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해(莫心海)
【정견뉴스】
NASA닷컴 11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웹 우주 망원경의 최신 이미지들이 천문학자들이 아직까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전례 없는 특징을 포함해 우리 은하계 중심의 일부를 새롭게 보여 주었다. 이 항성형성구역은 궁수자리 C(Sgr C)로 불리는데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초거대 질량 블랙홀 궁수자리 A*에서 약 3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이 구역은 지금까지 웹 망원경의 해상도와 민감도에 필적할 적외선 자료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서 발견한 많은 특징들이 처음 본 것들입니다.” 관측팀의 수석 연구원인 버지니아 대학의 샬러츠빌 분교의 사무엘 크로우의 말이다.
“웹 망원경은 엄청난 양의 세부 사항을 보여주어 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이 환경에서 항성이 형성되는 것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크로우의 자문위원 중 한 명인 버지니아 대학의 조나단 탄 교수는 “은하계 중심은 현재 항성 형성 이론에 대한 가장 엄격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은하계에서 가장 극단적인 환경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약 50만 개의 항성이 있는데, 그중 한 원시 성단(지금 생겨나고 있고 질량이 커지는 별)에서 흘러나온 물질이 적외선 암흑 구름 속에서 모닥불처럼 빛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젊은 성단의 중심은 태양 질량의 30배가 넘는 거대한 원래 항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항성이 있던 구름층의 밀도가 너무 높아서 그 뒤에 있는 별들의 빛이 웹 망원경까지 도달할 수 없었다. 때문에 이곳은 사실 사진에서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임에도 겉으로 보면 덜 밀집된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작은 적외선 암흑 구름이 사진 상 점점이 흩어져 있어 마치 밤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미래의 별이 형성되는 곳이다.
웹 망원경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는 또한 사진에서 청록색으로 표시된 암흑 구름의 아래쪽 주변에서 이온화된 수소가 대량으로 방출되는 것을 포착했다. 크로우는 이것은 일반적으로 젊고 질량이 큰 별이 고에너지 광자를 방출한 결과이지만 웹 망원경이 보여주는 놀라울 정도로 광대한 영역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크로우는 이 구역의 또 다른 특징인 이온화 된 수소의 바늘 모양 구조를 연구할 계획인데 그것들은 여러 방향으로 아주 혼란스럽게 보인다.
“은하계 중심은 밀집되어 있고 혼란한 곳입니다. 자화(磁化)된 가스의 난류 구름이 별을 형성하고 있으며, 또 그것들이 내보내는 바람, 분사 및 방사선들이 주변 가스에 영향을 줍니다.”라고 이 항목 공동 연구자인 스페인 안달루시아 천문연구소의 루벤 페드리아니(Rubén Fedriani)는 말한다. “웹은 이 극단적인 환경에 대해 풍부한 자료를 제공해주는데 우리는 이제 막 심도 있는 연구를 시작했을 뿐입니다.”
지구에서 약 2만 5천광 년 떨어진 은하계 중심은 웹 망원경으로 하나하나의 별을 연구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별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이 과정이 어떻게 우주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지 대한 전례 없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특히 은하계 다른 구역에 비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선 팔의 가장자리에 비해 은하계 중심에 질량이 더 큰 별이 형성된다.
“웹 망원경 사진은 경이로울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과학 지식이 훨씬 더 뛰어납니다.”라고 크로우는 말한다. “질량이 큰 별은 핵에 무거운 원소를 생산하는 공장이 있기 때문인데 그것들을 잘 이해하는 것은 우주 대부분의 기원을 이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료출처: https://www.nasa.gov/missions/webb/nasas-webb-reveals-new-features-in-heart-of-milky-way/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6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