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풍아
【정견망】
(본문은 개인 경지에서 아는 일로 잘못이 있을 수도 있으며 더욱 높은 경지에서는 더욱 높은 나타남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처한 이 우주(宇宙)는 원형에 가까운 궤도 위에서 한 천체중심(天體中心)을 둘러싸고 운행하고 있다. 이 궤도의 각기 다른 구역에 존재하는 물질 환경은 다 다르며 우주운행을 한 바퀴 이끈다. 우주 위 및 내부의 생명은 그 물질 환경의 제약을 받아 각종 천상(天象)이 생기기도 하고 어떤 것은 영향이 없기도 하고 또 재난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천체중심 역시 더욱 큰 천체를 둘러싸고 운행하고 있으며 그 운행이 특정한 부위에 도달하면 우리 우주에 대겁난을 가져온다.
무수한 겁 이전에 이 우주는 대 겁난 중에 철저히 분쇄되었고 우주가 있었던 위치 위에서 모든 것은 폭발 후 파편과 먼지가 되어 마치 무질서한 성운(星雲)이 원래의 암흑 궤도 위에서 정처 없이 떠도는 것 같았다.
또 무수한 겁이 지나면서 이런 무질서한 파편과 먼지들이 서서히 회전하기 시작했고 점점 평평한 상태의 소용돌이 구름을 이루어 새로운 우주가 점차 생성되었다.
이때 천체 위에 한 신(神)이 있어 불가(佛家)의 형상을 환화(幻化)해 냈는데 신체가 9겁의 우주만큼 컸다. 그가 왼손을 내밀자 손위에서 부드럽고 밝은 한 덩이 에너지가 나타났다. 이 에너지는 우주만한 크기였는데 그것이 반고(盤古)의 원신(元神)이었다. 이는 불가(佛家) 신(神) 자신의 신체에서 분리되어 나온 것이다. 불가의 신은 이 에너지 덩이를 보고 자상하게 사유전감으로 말했다. “가거라.” 이에 반고의 원신은 막 형성되고 있던 우주로 들어갔고 이 우주가 바로 반고신의 신체가 되었다.
반고의 원신이 우주로 진입한 후 그의 원신의 거대한 에너지는 이 우주의 회전을 가속화하여 갈수록 빨라지게 했고 우주는 점차 용융(熔融)상태의 구(球)의 모양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반고 신체의 생리 기제가 이 우주의 가장 작은 미립자에서 가장 큰 입자까지 점차적으로 정돈하여 천지와 만물이 생성되었다.
그것들은 반고 신체 내의 기관(器官)이 되었다. 반고의 신체는 평소에 평평한 성계(星系)같은 상태인데 대법제자가 가끔 반고를 볼 때 그는 사람의 형상으로 변하여 대법제자를 보러온다. 사람들이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하는 원형 우주는 반고의 현관(玄關) 형상인데 반고 신체를 둘러싸고 도는 하나의 에너지 덩어리로 그것이 반고의 세계이다. 불가(佛家)에서는 우주를 시방세계라 여기는데 그 편평한 성운 판에 사면팔방이 있으며 상하로 기둥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공기둥이며 시방세계를 구성했다.
불가는 일정한 층차 중에서 보면 땅이다. 땅이 만물을 생기게 하는데 그것이 바로 불가의 보도중생(普渡衆生) 상태다. 이 땅은 우주 계절의 변화가 있으며 어떤 계절은 봄날처럼 만물이 소생하고 생장하며 어떤 계절은 겨울처럼 숙살(肅殺)하고 떨어진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이 어느 때는 사람을 제도하고 어느 때는 사람을 제도하지 않는 계절인지 나타낸다. 숙살(肅殺)의 겨울에는 지상에 식물이 자라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이때 사람들은 사람을 제도하는 부처님을 찾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민간 전설 중에 반고의 왼쪽 눈이 태양이고 오른쪽 눈이 달로 변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람들의 상상에 불과하며 반고가 천지를 만들 때는 달이 없었다. 달의 역사는 매우 짧으며 그것은 지난 시기 지구인이 만든 것이다.
반고의 혈관과 맥락은 사람들 눈앞의 모든 우주에 펼쳐져 있는데 그는 너무나 크고 사람은 너무나 작다. 마치 세균이 인체 전체를 보지 못하는 것처럼 사람의 눈으로는 반고신을 다 보지 못한다. 반고신 신체의 가장 표면적 입자는 분자인데 분자는 사람의 눈에는 눈앞의 흙, 돌, 모래, 물, 불, 번개 등의 자연물체다. 그래서 인류가 보는 반고의 신체는 바로 자연 물체로 그것들이 반고의 기관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한다.
인류가 자연을 파괴한다면 바로 반고를 다치게 하는 것이다. 중공이 하늘과 싸우고 땅과 싸우며 산하를 개조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파괴한 것이 바로 반고의 신체다. 그러므로 사람이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아주 큰 죄다. 사람의 신체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분자보다 더 거칠다. 그래서 인류는 심지어 분자조차도 다 보지 못한다.
사람들이 보는 자연계의 물질은 해독을 거치면 반고의 신체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머리를 들어 허공을 볼 때 육안은 분자를 다 보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암흑중의 반고의 신체는 인류가 보지 못한다. 흑암(黑暗)은 사람 눈에는 암흑이지만 분자층에서는 광명이며 이것은 사람의 세포로 된 눈은 암흑의 빛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암흑의 허공중에 존재하는 자연계는 사람의 눈이 자연계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류가 보는 지구 바깥의 그런 점점의 별빛은 자연계이다. 그러나 그 별빛 사이에 매우 넓은 암흑은 역시 자연세계이다. 마치 별빛의 자연계와 꼭 같다. 인류 눈앞의 은하계는 밝은 네 개의 도는 팔을 가진 만(卍)자 부호 형상이다. 그러나 암흑 자연계에서의 은하계 역시 네 개의 회전하는 팔을 가진 만자부호 형상이다. 다만 그것이 검을 뿐이며 이는 대응된 것이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52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