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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을 소중히

작자/ 청풍(清風)

【정견망】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흔히 우리와 아주 깊은 연분(緣分)이 있으니 우리는 마땅히 선연(善緣)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동시에 대법에서 수련해 낸 대인지심(大忍之心)으로 악연을 화해야 한다.

나는 어느 한 세(世)에 원숭이를 부리는 사람이었다. 다른 파트너(A라 하자)와 함께 원숭이 한 마리를 데리고 강호를 다니며 인간세상의 온갖 쓴맛을 다 보았다. 나중에 우리는 함께 수련정법을 찾았으나 성과가 없었다. 결국에는 누구든 정법을 찾으면 상대에게 반드시 알려주기로 하고 다른 한쪽은 어떤 일이 있어도 기다리기로 약속했다.

생생세세 우리는 윤회하고 있다.

이번 세에 나는 운 좋게 대법(大法)을 만났다. 하지만 A는 사람 속에서 타락에 빠져 있었다. 도박, 폭음, 마약흡입 및 판매로 감옥에 갇혔고 출소한 후 또 마약을 팔다 간수소에 들어간 후 이번에는 사형에 직면했다. 하지만 A의 명백한 일면은 우리의 서약을 잊지 않았다.

나는 자료를 나눠주다 잘못해서 체포되었다. 심문 후 간수소에 들어갔는데 마침 A와 같은 감방을 쓰게 되었다. A는 그곳 감방의 우두머리였는데 간단히 내 사정을 물어보더니 내 얼굴이 익숙하다고 했다. 알고 보니 A는 내가 일하는 직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나를 보았던 것이다. 그래서 나를 존중해주었다. 파룬궁에 관련된 일에도 상당히 흥미가 있었다.

한번은 A에게 진상을 말했는데 말한 후 내가 인간 세상에 온 것은 바로 이 일을 하기 위해서라고 말해주었다. A는 당시 나를 몹시 감격시키고 또 잊을 수 없는 한마디 말을 했다. “당신은 내가 인간세상에 무엇 하러 왔는지 알아? 바로 간수소에서 당신을 기다리기 위해서지.” A는 내가 진상을 알리는데 여태껏 상관하지 않았다. 심지어 신문연파(新聞聯播 역주: 중공 TV 뉴스)가 시작되기 30분 전에 나더러 같은 감방의 사람들에게 파룬궁 진상을 말하게 했다. 내가 제일 앞에 앉고 사람들은 모두 똑바로 앉아 진지하게 들었다. 나는 기본적인 진상을 말했고 지난번에 박해받은 경험을 말해주었더니 사람들은 매우 감동받았다. 나중에 어떤 사람이 나더러 말을 아주 잘했다고 했다.

그 원숭이(이하 B라 한다)도 세세생생 윤회했는데 이번 세에 보험사기로 잡혀 들어왔다. 이 감방에서 A와 사이가 좋았다. 간수소에 갇힌 사람들은 일부 간단한 일을 해야 했는데 B가 검사를 책임지고 있었다. 나는 그 한 세에 B에 대해 좋게 대하기도 하고 나쁘게 대하기도 했다. 이번 세에 그도 내게 그렇게 대했다. 이따금 내가 하는 일을 보고는 못 본 척 지나갔고 어떤 때는 온갖 트집을 잡았다. 평소 감방에 있을 때에는 간절히 내게 먹을 걸 달라고 하다가도 어떤 때는 나에게 불같이 욕을 했다. 특히 좋지 않은 것은 내가 탈당을 권할 때면 그는 큰소리로 탈당하지 않는다면서 나를 크게 욕하고 거의 때릴 뻔 했다.

A가 보고 사고가 날 것 같으니 나서서 수습하여 간신히 아무 일이 없었다. 어떤 사람은 지나치지 못하고 담당경찰에게 알렸다. 경찰이 나를 찾아 누가 나를 괴롭히지 않는지 물었는데 듣자하니 어떤 사람이 나를 원숭이 부리듯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 순간 나는 희미하게 나와 이 두 사람 사이의 숙세의 혼인의 인연(姻緣)이 생각났다. 나 또한 무엇 때문에 내가 원숭이 부리는 사람을 만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뛰며 나도 모르게 피하고 싶었는데 바로 그 한 세에 내게 준 상처가 너무 깊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A에게는 또 한 가지 임무가 있었는데 바로 나의 수행을 고험하는 일이었다. 그 장면은 정말 TV 드라마로도 찍지 못할 것이었다. 한번은 내가 변호사를 만나고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환경이 하룻밤 사이에 변한 것을 발견했다. 많은 사람이 나에게 욕을 해대었으며 끊임없이 밀치는 등 어쨌든 매우 사람을 괴롭게 했다. 그중 B가 가장 심했다. 한신이 사타구니 아래를 기어나가는 치욕의 참을성이 없었다면 정말 견딜 수 없었다. 나는 비록 어찌된 일인지 몰랐지만 수련인의 심성 표준에 따라 엄격히 했으며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해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다.

한번은 누군가 거의 절망적으로 내게 말했다. “제발 부탁이니 화를 한번 내주세요.” 나중에 나와 잘 아는 사람이 몰래 말해주었다. 내가 없을 때 A가 사람들과 내기를 했는데 누구든 나를 화내게 하면 닭다리 열 개를 주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매우 큰 유혹이었다. 어쩐지 나를 이렇게 대하는 사람이 있더라니. 나는 심성을 지켰다. 누가 말했다. “당신은 성질이 좋은 것이 아니라 아주 성질이 없소.” 다른 한사람은 내게, “당신의 인내력에 오체투지(五體投地) 했습니다.” 하지만 B는 “당신을 건드리는 것은 마치 공기를 치는 것 같소.”라고 했다. 나는 감옥을 나올 때 B는 마침 면회가 왔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 B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축원한다고 전해달라고 했다. 그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고 말했다. “B가 당신을 그리 못살게 굴었는데 당신은 그래도 그를 축복합니까?” 나는 웃었다.

나는 A와의 약속을 지켰고 B와의 악연을 선해했다.

다른 한 세에 나는 강호의 의원이었다. 약을 잘못 써서 한 사람을 죽게 했기 때문에 이번 세에 그는 간수소의 의사가 되어 나의 목숨을 받으러 왔다. 간수소에서 일정한 시간마다 한번씩 혈압을 재는데 내가 입소할 때 측정하니 정상이었다. 하지만 약 3개월 후 다시 재니 높았다. A가 약을 처방했고 나는 먹지 않았다. 그는 담당 경찰에게 말을 하였고 경찰은 강제로 약을 먹였다. 또 약을 많이 주어 혈압이 내려간 후 비로소 약을 줄였다.

이렇게 대략 일주일 후의 어느 날 내가 약을 복용하고 난 후 얼마 안 되어 구토가 나며 어지러워 쓰러졌다. 깨난 후 극도로 허약했는데 당시 나의 일념은 ‘나는 죽을 수 없다. 또 내가 완수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논어》를 묵념했다. 곧 다른 의사가 와서 측정을 해보더니 혈압이 일반적인 저혈압보다도 낮다면서 거의 맥이 없다고 했다. 그가 알고 두려워했으나 여전히 나를 놓아주지 않았고 다만 약의 약만 많이 줄였다. 그러자 그는 곧 보응을 받았다. 며칠이 안 되어 경찰이 조사실에 있을 때 우리 모 의사가 병에 걸렸는데 며칠이 지나서 말하기를 그가 병이 심해져서 출근하지 못할 거라고 했다.

내가 나간 후 이 일을 식구들에게 말했더니 부모님은 노하여 참지 못하고 그를 찾아가 따지겠다고 했다. 나는 부모님을 말리며 그는 이미 징벌을 받았으니 되었고 그를 용서했다고 했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가지로 나는 그에게 목숨을 갚았다.

간수소에 많은 일이 있었는데 내가 잘한 것도 있고 잘못한 것도 있다. 전체적으로 비틀거리며 오늘까지 걸어왔다. 나는 만나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이 나를 잘 대해주지 않으면 내 심성에 대한 단련으로 삼았다. 수련하지 않는 속인은 이해할 수 없고 행하기는 더욱 어렵다. 대법이 나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5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