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대륙대법제자
【정견망】
‘청소년’은 한 집단의 희망이자 미래다. 2015년 6월 1일은 세계 아동의 날이다. 그날부터 중국, 미국,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인도, 남미, 러시아, 아르헨티나, 이란, 아랍에미레이트, 포르투갈, 싱가포르 등 세계 5개 대륙에서 온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미국을 횡단했다. 이들은 전 세계에 중국 파룬궁 수련생들이 남긴 고아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직접 행동에 나서 그들을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이 횡단한 거리는 미국 서부 LA에서 동부의 워싱턴 DC에 이르기까지 장장 3천 마일에 달했다. 이것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선 자전거 활동이었다. 이들 22명의 청소년들은 프로그램을 Ride to Freedom, R2F이라고 불렀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장거에 큰 감동을 받았다. 비록 줄곧 여정이 힘들고 피곤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광범위한 지지와 이해를 얻었다. 이들의 패기와 의로움에 느끼는 바가 있었다. 이에 금생에 서로 다른 나라의 청소년 수련자 2명을 통해 그녀들이 전에 법을 찾던 경력을 말해보고자 한다.
이번 편은 주인공이 2사람이라 혼돈을 피하기 위해 각각 아향(阿香)과 아련(阿蓮)으로 부른다.
그녀들은 전생에 각자 명나라에서 태어났다. 아향은 운남성 묘족으로 태어났고 아련은 외몽골에 태어난 몽골족이었다.
당시 그녀들은 고향이 매우 멀리 떨어져 있어 본래 만나기 힘들었다. 하지만 인연이 있었는지 장사를 하던 그녀들의 부모가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 사천 아미산 부근에 갔을 때 우연히 만났다. 쌍방 부모는 서로 마음이 맞아 의형제를 맺었다. 당시 아향이 16세 아련이 15세라서 자연히 아향이 언니가 되었다.
나중에 어느 비구니가 두 소녀를 보고는 웃으면서 부모에게 말했다.
“인연이 모여 하늘이 인연 있는 두 아이를 제게 보내주셨군요. 그럼 나는 아이들과 인연을 해결해야겠습니다.” 그리고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을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했다.
부모님들은 물론 내키지 않았다. 그러자 비구니가 권했다. “인생은 세상에서 매우 무상합니다. 이때 버리지 않으면 장래 억지로 버리게 됩니다. 아마 나를 만나지 않았다면 매우 슬플 것입니다. 게다가 당신들은 다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니 제 뜻을 아시겠지요.”
양가 부모는 이 말을 듣고 노 비구니에게 두 아이를 주어 아미산으로 가게 했다.
산에 오르자 비구니는 우선 아이들을 데리고 아미산을 돌아다녔다. 가는 곳마다 아이들에게 수련인의 이야기와 여러 신의 흔적을 말해주었다. “장래 너희들은 이곳에서 더욱 많은 일을 볼 것이다.”
아이들은 비구니가 이렇게 말하자 좀 불가사의했다. 속으로는 ‘저희가 본 것이 이런 것들인데 어떻게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요?’라고 생각했지만 입 밖으로 꺼내잔 않았다.
이렇게 두 달의 시간을 보낸 후 비로소 아미산을 자세히 보았다고 할 수 있었다.
두 달 후 비구니가 말했다. “너희는 오늘부터 정식으로 수행의 큰 문에 들어간다. 삭발을 하지 않는 이유는 너희가 아직 속세에 가서 떠돌며 겪어야 할 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조용히 들으며 사부가 시키는 대로 가부좌 하고 앉아서 입정에 들었다.
비구니는 아이들의 이 모습을 보고 수련 방면의 이치와 일부 인연관계를 이야기해주었다. 아이들은 점점 수행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했고 이로부터 속세의 집착을 갈수록 담담하게 보았고 입정력도 점점 깊어졌다.
이렇게 3년 정도 지나자 노비구니는 또 그녀들을 데리고 아미산 곳곳을 주유했다. 이번에 그녀들은 지난번에 보지 못했던 많은 수련인들이 이곳에서 수련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매 사람마다 독특한 이야기와 경험이 있었다.
돌아온 후 이번에 또 수련을 하자 18년이 지났다. 그간의 고생은 사람의 언어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간난신고였다.
이 수행이 완성된 후 비구니가 말했다. “마지막으로 너희들을 데리고 한번 하산을 한다.” 이번에 아미산을 유람하는 중 아향과 아련은 더욱 많은 수행인을 보았고 더욱 많은 수련 경험과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역시 수련에 대해 더 깊은 이해와 깨달음이 있었다.
비구니는 그녀들이 하산하기 전에 말했다.
“너희는 십년 후 운남 대리에서 나를 기다리거라. 십년 동안 너희들은 많은 마난과 장애를 만날 것이다. 너희들은 이토록 오랫동안 수련의 기초가 있으니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기억해라. 이 일체는 모두 장래 너희들이 진정으로 수련해 돌아갈 수 있는 기초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그녀들은 당시 마지막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비구니는 더 많은 설명을 하지 않고 다만, 이렇게 말했다. “십년 후 운남 대리에서 만나자.”
여인의 몸으로 사람들 사이를 다니는 것은 비록 명나라 시기였기만 불편함이 많았다. 그래서 그녀들은 남장을 하고 다녔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여자임을 금새 알 수 있었다. 또 그녀들은 수행하는 사람이라 용모가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였다. 40이 다 된 나이였지만 겉보기에는 여전히 젊고 예뻐서 20대로 보였다.
그녀들은 아미산에서 나와 사방을 돌아다녔다. 비록 삭발을 하진 않았지만 장기간 산에서 속세와 떨어져 수행했으므로 사상이나 행위가 일반인들과는 차이가 많았다. 이 때문에 우스운 일들이 많이 있었다. 이런 건 말하지 않겠다.
어느 날 그녀들은 어느 원외(員外)의 집에 발을 들여놓았다. 아침에 마침 모자를 고쳐 쓰다가 긴 머리카락이 드러났고 그 집 하인들이 이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집 하인과 원외 집의 두 아들이 그녀들이 마음에 들어 다가와 말을 걸었다. 두 공자는 그녀들을 보자마자 눈 앞이 밝아지며 집안의 며느리로 삼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그래서 원외에게 달려가 이 일을 말했다. 원외는 아들들을 매우 사랑하는 까닭에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했다.
본래 다음날 그녀들은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밖에 비가 와서 가기가 어려웠고 이곳에 계속 남아 있는 수밖에 없었다.
잠시 후 한 노부인이 과일을 들고 들어왔다 앉으며 말했다.
“두 분 아직 미혼이신가요?” 그녀들 둘은 노인의 말속에 다른 의도가 있음을 알았다. 그래서 말했다. “아직 미혼입니다. 하지만 아내를 구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러자 노부인이 웃으면서 말했다. “그럼 두 분이 시집 가고 싶진 않아요?”
그녀들은 자신들의 신분이 이미 폭로된 것을 알았다. 아향이 정색하며 말했다.
“우리는 세상에서 단련하기 위해 아미산에서 왔습니다. 속세의 일에 대해 많이 간섭하고 싶지 않습니다. 노인장께서는 이 문제를 더는 제기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노부인은 화를 내지 않고 여전히 웃으면서 말했다.
“자네들 수행이 얼마나 힘든가, 젊은 사람이 제때 놀 줄도 알아야지. 이 집 두 공자들이 자네들의 용모를 흠모해 나더러 말을 놓아달라고 부탁해서 하는 말일세. 자네들이 동의한다면 한평생 먹는 것 걱정 없이 이렇게 사방으로 다닐 필요도 없다네. 비바람이나 뙤약볕에 고생할 필요도 없지……”
노인이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아향이 손을 들어 가볍게 머리를 툭 쳤다. 그러자 노인은 전신이 무지무지하게 가려움을 느꼈는데 더욱이 입 속까지 가려웠다. 그녀는 이를 드러내고 온데 다 긁으며 갖가지 추태를 다 부렸다.
가족들이 이 소식을 듣고는 노인을 데리고 나갔다. 이번에 원외와 두 아들은 다시는 감히 그녀들에게 무슨 생각을 품지 않았다.
지면의 제한으로 다른 내용은 간단히 줄인다.
그녀들은 십년 간 세상에서 단련되는 과정에 심성이 많이 제고 되었고 수행의 경지도 전에 없던 정도로 올라갔다. 각종 능력도 더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었다.
십년 후 운남 대리에서 스승을 다시 만났다. 대리는 현지 작가들이 흔히 “풍(風)화(花)설(雪)월(月)” 네 경치라고부르는 곳이다. 그들은 노비구니를 다시 만났다.
비구니는 그녀들을 보고 몹시 기뻐했다. 창산(蒼山)아래 이해(洱海) 호반에서 비구니가 말했다. “무엇 때문에 내가 이곳 대리를 택해 만나자고 했을까? 왜냐하면 나는 너희들에게 장래 일종 새로운 수련 방법을 알려주기 위함인데 그것은 정말 ‘큰 법리(大法理 역주: 비구니 스승은 大理라는 지명을 이용해 제자들에게 대법에 대한 기억을 단단히 다져주려 함)’라 부를 수 있다. 이 방법을 얻으면 진정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 너희는 그때가 되면 반드시 잘 수련해야 한다. 너희들이 이 지극히 중요한 일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 특별히 이곳을 선택해 너희를 만난 것이다.”
또 말하기를 “장래 대법을 전하는 대각자는 이(李)씨 성을 가졌고 또 만자 부호 몇개와 태극이 함께 있는 둥그런 도안을 표지로 한다. 그때가 되면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하고는 비구니는 좌화(坐化)해서 떠났다. 아향과 아련은 이 장면을 보고 속으로 생각했다. ‘사부님의 수련 방법은 좌화하여 떠날 수 있구나. 그럼 사부님께서 언급하신 우리가 장래에 얻고자 하는 수련방법은 분명 더 좋겠구나.’
이때부터 그녀들은 서로 의지하며 인간 세상을 돌아 다녔다. 문제가 생기면 함께 대처했고 위안이 되는 일이 있으면 함께 나눴다.
그녀들은 생명의 내원이 다르며 인간 세상에서 맺은 연분이 다르고 사명 역시 같지 않다. 때문에 그 생이 끝난 후 금생에 각기 다른 나라에 태어났다. 그녀들은 과거에 서로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금생에 다시 만날 수 있었고 함께 파룬따파 속에서 수행하며 성장한다.
이 자리에서 나는 어린 대법제자들이 법에서 더 정진하고 우리의 역사사명을 함께 완성할 수 있도록 축원하는 바이다.
四海同心走神路十方同願踏歸途精進實修不放松蓮心永駐真得度!
사해가 한마음으로 신의 길을 걸으며시방의 같은 소원 귀로에 오르는 것 정진하고 착실히 수련해 느슨해지지 않고연꽃마음 영원하면 진정으로 구도되리라!
후기
지금까지 총 20편의 문장을 썼다. 이번은 다양한 사람들의 특징으로 분류했고 아울러 지리적으로 7개 대륙을 고려했다. 부동한 환경에서 수련하는 우리 모든 수련인과 법을 얻으려 하나 얻지 못한 인연 있는 사람들이 모두 만고에도 얻기 어려운 역사의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진정으로 잘하여 마땅히 완성해야할 역사적 사명을 완수하길 바란다.
한 사람이 전생에서 법을 찾는 이야기를 기점으로 일부 유사한 특징이 있는 사람들의 군체로 이끌었다.
매 사람이 전생에 법을 찾으러 다닌 과정에는 각종 어려움이 가득하다. 어떤 이는 처음부터 의식적으로 오늘날 널리 전해질 파룬따파를 찾아 다녔다. 또 어떤 이는 수련 방법을 찾는 과정 중에 해탈을 바라는 과정이나 혹은 최후에 이르러 인연에 따라 점오를 받아 이번 생에 대법이 널리 전해지는 것을 알았다. 이렇게 하여 과거에 해탈의 법을 찾던 경험의 고생 역시 파룬따파를 찾을 수 있도록 길을 깔아준 셈이다.
독자들에게 파동이 적게 일도록 하기 위해 나는 문장의 일부 내용을 모호하게 처리했다. 대신 약간 ‘픽션’의 요소를 증가시켰다. 또 지금은 비교적 특수한 정법시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일부 내용은 아주 명백히 쓸 수 없었다. 또 일부는 정법에 의해 도태되어야 할 것에 속하며 그런 것을 드러내 설명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 시리즈 중의 인물들은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주인공이 금생에 모호한 특징을 갖춘 수련인이나 정념을 가진 사람에 대응한 것을 제외하고 (물론 몇 사람 ‘뚜렷한’ 인물은 제외) 다른 인물들은 대응하지 않았다. 독자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남겨주는 동시에 일부러 ‘픽션’으로 만들어 처리했다.
이번 시리즈 초기 일부 편에서는 그저 ‘대법’만 언급했고 직접적으로 ‘파룬따파’라 지칭하진 않았다. 이유는 많은 독자들이 파룬따파에 대해 일부 관념과 다른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직접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이 문장을 읽고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내가 멋대로 지어낸 거라고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는 그 후 몇 편에서 직접 파룬따파라는 핵심단어를 언급했다.
문장 속의 지명은 혼란을 피하기 위해 모두 현재 지명을 사용했다.
이 시리즈는 고고학 논문이 아니므로 독자들은 그저 소설류의 글로 읽으면 그만이다. 만일 독자들의 내심에 공명을 일으킬 수 있다면 위안이 되겠다.
만일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삼황오제부터 오늘날까지 우리가 전생하며 법을 찾은 이야기를 써보겠다. 매 왕조마다 몇 편씩 될 것이다. 실현될 수 있을 지는 기회와 인연이 성숙하는 지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필자가 파룬따파 수련자이기에 수련과정 중에 명백히 알게 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내 모든 지혜와 능력은 대법이 부여한 것이다. 이 기회를 이용해 파룬따파와 창시인 리훙쯔 사부님께 감사드린다. 동시에 글을 쓰는 과정에 도움을 준 동수들과 편집자들 또 글을 읽어준 수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허스
부록: 다음은 화인 수련생들을 위해 중국어 간체 제목과 핵심어를 첨부한다.
1회: 布旅红尘(금생에 가정의 마난이 큰 수련자)
2회: 苍茫林海(금생에 가정환경이 가난한 수련자)
3회: 北地冰海(금생에 백인 소년)
4회: 绿洲胡杨(금생에 신장 등 중국의 변방지역 수련자)
5회: 漫游海岸(도사를 예로 들어 다른 수행법문에서 수행했던 사람)
6회: 蜀中观景(금생에 일정한 계층 사람)
7회: 五岳纵横(금생에 어느 정도 문장력이 있는 사람)
8회: 琉球望月(금생에 대만 등 연해지역)
9회: 南洋之旅(금생에 내부 첩자)
10회: 拉美寻梦(금생에 법을 얻진 못했지만 정념이 있는 사람)
11회: 跋涉澳洲(금생에 매체관계자)
12회: 荆棘东非(금생에 흑인)
13회: 巴黎浅唱(금생에 백인)
14회: 初悟南极(금생에 과학자)
15회: 走过千年(금생에 장애인)
16회: 德音雅乐(금생에 음악종사자)
17회: 凤舞天涯(금생에 무용종사자)
18회: 日臻画境(금생에 회회종사자)
19회: 浪子寻真(금생에 전과자)
20회: 莲心永驻(금생에 청소년)
(완결)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39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