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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우겁》제3장 사탄이 내려올 때(3)광명장의 계약 (3)

《창우겁》제3장 사탄이 내려올 때(3)광명장의 계약 (3)

작자:백운비

【정견망 2007년 4월 26일】

“광”과 “암”의 대치

비온 후 하늘은 맑고
푸른 산은 씻은 듯했다
해가 하늘 끝까지 비추니
만물이 같은 빛이었다

1999년 7월 25일 오전, 왕건민은 총총히 텔레비전 방송국으로 가는 길이다.

왕건민의 심정은 그림같은 풍경과 대조를 이루듯 좀 암담하고 초조했다. 어제 공안 1과의 장만청이 한 은근한 위협을 상기하자 왕건민의 심리는 안절부절하여 벌벌 떨었다. 그는 자신도 왜 이처럼 두렵고 긴장되는지 이유를 알지 못했다.

장 씨집 둘째인 장만청은 평소 매우 공손하게 보였는데 어제는 어찌나 겁나게 하는지 왕건민도 고개를 흔들며 쓴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어쨌든 왕건민은 이미 텔레비전 프로를 찍기로 결심했고 그 내용은 파룬궁과 결별을 선언하는 것이었다. 그는 본래 주의청과 함께 가려 했으나 주의청이 단호하게 반대했기 때문에 그만 두었다. 신앙의 일은 원래 강제할 수 없는 법이다. 주의청이 파룬궁을 연마하려 한다면 집에서 연마하게 하자, 그저 밖에 나가 선전만 하지 않으면 된다.

왕건민은 계획을 잘 짰다. 보도소의 모든 일은 다 자기가 다 끌어안아 주의청의 심리적 부담을 줄여 주기로 했다. 왕건민은 주의청이 매우 초조하여 7.20 이전과 완전히 같지 않음을 잘 알았다. 당시 주의청은 피부가 매끈하고 윤택이 나며 아무리 먼 길을 가도 누가 뒤에서 밀어주는 것 같았다. 젊은이들도 따라잡지 못해 전혀 60여대 노인같지 않았으며 겉보기에 40세 정도로 보였다. 대법은 정말 신기하구나, 사람의 신체를 이런 정도로 바꿀 수 있다니…… 왕건민은 여기까지 생각하자 자기의 머리를 한번 치지 않을 수 없었다. 파룬궁의 좋은 점을 회상하면서 자신이 또 지금 파룬궁 조직을 탈퇴한다는 녹화방송을 하러 간단 말인가?

왕건민은 이런 정치운동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탄식했다.

오전 9시 왕건민이 TV방송국에 도착하자 장만청 등은 일찍이 녹화 센터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왕건민이 오는 것을 보자 기쁘게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왕건민은 장만청을 보자 속으로 부들부들 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어제 장만청이 준 자극이 너무 심각했기 때문이었다.

몇 마디 인사를 나눈 후 왕건민은 장만청에게 말했다. “주의청은 어제 밤 감기에 걸려 몸이 불편하여 프로그램을 찍을 수 없다고 하니 양해를 바랍니다.” 장만청은 웃으면서 말했다. “괜찮습니다. 당신이 왔으니 됐습니다. 아주머니가 병이 나셨다면 집에서 잘 요양하고 밖에 나가 부추기지만 않으면 됩니다.”

장만청은 내심 이미 주의청이 오지 않으리란 것을 알고 있었다. 그 할머니는 겉보기에는 우아하고 순해 보이지만 누가 뭐래도 움직이지 않았다. 7.22 그날 밤 공안건물에서 취조를 좀 길게 해보았는데 그녀는 화를 내고 공안1과 취조실에 앉아 가부좌하고 연공을 시작했다. 사람들이 아무리 권해도 듣지 않았다. 그저 취조를 대충하고 주의청, 왕건민 집을 수색하는 수밖에 없었다.

사실 장만청은 마음속으로 아직도 이 노파가 대단하다고 여기면서 그녀에게 탄복했다. 하지만 어제 주의청이 왕건민과 공안국에서 말다툼을 한 것은 장만청도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왜냐하면 파룬궁 안건을 처리하는 필요에 의해 장만청도 <전법륜>을 몇 번 보았기 때문이다.

파룬따파에 대한 장만청의 이해에 따르면 주의청과 왕건민은 응당 금강부동하여 수련자의 요구에 부합된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어제 왕건민이 항복하고 주의청이 울고불고하는 국면이 있으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어쨌든 나는 내 일만 완수하면 그만이다. 그는 왕건민이 소성 파룬따파 보도소장과 보도원을 대표할 수 있다고 여겼다. 소성은 손 바닥만한 곳이라 사람들이 머리만 들면 안 보이는 곳이 없다. 그리 진지하게 할 만한 것이 못되며 능히 대처할 수 있고 사람들은 화목하게 지나면 만사대길이다 라고 생각했다.

장만청은 이렇게 생각하는 한편 왕건민을 데리고 녹화장으로 데려갔다. 장만청 등이 왕건민에게 준비한 내용은 매우 간단했다. 왕건민은 원고를 들고 카메라 앞에서 읽으면 임무를 완성하는 것이다.

불빛이 조명이 모였고
여러 눈들이 주시했다

손에 원고를 든 왕건민의 이마에는 땀이 뻘뻘 흘렀다. 들었던 원고를 또 내려놓고 몇 차례나 입을 열었으나 말을 할 수 없었다. 이 작은 한 장의 원고가 정말이지 왕건민을 못살게 굴었다.

높은 천상에서는 뭇신들이 주시하고 있었다. 보기에는 비록 왕건민의 원신이 “신성한 계약”에 봉인되어 있지만 왕건민의 원신은 정신력이 용맹해서 뭇신들의 판단을 벗어났다. 왕건민이 표면적으로 표현한 이런 상태는 그의 원신의 상태를 드러냈다. 왕건민의 표면적 관념은 결코 진정으로 신체를 제어할 수 없었고 그의 원신이 설사 봉인되어 있다 해도 강대한 역량은 여전히 사람 표면의 행위를 좌우할 수 있었다.

천체의 층층의 뭇신들은 곤혹스러웠다. 광명장은 스스로 마부(魔部)의 계약을 달갑게 서명하지 않았는가? 각도를 바꿔 말하자면 오늘날 TV에서 파룬궁을 탈퇴한다고 표시하기로 하지 않았는가? 이것이 자신의 안배가 아닌가? 그러나 이 시각 광명장의 표현은 분명 자신의 안배에 대해 의혹과 방황을 표현했다.

광명장은 도대체 무슨 의혹이 있는가?
광명장은 도대체 무슨 방황을 하는가?

뭇신들은 의아했다. 광명장의 수승한 지혜는 우주 뭇신들이 공인하는 바였다. 설사 혈홍계의 뭇신, 가장 오만하고 가장 지혜가 높은 혈홍 대신들도 모두 승인하고 있었다. 또한 광명장의 이 일은 바로 그의 매 일층의 우주에 전생할 때 매 한 층의 혈홍 신령과 공동으로 안배한 것인데 왜 광명장은 지금 이같이 방황하는가?

뭇신들은 의아하며 놀라는 중에 왕건민의 니환궁에서 한줄기 금색광명이 쏘아져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바로 광명장의 본성의 빛이 드러난 것이다. 찰라간에 광명장은 “신성한 계약”의 봉인을 파괴하고 왕건민의 허울을 주재하려 했다.

뭇신들은 크게 놀랐다.

바로 이때 눈 깜짝할 사이 한갈래 흑광이 날아가 왕건민의 허울에 몰입되었는데 바로 흑암장이 왕건민의 공간장에 들어간 것이었다.

흑암장이 왕건민의 체내에 들어가 광명장의 공간장 내에 나타났는데 바로 머리 3개에 팔 6개 가진 흑암대마왕(黑暗大魔王)의 상이었다. 문득 보니 공간장 내의 광명장의 전신은 바다같은 광망이 넘치며 신체를 속박하는 “신성한 계약”을 돌파해 이로부터 육신을 장악하려 했다.

흑암장은 별 말없이 입에서 몇 마디 외우며 대수인을 바다같이, 소수인은 파도같이 돌리는데 수인이 뒤집히며 날리는 중에 흑암장은 대갈 일성했다. “암의 봉인이여 닫혀라!” 그러자 공간장의 광명장의 신체는 “신성한 계약”의 금광에 의해 봉쇄된 곳에 또 한 가닥 흑광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흑암장의 “암의 봉인”이었다. 이 한 갈래의 극히 미세하고 극히 강대한 흑색 에너지가 즉각 왕건민의 체내 공간장에 장벽을 형성하여 왕건민의 주원신과 그의 신체 사이에 간격을 벌렸다.

광명장이 몸을 부수어 내보낸 광망의 기세는 이때 앞으로 한보도 돌파해나가지 못했다.

흑암장은 동시에 하나의 신형(身形)을 분체해 직접 왕건민의 표면 육신에 붙었다. 그는 왕건민의 관념을 이용해 왕건민의 신체를 조종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왕건민은 바로 원고를 들고 파룬궁을 비방하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우주는 망망하고
천체는 무진하다

왕건민의 신체 역시 매우 방대한 우주 범위로서 끝없이 넓은 우주 시공을 포용하고 있었다.

이 범위 내에 광명과 흑암은 대치를 형성하고 있었다.

광명장이 금색 광명의 법왕의 상을 드러내자 위엄이 산과 같고 금광여래 같았다.
흑암장은 공포 위세의 마왕의 상을 드러내자 머리 세 개, 팔 여섯 개에 흑암이 다함이 없었다.

흑암장 “너는 신성한 계약을 위배하려 하느냐?”

광명장 “아니다, 나는 그저 자기 의지대로 자기의 신체를 주지할 뿐이다.”

흑암장 “너는 직접 너의 신체를 주지한다. 네 육체의 표현은 진정한 의지의 표현이다.”

광명장 “그렇다, 이것이 내가 하려는 것이다.”

흑암장 “이것은 네가 진정 선택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광명장.”

광명장 “그렇다, 나는 진정 선택하려고 한다, 흑암장”

흑암장 “그러나 너는 네 선택이 옳은지 알지 못한다.”

광명장 “그렇다, 나는 내 선택이 옳은지 판정할 방법이 없다”

흑암장 “그러면 너의 어떤 선택도 장차 죄와 벌의 심연에 너를 떨어뜨릴 수 있다.”

광명장 “그렇다, 나도 안다. 어떤 선택도 훼멸의 국면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흑암장 “넌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광명장 “왜 이렇게 하면 안 되는가.”

흑암장 :”왜냐하면 너는 대법을 얻은 생명이고 우주 미래의 희망이며 너 현재의 어떤 선택도 우주에게 보충할 수 없는 소실을 초래할 것이고 어떤 정확한 판단도 할 수 없는 이 때에 이렇게 마음대로 선택하면 안 된다, 광명장.”

광명장 “나는 도망갈 여지가 없다. 왜냐하면 미래를 선택하는 시각은 이미 나의 눈앞에 와 있기 때문이다.”

흑암장 “아직 한 가지 방법이 이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

광명장 “무슨 방법인가.”

흑암장 “내가 너의 원신을 봉인하고 신체를 조종할테니 너는 다음에 한 차례 선택할 때를 기다려라”

광명장 “안 된다. 이렇게 하면 너로 하여금 내가 담당해야할 것을 담당하게 하는 결과가 온다.”

흑암장 “너는 아직도 당초 우리가 함께 본원경지에서 전생한 시각을 기억하는가?”

광명장 “기억하고 있다.”

흑암장 “네게 말한 적이 있는데, 나는 장차 너의 몽상을 위해 존재할 것이며 내가 너를 위해 생사의 잘못을 한번 감당할 수 있다. 너는 기억하지 못하는가?”

광명장 “너는 일찍이 오늘날 나의 절망적인 궁지를 보고 있었겠지? 그렇지?”

흑암장 “그렇다. 그래서 나는 너와 함께 하계로 전생하기로 했고 가장 낮은 경지의 신과 부처의 세계에서 나는 하세하여 법을 얻지 않기로 선택하였고 이곳에서 기다리며 이는 장차 네가 본질적인 착오를 범하는 오늘을 기다렸다.”

광명장 : “그럼 왜 당초에 나에게 이런 것을 이야기해주지 않고, 이제 와서 말하는가?”

흑암장은 묵묵부답이었다.

광명장은 노하여 말했다. “나의 선택은 내가 주인이 되는 것이다. 나는 다른 어떤 사람도 나를 대신하여 선택할 수 없다. 더욱이 어떤 사람의 나의 후과를 감당하게 할 수 없다. 열어라.”

흑암장 “만약 네가 나의 속박을 벗어날 수 있다면 다시는 너의 선택을 간섭하지 않겠다.”

광명장이 외쳤다. “광명장은 너와 한바탕 싸워보려 한다.”

흑암장 “광명장이 대법중에서 어떤 광대한 신통을 성취했는지 한번 보고 싶군, 나도 너와 한번 겨뤄보고 싶다!”

발표시간:2007년 4월 26일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7/4/26/4351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