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구술 내용을 대법제자가 정리
【정견망】
70~80년 전의 일이다. 산동의 어느 작은 진(鎭)에 진(陳)씨 성의 부자가 있었는데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일시적인 탐심(貪心) 때문에 소로 전생했다.
그의 이름은 진과(陳果)였다. 집과 토지가 좀 있었고 마을에서는 그런대로 부유한 편이었다. 진과는 한 농부의 땅이 마음에 들어 사고 싶어 했지만 농가에서 땅을 팔지 않았다. 그래서 진과는 사람을 시켜 그 농가를 모함하여 그의 토지를 빼앗았다. 땅을 빼앗긴 농민은 이 화를 삼키지 못해 며칠만에 죽어버렸다. 얼마 후 진과도 병으로 죽었다.
진과에게는 아들이 둘 있었다. 어느 날 두 아들이 같은 꿈을 꾸었는데 부친이 꿈에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자신은 소로 전생해 그 농가에 있으니 금생에 고생을 겪어 예전의 빚을 갚아야 한다고 했다. 다음날 두 아들이 농부 집에 가보니 과연 그들이 막 사온 송아지가 있었다. 송아지는 그들을 보자마자 눈물을 글썽거렸다.
두 아들은 집에 돌아와서 상의한 후 그 소를 사서 키우기로 했다. 그러자 그날 밤 꿈에 또 부친이 탁몽하여 말했다. “내가 그 집에 간 것은 빚을 갚기 위해서란다. 그때 내가 속여서 그 집의 토지를 가졌는데 이것을 벗어나는 길은 오직 한 가지 바로 토지를 그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두 아들은 부친이 꿈에 당부한대로 땅을 돌려주었다. 며칠 후 이 집 송아지가 병들어 죽었다.
며칠이 지나 그들은 또 꿈에서 부친을 보았는데 자기는 이미 해탈했으며 곧 다른 비교적 좋은 집에 아들로 전생한다고 했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58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