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청풍
【정견망】
어느 날 두 사람이 중국장기(象棋)를 두는 것을 보는데 갑자기 한 가지 염두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속인 눈의 장기를 다른 공간에서 보면 어떤 모습일까?’ 그래서 아래의 내용을 적게 되었다.
다른 공간에서 보면 장기 알은 모두 살아 있는 것이다. 차(車)는 고대의 그런 전차(戰車)로 위에 수레를 모는 사람이 앉아 있는데 손에는 긴 창을 들고 활을 등에 메고 있다. 말(馬)은 생생하게 살아 있는 말이며 포(炮)는 고대 화포로 뒤에 포수가 있다. 상(象)은 재상 같은 옷을 입은 사람으로 나이가 비교적 많아 보인다. 사(士)는 바로 호위병이다. 수(帥 왕)는 고대 원수의 복장이며 갑옷이 분명히 보인다. 병(兵)은 한손에는 방패 다른 손에는 단도(短刀)를 들고 있는데 붉은 색 알은 붉은 색 바지를 입고 있고 말도 붉은색이다. 반대로 흑색편 장기 알은 검은 색이다.
장기를 둘 때 그들은 장기의 규칙에 따라 움직인다. 매 장기 알마다 표정이 있으며 국세가 좋을 때는 기뻐하며 반대로 국세가 나쁠 때는 풀이 죽어 있다. 희로애락은 ‘전투 국면’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장기판 전체는 매우 큰 빈터로 주위에 벽이 있고 담이 있으며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있으며 어두운 밤이 없고 중간에 한 갈래 강이 흐른다. 장기알 끼리는 서류 교류할 수 있으며 의논하거나 몰래 귓속말 하거나 크게 고함을 지르기도 한다. 알을 잡아먹을 때 매우 재미있는데 차자 잡아먹을 때 그 위치에 가서 손에 있는 창으로 상대방을 찔러 쓰러뜨린다. 말은 위치에 도달한 후 오직 발굽으로 상대방을 쳐서 땅에 쓰러뜨린다. 포는 포수가 포탄을 내보내어 상대를 맞추고 그가 쓰러진 위치에 간다. 병은 단도로 상대방과 한번 격투하고 그를 찔러 죽인다.
상(相), 사(士), 수(帥)의 손에 든 무기는 매번 다른데 어떤 것은 이름을 말할 수 없다. 그들이 다른 장기 알을 잡아먹을 때 상대방을 손에 든 무기로 죽인다. 피살되는 쪽(즉 잡아먹히는 쪽)은 피를 흘리며 쓰러지며 재빨리 사라진다. 피 흔적도 그에 따라 사라진다.
세계는 정말 기묘(奇妙)하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52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