오늘날 붓을 들어 진금(眞金)을 연마하자

㈜ 마지막 구절의 뜻은 오늘날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자신을 수련하고 다른 한편 신의 진상과 파룬따파 수련생이 마난 앞에서 표현해 낸 정신(正信) 정행(正行)을 그려낸다는 것이다. 사실 그 어떤 장면과 인물이라도 그림을 그리는 과정 자체가 다시 용련하고 창작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진금(眞金)을 연마한다”고 한다.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node/239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