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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일몽일 뿐이라네

월영(月影)

【정견망】

부족하고 또 부족하며 만족할 줄 모르니,
인생이여 인생이여 이를 어찌할꼬?
만약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만족시키려 한다면,
남가일몽일 뿐이네.

不足不足不知足,
人生人生奈若何?
若要世人心滿足,
除非南柯一夢兮。

명 황실의 종친이었던 주재육[朱載堉, 주백근(朱伯勤)이라고도 함]이 창작한 권세(勸世) 고체시(古體詩) 《부족가(不足歌)》는 언어가 평이하고 통속적이며, 난해한 고사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그 안에 담긴 인생의 철학은 깊이 음미할 만하다. 여기에 인용한 것은 전체 시의 마지막 네 구절이다.

“부족하고 또 부족하며 만족할 줄 모르니, 인생이여 인생이여 이를 어찌할꼬?”

사람은 욕망이 있어서 하나를 얻고 나면 대개 더 많은 것을 얻고자 한다. 만약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지 못한다면 진정으로 만족하기란 어렵다. 이것은 마치 인간 본성 중의 한 가지 약점인 듯하다.

대법 사부님께서는 경문 《휴스턴법회설법》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한 차례 노력을 거치지 않고 곤란을 거치지 않고 성공했으며, 저층 생명이 간고(艱苦)함과 부지런한 노력을 거치지 않고 얻고자 하는 것을 얻었다면, 생명은 얻은 것을 소중히 할 줄 모를 것이며, 또한 얻어오기가 쉽지 않다는 감각이 없을 것이다. 더욱이 무엇이 승리와 실패인지 모를 것이고 만족의 기쁨이 없을 것이며 무엇이 고통인지 모르고 또한 무엇이 행복인지 모를 것이다.”

사람이 너무 쉽게 얻은 것은 대개 소중히 여기지 않으며, 심지어 그로 인해 더 큰 욕망을 싹틔우기도 한다.

역대 개국 제왕들은 대개 고난을 직접 겪었기에 강산이 얻기 힘들었음을 깊이 알았고, 그리하여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더욱 소중히 여겼다. 그들은 하나를 더 구할 때마다 아마도 한 가지 대가를 더 치러야 할지 모른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사람의 정력(精力)과 능력은 결국 한계가 있으므로, 적당할 때 그칠 줄 알아야 비로소 얻은 모든 것을 지켜낼 수 있다.

반대로 어떤 이들은 어려서부터 생활이 윤택하고 행복이 너무 쉽게 찾아온 나머지, 오히려 기존의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 쉽다. 그들은 늘 더 많은 것을 얻으려 하면서도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기울이려 하지 않으며, 마침내 심지어 원래 가졌던 것조차 한꺼번에 잃어버리게 될 수 있다.

“만약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만족시키려 한다면, 남가일몽일 뿐이네.”

이 두 구절은 ‘남가일몽(南柯一夢)’의 고사를 빌려, 사람이 부귀영화의 허황함과 인생 득실의 무상함을 직접 겪고 나서야 비로소 꿈에서 깨어나 자신의 욕망을 다시 돌아보고 현재 가진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알게 된다는 것을 설명한다.

어떤 노랫말에 “풍우를 겪지 않고 어찌 무지개를 보겠는가?”라는 가사가 있다. 과연 그렇다. 사람은 비록 풍우를 겪고 나서야 비로소 행복이 거저 오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며, 고생을 맛보고 나서야 비로소 오늘날의 모든 것이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사람이 소중히 여기 줄 모르고 만족할 줄 모르는 것은, 많은 경우 바로 얻은 것이 너무나 쉽기 때문이다. 대가를 치르고 시련을 거친 후에 얻은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비로소 진정으로 소중히 여기게 된다. 그러나 만약 명리에만 맹목적으로 쫓아가며 얻은 후에도 멈출 줄 모른다면, 욕망은 겹겹이 팽창하여 끝내 만족할 때가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다.

인간 세상의 도리는 우주 최저 층차 법리의 체현이다. 사람이 어떤 환경에 처해 있든 우주의 법리를 따르고, 사람으로서의 도덕과 본분을 지켜야 한다. 파룬따파의 법리는 모든 사람에게 지도적 역할을 하며, 그 안에는 사람 노릇을 하는 법, 심성을 닦는 법, 집착을 내려놓는 법에 대한 깊은 도리도 포함되어 있다.

물론 한 사람이 진정으로 대법 수련에 들어서고 나면 기존의 인식을 바꾸어 인간 세상의 명리와 득실(得失)을 더 이상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세상 사람들은 대개 법을 위해 온 고층의 생명인데, 누가 본래의 진실한 모습으로 돌아가 자신의 진정한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겠는가?

부록: 《부족가(不足歌)》 전문

온종일 분주히 뛰노니 오직 배고픔 때문인데,
방금 배불리 먹고 나니 곧바로 옷이 생각나네.
의식(衣食) 두 가지 모두 갖추고 나니,
또 아름다운 아내를 생각하네.
어여쁜 아내를 얻고 자식을 낳고 나니,
논밭이 없고 근기가 적음을 한탄하네.
좋은 논밭을 넓고 크게 마련하고 나니,
외출할 때 탈 말이 적다고 또 탓하네.

終日奔波只爲饑,方才一飽便思衣;
衣食兩般皆俱足,又思嬌娥美貌妻;
娶得美妻生下子,恨無田地少根基;
良田置得多廣闊,出門又嫌少馬騎;

말구유에 노새와 말을 가득 채우고 나니,
벼슬이 없어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할까 두려워하네.
칠품 현관(縣官)도 오히려 작다고 여겨,
또 조정에서 자의(紫衣)를 걸치기를 원하네.
일품 당조의 재상이 되고 나서도,
오히려 산하를 빼앗아 제왕의 터전을 삼으려 하네.
마음껏 만족하여 천자가 되고 나니,
또 불로장생하기를 원하네.
일단 불로장생약을 얻고 나면,
다시 상제(上帝)와 높이를 다투려 하네.

槽頭扣了騾和馬,恐無官職被人欺;
七品縣官還嫌小,又想朝中掛紫衣;
一品當朝爲宰相,還想山河奪帝基;.
心滿意足爲天子,又想長生不老期;
一旦求得長生藥,再跟上帝論高低。

부족하고 또 부족하며 만족할 줄 모르니,
인생이여 인생이여 이를 어찌할꼬?
만약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만족시키려 한다면,
남가일몽일 뿐이네.

不足不足不知足,人生人生奈若何?
若要世人心滿足,除非南柯一夢兮。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