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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우겁》제3장 사탄이 내려올 때(3)광명장의 계약(2)

《창우겁》제3장 사탄이 내려올 때(3)광명장의 계약(2)

【정견망 2007년 4월 25일】

광(光)의 선택

번개가 번쩍이고
천둥이 쿵쾅 울렸다.
검은 구름이 짙게 깔리고
비는 장대같이 쏟아졌다.

소성현(小城縣)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문을 닫고 벼락의 충격을 피하려고 전원을 끊었다. 오로지 시내 중심의 높은 건물에 있는 한 집만이 불을 밝히고 있어 번개가 치는 사이에 뚜렷이 드러났다. 그것은 소성현 수리국 사택에 있는 왕건민과 주의청의 집이었다.

두 사람은 거실에서 깊이 잠들어 있었다.

검은 빛이 번쩍이자 하나의 신령(神靈)이 거실 중앙에 나타났는데 보니 이 신령의 형상은 마가(魔家) 동자의 상으로 검은 연꽃을 딛고 손에는 검은 보주(寶珠)를 지녔다. 전신은 검은 유리알 같은 색을 띄고 있었고 두 눈은 신같이 위풍당당했다. 이마 중간에는 하나의 붉은 눈에 붉은 빛이 타올랐다. 이 동자는 바로 공안국 1과 사무실의 흑암 대마왕이었다. 그는 이때 대낮에 보여주었던 머리 셋에 팔이 여섯인 마왕신(魔王神)이 변한 모습을 다 거두고 그의 강대한 흑암 에너지도 극한으로 거두어 흑암 에너지의 존재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잠깐 보기에는 이 동자는 그저 보통의 저층 공간의 부면적인 생명일 뿐이었다.

이 동자는 거실에 이렇게 서서 잠자는 왕건민을 응시했는데 마음이 복잡했다.

그가 입으로 몇마디 말을 중얼거리자 신비하고 유유한 주문이 흘러나왔고 주문을 외우는 중에 흑유리같은 두 손으로 가슴에 아름다운 소수인을 치자 검은 빛이 번쩍하고 에너지가 흐르더니 이 동자는 한 마디를 질렀다. “신성한 계약이다! 일어나라!”

그러자 왕건민의 몸에서 금광이 바다같이 흘러나와 광명이 몸을 뚫고 나왔으며 금광이 번쩍이는 두루마리가 왕건민의 신체에서 날아와 흑동자의 수중으로 들어갔다. 두루마리 축의 출현을 따라 금색의 광명한 성(聖)동자도 왕건민의 신체에서 떨어져 나와 흑동자의 전면에 섰다.

이 황금빛의 성동자는 황포를 걸쳤는데 파룬이 그의 가슴 앞에 유유히 돌고 있었고 황금색의 성연화가 그의 발아래 받쳐져 있었으며 손에는 한 가지의 황금색 보련화(寶蓮花)를 지니고 보련화 위에는 금색 유리 보주(寶珠)가 괴어 있었다. 이 성동자는 강대하기가 두려울 정도의 에너지 장을 스스로 모두 거둬 하계(下界) 공간의 일반적인 불가 동자의 형태를 드러냈다.

창밖의 비는 여전하고 번개와 천둥이 엇갈리며 치고 있었다.

하나는 검고 하나는 황금색의 두 동자의 눈에는 다른 것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다만 서로 응시하고 있었다.

세월은 유유하고
우주는 상전벽해
궁은 윤회한다.

순식간에 우주 천체는 한겁이 일어나고 한겁이 멸하며 무량한 우주가 생성되었다가 훼멸되었다. 나의 친인(親人)들이여, 아직 하늘 밖의 하늘의 고향을 기억하는가? 우리 최초의 약속을 기억하는가?

시간은 유유하여 이 시각 흐름이 정지했다.

흑동자의 눈은 축축해지며 의념파가 미미하게 진동하더니 눈 앞에 있는 이 성동자의 최초의 본원적인 신호(神號)를 불렀다. “광명장(光明藏)!”

흑동자의 말이 일단 나오자마자 “광명장”이란 이 세 글자가 공중에 빛을 크게 뿌리는데 신광이 찬란하며 요원한 상전벽해 이전의 고향의 본원적 에너지를 가지고 한 줄기 금광으로 변해 눈앞 동자의 식해(識海)의 깊은 곳으로 몰입되었고 그 순간 이 동자의 봉인된 기억을 일깨워 황금색 성동은 전신에 큰 진동이 일어났다.

기억이 열리고
만겁이 윤회하여
몽환과 같도다.

찰라간에 황금색 성동자는 눈물이 샘처럼 솟아나더니 그는 마음속으로 자기에게 현재가 바로 이 시각인가? 하고 물었다.

황금색 성동자는 흑동자를 주시하며 그 신의 이름을 불렀다. “흑암장(黑暗藏), 지금이 바로 그 때인가?”

흑동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바로 지금이다. 가자.”

흑동자의 손바닥에 흑색 명주의 광망이 크게 일어나더니 한 갈래 검은 공간의 문이 거실에 나타났고 두 동자가 문지방을 넘자 흑광이 번쩍이더니 동자와 문은 모두 거실에서 사라졌다.

층층의 우주를 통과하고
층층의 천체를 통과했으며
층층의 대궁을 통과였다.

두 신성한 동자는 층층의 무궁무진한 적등황록청남자 유색, 무색이 교대로 변하는 우주공간을 뚫고 지나갔다. 그들의 신체 형태 또한 공간을 뚫고 지나감에 따라 상응한 변화가 일어났다. 그것은 매 경지의 부동한 생명의 장엄한 형태였으며 그들의 신체 용량 또한 이에 따라 끊임없이 확대되었다. 말하자면 그들이 우주공간을 끊임없이 뚫고 지나가는 것은 우주 천체에 자신들의 신체를 궤도에 실어 올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극히 미묘한 우주와 생명의 장관이었다.

광명장이 성취한 것은 휘황했다. 눈앞에 일체, 일체의 위대한 경지가 그의 짧디 짧은 3년간 법을 얻어 수련하는 중에 모두 초월했다. 비록 그의 수련은 돈오 형식이라 종래 다른 공간을 본적이 없었지만 그저 사존께서 그의 수련 완성한 부분을 다 갈라놓은 채 수련했는데 이는 광명장이 계속 승화하고 제고하도록 보증하는 것이다.

눈 앞에 광명장의 공간은 뚫고 지나간 것은 실제로 자기의 공기둥 위에 올라간 것이어서 광명장은 내내 계속 날아올라 층층의 대궁을 초월하고 하니 광명장도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감개무량했다. 이러한 우주, 천체, 대궁은 그는 매우 익숙했는데 알고 보니 이런 경지는 그가 자기 본원의 곳으로부터 층층이 아래로 전생할 때 우주 중생들과 층층이 연을 맺은 곳이며 가는 곳마다 광명장의 기억이 깊은 곳에 남아있었다. 광명장이 한층 공간을 뚫고 지나자 한 층의 기억이 열렸으며 그의 본원에 이르기까지 이러했다.

흑암장은 광명장과 같은 길을 날아 올라가며 광명장의 신체가 끊임없이 형태를 변화하는 것을 보았다. 그 신체는 비할 바 없이 성결하고 비할 바 없이 순정했으며 한 점의 흠집도 없었다. 흑암장은 눈 앞의 광명장이 이미 예전의 광명장이 아니며 눈앞의 광명장의 일체는 모두 파룬따파가 성취하고 갱신하고 창조한 것이었으며 그 참신한 일체는 일체 만 가지 생명 형상이 형편없이 보이도록 했고 부끄럽게 했다.

흑암장의 마음속은 매우 감개무량했다. 그는 단지 광명장이 성취한 것에 희열을 느끼고 감상을 할 뿐이었으며 파룬따파의 위대함이 광명장의 몸에서 실증을 얻었으며 지금과 같은 광명장의 일체 휘황은 광명장이 대가를 지불한 것에 상응함을 느꼈다. 사실 당초 흑암장은 광명장과 동시에 본원으로부터 층층의 대궁을 내려왔으며 그는 매 일층 공간에서 모두 흑암계의 마왕 형태의 부면적 생명으로 전생하도록 선택했다.

단지 흑암장은 최후에 인간으로 내려가 법을 얻도록 선택하지 않았을 뿐이고 그는 인간에 가장 가까운 하나의 신의 공간에 정지했다. 왜냐하면 그는 최후의 시각에 광명장을 도와야 했기 때문이었다.

흑암장은 광명장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었다.

광명장이 대법을 얻어 대궁을 갱신하기만 하면 흑암장은 광명장의 미래 때문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층층의 우주를 뚫고
층층의 천체를 뚫고
층층의 대궁을 뚫었다.

최후에 그들은 마침내 그들을 산생시킨 본원의 경지에 도달했다.

이 경지의 방대함은 인류의 언어로 형용할 수 없고 설사 신의 언어로도 크기와 장엄함을 만분의 일도 형용하기가 어려웠다. 사실 그 경지의 생명은 전부 무형의 생명 형태다. 이런 무형의 생명물질은 전체 천체 대궁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데 그들은 우주의 일체를 창조했고 우주의 일체를 제약하고 균형을 잡으며 이 무형의 생명은 하나하나가 모두 방대하기는 형용할 방법이 없고 매 하나의 무형 생명이 무량무진한 천체 대궁을 포함한다. 그들의 미세한 정도는 보편적인 대궁의 주 이런 생명으로 말하면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존재였고 어떠한 생명도 들어가면 흔적도 없이 해체되는 곳이었다.

그들은 “사수(死水)”라고 칭할 수 있는데 또한 “본원(本源)” 또는 “본원의 신(神)”이라고도 한다.

단 이런 “본원의 신”은 그들 동등한 경지 중에서 마찬가지로 존재하는 생명의 표현이며, 마찬가지로 존재하는 생명과 생명의 소통이고, 마찬가지로 한 생명이 다른 생명 전체의 존재관계였다. 이런 “본원의 신”은 무량무진하여 별처럼 그 경지에 분포되어 있다.

흑암장과 광명장은 그중 하나의 본원에서 산생되었는데 이 본원의 신의 이름은 “무(無)”라고 했다. “무”의 경지는 무변무제(無邊無際)해 “무”의 변두리를 볼 수 있는 생명이 없었다.

광명장과 흑암장은 “무”의 경지 중에 또 하나의 이름이 있다.
광명장은 “광(光)” 이라고 불리고
흑암장은 “암(暗)” 이라 한다.

“광”과 “암”은 “무”가 우주의 형성의 초기에 창조한 양대 생명의 요소였다. 바로 “무”가 개창한 것으로 홍대한 궁체 중에 거의 “무”의 지고한 존재에 버금가는 것으로서 어느 생명도 그들의 존재를 알 수 없었다.

이러한 공과 무(空無)의 경지 중에서 그들은 대화를 시작했다.

“무”가 말했다. “내 아들 광아, 네가 마침내 이곳에 돌아왔구나.”

“광”이 말했다. “그렇습니다, 아버님. 저는 아버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무”가 말했다. “아들아, 너는 네가 계약한 것을 알았느냐?”

“광”이 말했다. “네, 저는 계약을 알았습니다.”

“무”가 말했다. “내 아들 광아, 나는 너를 나의 자랑으로 여긴다. 그때의 인연을 재차 너에게 알려주겠다. 요원한 본원 우주시기에 내가 아직 젊었을 때 이 본원 경지에서 하나의 대사건이 발생했다. 본원중의 어떤 본원이 우리가 존재하는 경지에 와서 말해주었는데 그가 말하길 우리 본원 경지와 다른 우주 경지에는 이미 엄중한 편차가 생겼다고 하는 것이었단다. 말하자면 장차 모두 해체되는 최후의 종국을 맞게 되었는데 이런 결과가 조성된 원인은 당초 존재하던 우주의 법에 변이가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우주와 생명의 구조와 기초는 원융할 수 없는 결함이 생겼고 그는 장차 생명의 최후 경지에 전생하여 그가 개창한 새로운 우주의 법으로 다시금 이 일체를 바로잡고 원융하려고 했다. 당시 우리 이 본원 경지의 모든 본원의 신은 모두 진동하였고 많은 본원의 신이 그의 이런 홍원을 돕기 위해 그 위대한 본원의 본원을 따라 함께 저층으로 전생했는데 우리는 이 사건을 “정법(正法)”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이 일을 위해 많은 안배를 하였으며 삼계의 생김, 인간의 태어남도 역시 우리가 배치한 것이다. 이전의 우주에는 이런 삼계와 인간이 없었다.”

“광”이 말했다. “그렇습니다, 아버님, 저는 이런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무”가 말했다. “내 아들 광아, 너는 조급할 것 없다. 내가 다시 하는 말을 들어야 한다. 이는 너의 새로운 선택과 관계된다.”

“무”는 이어서 말했다. “이 본원 경지의 뭇 신들은 그 위대한 본원의 왕을 따라 저층공간으로 내려갈 때 나는 뭇신들과 함께 내려가지 않았다. 나는 다른 본원의 신들과 원을 세우며 장차 전력으로 천상을 돌리며 본원의 왕과 뭇 신들이 이 정법의 일을 완성하는 것을 도우려고 했다. 우리는 밀접하게 이 일의 발전을 주시하고 있었고 상응한 안배를 하였다. 하지만 나중에 우주의 연화에 따라 우리는 엄중한 문제를 발견했는데, 당초 본원의 왕이 계실 때 정법에 대한 안배와 이후 우리가 안배한 것이 모두 중대한 결함이 있어 미래 우주에 대해 예상할 수 없는 결과를 낳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당초 만들었던 이런 배치는 이미 바꿀 수 없었다. 그것들은 이미 하층 천체의 운행규율 중에 녹아 들어가 버려서 나는 이 때문에 매우 걱정했다. 또 이 때 나의 아들 광아, 너도 우리가 안배한 것에 일부 누락과 결함이 있는 것을 보았는데 이 때문에 너와 우리는 함께 이 일의 해결방법을 깊이 토론하여 최후에 너는 우리의 사명을 가지고 저층공간으로 전생하였다. 아들 광아, 나는 너를 나의 영광으로 여긴다.”

“너와 우리의 안배 중에서 너는 지구 인간에 가장 가까운 불국(佛國)세계에서 마부(魔部)와 계약을 맺을 것이다. 계약 중에는 사탄이 내려와 뭇 신들을 고험할 때 너는 협력할 것이며 텔레비전에서 대법을 벗어남을 선포하고 마가 뭇신을 단련하고 고험하기로 했다. 지금 너는 이 계약을 시행해야 한다. 원래 우리는 이렇게 약정했다.”

“하지만 아들아, 우주가 오늘까지 연화되어 오는데 우리는 또 당초 안배의 중대 착오를 발견했다. 그러나 이 일은 이미 거의 바꿀 수 없는 경지까지 움직였다. 그러나, 광아, 이것은 네게 불공평한 것이다. 우리는 이미 보았는데 네가 아래 매 한 층에 전생하는데 모두 올발랐고 비록 네가 그 경지에 도달했을 때 본원의 왕은 이미 하계로 전생하였고 너와 그 혈홍신의 신령들과 정법에 대한 이해를 토론하고 너의 지혜는 그들을 비할 바 없이 경탄하게 하였다.

모든 혈홍계 신령은 모두 너의 전생에 대해 청신호를 밝혔고 그들의 희망을 너에게 맡겼다. 너는 소망하던 대로 최저층 불국세계에서 마와 계약했고 본원의 왕도 너의 존재를 알고 또 네가 내려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인간의 춘추전국 시기에서 너와 법을 얻는 인연을 맺었으며 너도 인간에 끊임없이 전생하여 너와 연을 맺으려는 왕과 주들과 부동한 인연을 맺으려 했는데 이 일체는 보기에는 나중에 안배한데 따라 가고 있다. 일체는 모두 마치 우리 나중의 인식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들아, 지금 우리는 또 한번 우주의 변화 중 거대한 위기를 발견했다. 눈앞의 일체는 당시의 일체와 모두 다르게 되었다. 그러나 너와 우리의 이 일에 대한 안배는 이전의 일체와 꼭 같으므로 모두 본질상 결함과 빠짐이 있다. 이는 너에 대해 불공평하다. 아들 광아, 너는 우리 본원 경지의 모든 본원의 신의 소원(願望)을 가지고 인간에 내려갔는데 너의 선택은 전반 본원경지의 안위에 관계된다.”

“내 아들 광아, 본원경지의 모든 본원의 신의 동의하에 나는 너의 큰 형 “암”에게 너를 이곳으로 데려 오도록 했다. 너에게 다시 이 일의 연유를 이야기하고 다시 선택할 권리를 주려고 한다.”

방대한 천체, 방대한 우주, 방대한 생명, 이 일체는 “무”의 서술 중에서 광과 암의 눈 앞에 펼쳐졌다.

무량무진한 우주.
무량무진한 생명.

무량무진한 우주와 생명의 우주대법에 대한 인식이 모두 현재 “광”과 “암”의 면전에 전개되었다. 광과 암은 즉시 본원경지에서 원래 안배했던 착오를 발견했다. 확실히 일체는 그들 부친 “무”가 말한 그대로였으며 이 지고무상한 경지 내에 모든 일체는 우주의 진상이며 비밀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한참 침묵하다가 “광”이 말했다. “원래의 안배는 확실히 이미 현재의 우주상황을 대응하기에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 바꿀 방법이 없습니다. 이 사건은 이미 모든 우주공간에서 정해졌으니 일단 혼란시킨다면 원래의 본원경지 이하 모든 우주 층차의 법리를 혼란 시켜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조성 할 것입니다.”

“아버님, 원래의 안배대로 행사하십시오. 아버님도 보다시피 주의청의 사람마음은 가족의 정에 끼어있고 소성현의 많은 대법제자들은 모두 우리 보도원을 수련의 모범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장차 소성현의 대부분의 본원 신과 기타 경지의 큰 신들이 자기 경지로 돌아오기 어렵게 했습니다. 이는 제가 필히 원래의 안배대로 이 일을 실시하도록 재촉하는 원인입니다.”

“아버님, 저는 이미 이 일이 결코 근본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나도 이일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고 있습니다. 하늘의 계율을 범하는 것이고 범한 죄업은 더욱 중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버님, 저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내 목전의 지혜는 이런 복잡한 우주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저의 현재의 의지대로 행하겠습니다.”

“저도 압니다. 이런 결과는 장차 저를 형신전멸(形神全滅)하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님, 제가 본원의 경지에서 하계로 전생하기로 결정했을 때 저는 이 일의 성패는 예언할 수 없는 변수가 될 것이며 결코 내려간 모든 생명이 다 돌아오지는 못할 것을 알았습니다. 우주의 역사 중에 진정하게 자기 선천의 경지로 돌아올 수 있는 생명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버님, 제가 내려갈 때 저는 이미 이런 각오가 있었으니 당신과 위대한 본원의 신들이 제게 독립적으로 이 일을 채택할 권리를 주실 것을 청합니다.”

“아버님, 부탁합니다. 저의 의지대로 하게해 주십시오.”

“무”는 “광”의 답을 듣고 울기 시작하였다. 왜냐하면 “무” 또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사실은 “무”가 새로운 우주의 변화를 보았을 때 그는 “광”의 운명은 장차 만회할 방법이 없는 국면임을 알았다.

그는 “광”이 영원히 돌아올 수 없음을 알았다. “광”의 생명은 이 착오 중에 철저히 해체 중이며 이번에 만난 것이 부자간의 최후의 결별이었다.

“광”은 그의 가장 자랑스러운 아들이며 “광”은 그의 생명의 원천이었다.

마침내 위대한 본원의 신 “무”는 통곡했다.

본원 경지 모든 본원의 신들은 모두 흐느끼기 시작했다. 두려울 정도로 방대한 이런 신명들이 모두 무와 광의 대화를 듣고 모든 본원의 신이 모두 이일의 최후의 결국을 알았기에 그들은 슬퍼하고 있었다. 본원경지는 장차 최고로 우수하고 걸출한 법의 아들을 잃을 것이다.

거대한 신들의 슬픔 속에서 단지 “광”의 큰 형 “암”만이 기이하게 냉정했는데 그의 깊은 흑색 안광에는 어떤 정서적인 오염이 없고 그의 지혜는 이 일체의 인연을 투시하고 있었으며 그의 강대한 에너지에 우주의 뭇신들이 놀라 허둥지둥 했다.

망망한 대궁은 무진하다.
망망한 천체는 무진하다.
망망한 우주는 무진하다.

모든 우주경지는 더욱 높은 생명이 보기에 시간과 공간적으로 뚫고 지나는 것은 단지 손가락 튕기는 찰라간이다.

찰라 간에 “광”과 “암”은 소성현 왕건민의 거실로 돌아왔다. 왕건민의 몸은 아직 잠들어 있고 주의청도 깨지 않았다. 창밖의 비는 아직 그치지 않고 주룩주룩 계속내리고 있었으며 마치 본원 경지 내에서 그들의 부친이 그렇게도 끝없이 슬퍼하는 것같이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듯 했다.

흑암장과 광명장도 아무 말이 없었다.

금광이 번쩍이자 흑암장은 “신성한 계약”으로 광명장을 다시 봉하여 왕건민의 신체에 밀어넣었고 “신성한 계약”은 잠시 광명장의 상계의 기억을 봉했고 단지 가장 낮은 층의 사유와 기억만 남겼다.

창밖의 우뢰는 여전히 울리고
창밖의 번개는 여전히 번쩍이고
창밖의 큰비는 여전히 내렸다.

흑광이 번쩍하며 신성동자가 손을 들자 한줄기 흑광이 날아 왕건민의 신체에 몰입되었는데 그것은 “암(暗)의 봉인”으로 이 흑암의 동자는 뜻밖에 의외로 하늘의 규율을 위반하여 본원경지의 에너지로 광명장을 완전히 봉인했다.

이 흑암의 동자는 하늘을 우러러보고 길게 웃으며 눈물을 통쾌하게 흘렸는데 본원경지에서 “광”이 하계에 전생하려고 할 때 “암”은 “광”의 필연적인 결말을 보았다. 그는 “광”의 비극을 저지하려고 지극히 높은 무상의 본원경지로부터 층층이 전생했다. 그것은 바로 이 시각 내일의 일을 책임지기 위해서였다. 흑광이 번쩍하자 흑암 동자는 광풍폭우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발표시간:2007년 4월 25일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7/4/25/4348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