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올해 용호공원에서 들은 이야기다. 한 청년이 자신이 어릴 때 직접 경험한 이상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는 십대 때 농촌에서 살았는데 그의 고향 산속에는 각종 동물이 있었다고 한다. 다람쥐, 고슴도치, 뱀, 족제비, 여우 등등이다. 어느 날 세 아이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산속의 소로를 따라 달렸는데 오토바이가 매우 빨리 달렸다. 한참 달리다가 갑자기 오토바이가 덜커덩 하는데 무엇을 친 것 같았다 모두 내려서 몇 걸음 되돌아 가보니 팔뚝만큼 굵은 뱀이 있었다. 당시 뱀이 길을 가로질러 가다가 바퀴에 치인 것이다.
세 소년은 뱀이 꼼짝 않고 누워있는 것을 보고 압사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이에 막대기로 톡톡 쳐봐도 뱀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고 꼬리를 잡고 들어도 역시 움직이지 않았다. 뱀은 확실히 치어 죽은 것이다. 그래서 소년들은 신문지로 뱀을 싸서 밧줄로 묶어서 올려놓고 또 오토바이를 타고 계속 길을 갔다.
마을로 돌아와 소년들은 각자 헤어져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이야기를 해준 소년이 집에 돌아갔는데 마음이 편치 않았다. 죄 없는 생명인 뱀이 덜컥 치여 죽었으니 순식간에 생명이 사라진 것이다! 그는 운명의 무상함을 느꼈고 생명이 조석에 화와 복이 갈리는구나. 그러자 소년의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때 그가 무의식중에 창문 밖을 내다보니 마당에 작은 산 같은 큰 그림자가 있었다. 마음속으로 즉시 그 거대한 그림자는 뱀의 영혼이 나타난 것임을 알았다. 아마 뱀의 영혼이 사유전감의 방식으로 그에게 알려준 것이라고 생각했다.
젊은이는 내게 말하기를 마당의 그림자가 얼마나 컸는가 하면 마치 영화 지뢰전(地雷戰)에 나오는 것처럼 일본군들이 지뢰를 보고 산처럼 변하는 것처럼 큰 느낌이라고 했다. 아울러 본 것은 확실한 것이며 환각이 아니라고 했다. 소년이 마당의 그림자를 보고 멍하니 보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하고 있을 순간 그와 함께 오토바이를 탔던 소년이 그의 집 문을 두드렸다. 그때 그 소년들도 문틈으로 그 거대한 그림자를 보았다. 소년은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나가서 열려고 했으나 두려워서 감히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그가 주저하고 있을 때 문득 그 그림자가 휙 하며 번쩍하더니 한 가닥 시원한 바람으로 변해 지나갔다.
놀란 소년의 혼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을 때 얼른 집안에서 나가 친구들을 맞이해 왔다. 친구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마당에 서서 서로 물었다. “너 저 거대한 그림자 봤지, 그게 무언지 아니?” 그들은 함께 고민했는데 모두 그 거대한 그림자를 본 것이 틀림없었다. 속으로 그림자는 그 뱀의 영혼이라고 생각했으며 방금 일어난 일체 일은 불가사의한 일이며 그의 두뇌 속에 주입된 무신론의 사유와 완전히 위배되었다. 그러나 이런 일은 확실히 일어났으며 그들 눈앞에 나타났다. 그들은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다.
나중에 그들 두 젊은이가 함께 마당에 서서 이야기 하고 있을 때 오토바이를 몰던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다. 큰길에서 달리며 차의 흐름 속에 있었는데 갑자기 그의 오토바이가 앞뒤에 끼었다. 앞에는 한 대의 미니버스, 뒤에는 트럭이 있어 그가 사이에 끼었다. 급한 나머지 오토바이 운전수는 오토바이를 버리고 공중으로 펄쩍 뛰어올라 떨어졌는데 약간의 상처만 입었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완전히 폐차해야 했다. 그 세 사람이 또 만나 각자의 이런 조우를 이야기 했을 때 두 사람이 뱀 영혼을 본 것이 일치하니 오토바이를 탄 소년이 차 두 대 사이에 끼게 된 것이 뱀의 영혼이 한 짓으로 그것이 보복한 거라고 알게 되었다. 그들 둘은 오토바이 주인에게 축하했다.
다행히도 뱀이 오토바이 목숨만 가져갔을 뿐 사람을 어떻게 하진 않았다. 사람이 아무 일 없었으니 만 번 다행이다. 다른 한편 이 일로 인해 세 소년은 그 뱀의 영혼도 꽤 능력이 있으며 에너지가 있음을 느꼈다. 알고 보니 원래 이런 여우, 족제비, 뱀, 귀신 따위의 일이 진실이었다. 무신론 사상 관념을 고쳐야 한다.
그때부터 세 친구는 정말 귀신이 있다는 이야기를 믿게 되었고 집안 노인들을 따라 하늘을 공경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5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