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루
【정견뉴스】

허블 망원경 속의 PLCK G004.5-19.5. Credit: ESA/Hubble&NASA,RELICS
2018년 2월 12일, 허블 우주 망원경이 “금주의 사진”을 공개했다. 번호가 PLCK G004.5-19.5인 은하단이다. 번호의 접두사 PLCK는 플랑크 위성(Planck Satellite)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이 은하단은 일찍이 플랑크 위성을 이용하여 발견한 마이크로파 배경복사 중의 교란을 통해 관측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란은 은하단 중에 대량의 고에너지 전자가 역 콤프턴 산란(inverse Compton scattering)을 일으켜 마이크로파 배경복사 중의 저에너지 광자를 고에너지로 쳐올리기 때문에 발생하며, 이로 인해 저에너지의 마이크로파 배경복사 중 광자가 평균값에 비해 적어진다.
사진 가운데 노란색 밝은 반점은 해당 은하단 중 가장 밝은 은하다. 그 우측 상단의 광호(光弧)는 더욱 아득한 천체가 해당 은하단의 중력렌즈 작용을 받아 광선이 굴절되어 형성된 것이다. 동시에, 중심 은하의 양옆에는 또 여러 개의 밝은 항성이 있다. 이 몇 개의 항성은 사실 우리와 더 가깝고, 진정으로 은하단 안에 있는 것은 아니다. 우주 팽창으로 인해 초래된 적색편이 현상으로 인해, 은하단은 더욱 붉게 보인다. 적색편이를 측정함으로써 천문학자들은 은하단의 빛이 무려 50년이 걸려야 비로소 지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아득한 우주의 단면은 아름답고도 평안해 보이며, 사람으로 하여금 창세주(創世主)의 지고무상한 지혜를 절로 감탄하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