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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名)’이 모습을 드러내다 시즌 2 (2)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명 인형이 씽긋 웃으며 말했다.

“봐, 너를 겁주잖아. 고험도 아니야, 그냥 게임이라고 하자. 설마 내가 너를 속일까 봐 겁내기라도 한 거니?”

소욱은 게임이라는 말을 듣고 하하 웃었다.

“그럼 무슨 게임인데?”

명 인형이 손에 든 요술봉을 휘두르자, 공중에 커다란 빛기둥 하나가 나타났는데 매우 아름답고 장관이었다. “함께 이 빛기둥 안으로 구경 가자꾸나!”

소욱은 놀라며 이 빛기둥을 바라보았다. 빛기둥 안으로 들어가다니, 거기는 대체 어떤 세계일까!

“하하, 마음이 움직이는 것보다 행동하는 게 낫지. 가자, 이런 기회는 드물어.” 명 인형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매우 기대하는 눈으로 소욱을 바라보았다.

“하하, 지난번 외출은 경주도였는데, 이번에는 빛기둥으로 변하다니 잔재주가 많구나.”

소욱도 매우 호기심이 생겼다. 이 빛기둥 안은 대체 어느 공간으로 이어지는 걸까?

“좋아, 그럼 가서 구경해 보자고!”

명 인형과 소욱은 함께 빛기둥 속으로 뚫고 들어갔다. 마치 시공간 터널로 들어가는 것처럼 양옆으로 기이한 빛이 번쩍였고, 잠시 후 앞쪽이 점점 더 밝아지는 것이 보였다. 명 인형이 신이 나서 앞을 바라보며 외쳤다. “다 왔다!”

빛기둥 출구를 통과하자 환상적인 세계로 진입했다. 이곳의 사람들은 모두 빛기둥 주위에 모여 갑자기 빛기둥 속에서 날아 나온 두 사람, 즉 어른 한 명과 아이(인형) 한 명을 놀랍게 바라보았다. 사람들은 이것이 하늘이 내린 상서로운 조화(天降祥瑞)라고 여겨, 잇따라 빛기둥을 향해 절을 올리고는 소욱과 명 인형을 에워쌌다.

소욱은 주변 사람들을 놀라며 바라보았다. 이건 우리를 성인(聖人)이 세상에 내려온 것으로 여긴 거잖아……

명 인형이 하하 한바탕 웃었다.

“남들의 존경을 받는 느낌이 아주 좋지? 봐, 우리를 대하는 주변 사람들이 우리에게 깍듯하고 공경하잖아, 여기 남아서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아름다운 이름(美名)이 만고에 날릴 터인데!”

‘뭐? 여기에 남으라고.’ 소욱의 머릿속이 쿵 하고 울렸다. 고개를 돌려 빛기둥을 바라보니, 빛기둥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