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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능숙하고 음악을 사랑해? 상어에 관한 9가지 놀라운 사실

【정견뉴스】

상어의 상상도. (MICHELE SPATARI/AFP via Getty Images)

4억 년의 세월을 이어오며 지구의 다섯 차례 대멸종을 겪어낸 상어는 여전히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활약하고 있다. 상어는 사람을 잡아먹을까? ‘샥스핀(상어 지느러미)’ 외에 우리는 상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상어가 학습 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학에도 능숙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오늘은 상어에 관한 9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함께 알아본다.

1. 거듭된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상어

BBC 보도에 따르면, 상어는 지구상의 다섯 차례 주요 대멸종을 겪었다. 그중 한 번은 해양 생물의 약 90%를 포함해 지구상 대다수의 생물을 절멸시켰지만, 상어는 살아남았다. 오늘날 상어는 바다 구석구석 어디에서나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2. 수학을 할 줄 아는 상어

상어는 인간에게 해롭지 않다. 고래상어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어류로 길이는 최대 18미터에 달하며, 성격이 온순해 ‘바다의 온화한 거인’이라 불린다. 과학 연구에 따르면 상어는 매우 영리하고 학습 능력이 뛰어나 미세한 소리의 차이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추상적 패턴과 화려한 색상의 기하학적 도형을 구별할 수 있다.

한 유명한 실험에서 연구진은 어린 회색대나무상어(grey bamboo shark)가 모양과 착시에 관한 정보를 거의 1년 동안 기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은 또한 3과 5, 4와 7을 구별하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산술 연산도 수행할 수 있다(다만 4와 5처럼 너무 가까운 숫자는 구별하지 못한다).

3. 재즈 음악을 들으면 사냥을 연상하는 상어

시드니 맥쿼리 대학교의 연구진은 상어에게 한 가지 과제를 주었다. 음악이 흘러나올 때 상어가 수조의 특정 위치로 헤엄쳐 가면 보상을 주는 방식이었다. 연구 결과, 재즈 음악이 흘러나올 때 상어들은 지정된 장소로 이동해 먹이를 찾으려는 경향이 더 강해졌지만, 클래식 음악은 먹이 찾기와 연결시키지 못했다.

4. 상어도 배꼽이 있다

일부 상어는 알을 낳지만, 많은 상어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자궁에서 새끼를 뱃속에 품고 탯줄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한다. 따라서 새끼 상어는 태어난 지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상처가 아물 때까지 인간의 배꼽과 유사한 ‘배꼽 흔적’을 몸에 지니고 있다. 이 밖에도 배아 형태가 알 속에서 발달한 뒤 어미 몸 안에서 부화해 태어나는 ‘난태생’ 상어의 경우 임신 기간이 무려 2년에 달하기도 한다.

5. 상어도 절친이 있다

상어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외로운 사냥꾼이 아니다. 회색장수리상어(grey reef shark)는 무리를 지어 4년 동안이나 함께 지내기를 좋아하며, 더 작은 그룹으로 나뉘어 각자 활동하다가 계절이 바뀌면 다시 모인다. 백상아리의 경우 친한 친구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과거 ‘시몬’과 ‘지킬’이라는 이름의 두 백상아리가 서로 떨어지지 않은 채 6,000km를 함께 헤엄쳐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6. 심장박동을 감지할 수 있는 상어

상어는 8가지 감각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미각, 시각, 청각, 후각, 촉각이라는 5가지 기본 감각 외에도, 상어는 수압이나 전압의 변화, 심지어 지구의 자기장까지 감지할 수 있는 초강력 감각을 지니고 있다.

상어의 특별한 감각 기관인 ‘로렌치니 기관(Ampullae of Lorenzini)’은 전기와 자기 감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덕분에 상어는 심장박동처럼 근육이 수축할 때 주변 동물에서 발생하는 전기 펄스를 감지하여 어두운 환경이나 모래 속에 숨어 있는 먹이를 사냥할 수 있다.

7. 몸이 수많은 작은 ‘이빨’로 덮여 있는 상어

상어 껍질은 수많은 미세한 ‘이빨’로 덮여 있는 신비로운 소재다. 18세기 이탈리아의 장인들은 이 가죽을 이용해 수억 원에 달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의 정교한 가장자리를 다듬었다. 또한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는 캐비닛 제작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부자재인 ‘샤그린(shagreen, 상어가죽)’이 되었는데, 상어가죽은 소가죽의 10배가 넘는 강도를 자랑한다.

8. 샥스핀 외에 상어 몸속의 또 다른 보물: 스쿠알렌

인간은 상어의 간유에서 ‘스쿠알렌(squalene)’이라는 성분을 발견했다. 스쿠알렌은 훌륭한 부동액으로, 예를 들어 추운 날씨에도 휘발유가 얼지 않도록 만들어 준다. 또한 스쿠알렌은 뛰어난 보습제이기도 하여 화장품 및 스킨케어 제품에 널리 사용된다.

9. 북극성보다 약 3억 8,000만 년 먼저 형성된 상어

상어의 역사는 아주 유구하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상어 조상의 화석 증거는 4억 5,000만 년 전의 비늘 군집이다. 이는 최초의 나무가 등장한 시기보다 약 6,000만 년 앞서고, 공룡보다 약 2억 2,000만 년, 토성의 고리가 형성된 시기보다 약 3억 5,000만 년, 그리고 북극성이 형성된 시기보다 약 3억 8,000만 년 더 이른 시기의 기록이다.

오늘날 상어의 종류는 약 500여 종에 달한다. 이 숫자는 약 5,000만 년 전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턱없이 적지만, 새로운 상어 종은 여전히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다.

(에포크타임스에서 전재)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