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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 화성 탐사로버, 붉은 행성에서 대규모 벌집 무늬 발견

【정견뉴스】

단일 장소에서 이처럼 조밀한 벌집 모양의 다각형 패턴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JPL-Caltech/MSSS)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보내온 최신 발견을 공개했다. 탐사로버는 샤프산 골짜기에서 규모가 전례 없는 벌집 모양의 다각형 지질 무늬를 촬영했다. 이 조밀하게 교차하는 기하학적 무늬는 화성 지표의 기이한 경관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이 이 붉은 행성의 수십억 년 전 수문 및 지질 진화를 탐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큐리오시티는 거의 15년에 달하는 화성 탐사 기간 대부분을 힘겹게 등반하며 보냈다. 2014년 이후 게일 충돌구(Gale Crater) 중앙에 위치한 높이 5km의 샤프산(Mount Sharp)을 천천히 오르고 있다. 비록 현재 샤프산 기슭은 건조하고 춥지만, 연구원들은 수십억 년 전에 이곳에 물줄기가 존재했으며 주변 호수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큐리오시티 최근 전송해 온 사진에서 NASA 임무 전문가들은 지표면에 교차 분포하는 벌집 모양 패턴의 발견에 대해 그리 놀라워하지 않았다. 이러한 패턴은 대개 이미 사라진 물과 진흙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단일 장소에서 이처럼 다각형 패턴이 조밀하게 나타난 것을 본 적이 없다.

큐리오시티의 마스트캠(Mastcam)이 촬영한 이 360도 파노라마 사진은 2026년 6월 19일과 20일(즉 큐리오시티의 화성 체류 제4,930일 및 제4,931일 차)에 ‘발레 그란데(Valle Grande)’라는 골짜기 내에서 기록되었다. 전체 파노라마 사진은 지구로 전송되어 이어붙인 340장의 독립된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미지 중앙의 지표면은 지름 약 5~10cm 크기의 다양한 기하학적 무늬로 덮여 있다.

이러한 다각형 무늬는 다양한 조건에 의해 형성될 수 있다. 지표면의 건조(예: 건열 균열), 극심한 일교차, 매몰 후 압착, 혹은 수분 손실 및 광물 변화로 인한 퇴적물 수축 등이 모두 퇴적물에서 수분을 짜내어 이러한 독특한 배열 양상을 남기게 할 수 있다.

NASA 프로젝트 과학자 아슈윈 바사바다(Ashwin Vasavada)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큐리오시티의 눈을 통해 수많은 매혹적인 경관을 보아왔지만, 이 다각형의 바다는 정말 놀랍습니다”라며, “우리는 이 특징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단서가 데이터에 담겨 있기를 바라며 그것들의 모양과 화학적 조성을 면밀히 측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다각형 균열은 또한 또 다른 인상적인 지형 특징을 둘러싸고 감싸고 있다. 지난 6월 11일, 큐리오시티는 높이가 약 6미터이고 꼭대기가 모래로 덮인 고립된 봉우리, 별칭 ‘미라플로레스(Miraflores)’를 촬영했다. 미라플로레스는 현재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뾰족탑 형태를 하고 있지만, 느린 침식 작용이 오늘날의 형태로 빚어내기 전에는 이 고립된 봉우리가 훨씬 더 넓었다. 그리고 이와 동일한 침식 과정이 큐리오시티가 현재 탐사하고 있는 골짜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큐리오시티는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위치한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건조하고 임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이 연구소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 임무는 NASA 화성 탐사 프로그램에 속해 있으며 워싱턴에 위치한 NASA 과학임무기획단(Science Mission Directorate)이 총괄한다. 이와 함께, 화성 탐사로버에 탑재된 마스트캠은 샌디에이고의 마린 우주과학 시스템 회사(MSSS)가 제작 및 운영을 맡고 있다.

(에포크타임스에서 전재)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