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현목기 시즌 3 (49)

화본선생

【정견망】

다음 날, 인간세상에 아침 해가 솟아오르니 새들이 노래하고 꽃향기가 풍기는 상서로운 모습이었다.

“진아(真兒)야~ 진아야~ 엄마 목소리가 들리니~”

“자아(子牙)야~ 자아아~ 진아야~ 아버지가 여기 있다! 너는 어디 있느냐~”

“아버지! 아버지! 자아가 여기 있어요!”

초조해하던 한 부부가 드디어 고목 나무 아래서 아이를 찾았다.

“진아야! 진아야! 여기 있었구나! 애비 어미가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아버지! 어떤 신선님이 저를 구해주셨어요!”

“하하하! 그러냐! 우리 아들이 참 운이 좋구나!”

“어머니! 어제 유성우 보셨어요?

“봤단다, 봤어. 꽃망울이 터지는 것처럼 아주 찬란한 유성우였지. 어머니는 그때 우리 아들만 찾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소원을 빌었단다. 소원이 정말 이루어졌구나……”

“어머니, 저도 소원을 빌었어요.”

“오? 너는 무슨 소원을 빌었니?”

“제 소원은 자아도 나중에 신선이 되는 거예요!”

“오… 하하 그래 좋다……”

진아와 부모는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갔고, 숲 깊은 곳에는 긴 뒷모습만 남았다.

이때 풍잠은 막 기지개를 켜다가 은은하게 울음소리를 들었다. 자세히 들어보니 그것은 뭇 신들의 울음소리였다!

그는 생각했다. ‘어떤 중요한 천신이 세상을 떠나신 걸까? 천계가 어찌 이리 울음바다인가?’

그가 문을 열자 이 이화루 술병이 보였다. 순간 눈물이 고였고, 떨리는 손으로 나무 마개를 열자 순식간에 술 향기가 진동하며 하늘 끝(天外)까지 퍼져나갔다……

“참으로 강렬한 술 향기로구나!” 상계(上界)의 한 보살이 감탄했다.

이야기 시작 부분의 두 보살을 여러분은 기억하는가?

그녀들은 아직 대화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농밀한 술 향기를 맡았다. 이에 하계(下界)를 내려다보더니 그중 한 보살이 말했다.

“우리가 담소를 나누는 찰나의 순간 요진은 이미 그녀의 일생을 다 살았네요!”

다른 보살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음, 이번에는 당연히 사람 몸을 얻어야겠지요.“

……..

(시즌 3 끝)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0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