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곰(Olivia Gomm)
【정견뉴스】

2026년 10월 2일, 캐나다 션윈(神韻) 예술단 지지자들이 오타와에서 집회를 개최한 후, 총리실에 5만 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전달했다. (조너선 런/에포크타임스)
2026년 10월 2일, 캐나다 션윈예술단 지지자들이 오타와에서 집회를 열고 총리실에 5만 명이 넘는 청원 서명을 전달하며, ‘국립예술센터(National Arts Centre)’가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의 오타와 공연 재개를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국립예술센터는 연방 산하 공기업으로, 지난 18년 동안 션윈예술단의 공연을 계속 환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 상업적인 이유를 들어 2026년과 2027년 션윈 공연 대관을 거부했다. 정보공개 및 사생활보호(ATIP) 신청을 통해 획득한 기록에 따르면, 이 결정은 해당 공연장 고위층과 주캐나다 중국대사관 고위 관료들이 만난 지 몇 달 만에 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5만여 명의 지지 서명
‘캐나다 션윈의 친구들(Fans of Shen Yun Canada)’의 마리아 마티키유(Maria Matyiku) 회장은 10월 2일 총리실에 5만여 명의 청원 서명을 전달했다. 관객과 지지자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션윈이 오타와의 ‘국립예술센터(NAC)’에서 공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마티키유 회장은 ‘션윈 공연을 허용하라(Let Shen Yun Perform)’는 캠페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매우 열렬”하며, 서명 인원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서명 숫자는) 이정표이자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이는 예술 분야의 언론·표현의 자유가 캐나다인들에게 얼마나 중요하며, 위해 싸울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이는 캐나다인들이 션윈 공연이 오타와 국립예술센터로 다시 돌아오기를 강력하게 바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중공 공작에서 자유를 지켜야
‘캐나다 션윈의 친구들’은 LetShenYunPerform.ca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청원 및 대중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중국 공산당이 션윈 공연을 방해한 사례들을 기록해 두었다.
청원서는 국립예술센터 이사회에 “션윈이 무대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청원서는 마크 카니(Mark Carney) 총리, 마크 밀러(Marc Miller) 캐나다 정체성·문화부 장관, 연방 정부 및 모든 국회의원들을 향해 “션윈이 ‘국립예술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어떠한 캐나다 예술 기관도 중국 공산당의 검열에 굴복하지 않도록 보장하며, 공산주의 중국과의 관계가 결코 캐나다인들의 자유를 훼손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청원서에는 “캐나다인의 자유는 중국 공산당이 빼앗아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를 수호하라”고 적혀 있다.
《에포크타임스》는 국립예술센터와 총리실에 이에 대한 논평을 요청했으나, 기사 마감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중국 대사관의 끊임없는 압박, 극장들 잇따른 션윈 대관 거부
정보공개 및 사생활보호 기록에 담긴 이메일에 따르면, 2023년 2부터 2025년 4월 사이에 주오타와 중국대사관은 국립예술센터 지도부에 수차례 행사 초청과 면담을 요청했다. 2024년 중반, 캐나다에 새로 부임한 왕디 중국대사가 오타와에 도착한 이후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늘어났다.
왕디가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당시 국립예술센터 최고경영자(CEO)였던 크리스토퍼 디콘(Christopher Deacon)은 2024년 7월 12자 내부 이메일에서 누군가로부터 왕디를 만나보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보공개 기록에는 이 ‘권유’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명시되지 않았다. 이메일에 따르면 디콘은 2024년 8월 국립예술센터에서 왕디를 만났고, 2024년 10월에는 왕디의 관저에서 그와 회동했다.
2025년 6월, 해당 극장은 션윈의 현지 주최 측에 2026/2027 시즌에는 션윈에 공연장을 대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앞서 이 극장은 수개월 동안 결정을 미루다가 공연 일정을 확정해 주곤 했었다.
국립예술센터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아나벨 클루티에(Annabelle Cloutier)는 이러한 대관 거부 결정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청원 운동은 계속될 것
‘캐나다 션윈의 친구들’ 청원서는 “캐나다의 국가 무대에 어떤 공연이 오를지 결정하는 주체는 중국 공산당이 아니라 캐나다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티키유 회장은 션윈이 ‘국립예술센터’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공의 파룬궁 박해와 지속적인 션윈 순회공연 방해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예술단은 2006년 일류 예술가들에 의해 설립됐다. 션윈은 수십 년간의 공산주의 통치 아래 파괴된 전통적인 중화 신전(神傳) 문화를 부흥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션윈의 8개 예술단은 매년 5대륙 약 200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매년 약 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션윈 예술가 다수는 ‘진·선·인(眞·善·忍)’의 원칙을 따르는 전통 중국 수련법인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수련자들이다.
1999년 이후 이 수련 단체는 중국 공산당의 박해를 받아왔으며, 이로 인해 수련자들은 괴롭힘, 임의 구금, 고문, 강제 장기적출 등에 시달려왔다.
션윈 현지 주최 측은 션윈 공연을 유치하는 극장들이 션윈 공연을 허용하지 말라는 중국 공산당 측의 압박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게다가 지난 2년간 전 세계 각지의 극장들은 션윈 공연을 방해하기 위해 발송된 150건이 넘는 허위 폭탄 위협을 받았다.
그는 “캐나다인들의 목소리가 경청되고, 션윈이 ‘국립예술센터’로 복귀하는 것을 통해 중화 문화를 찾아가는 여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때까지 우리는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내 션윈 위협은 중공과 관련
경찰 조사 결과, 올해 캐나다에서 발생한 션윈을 향한 다수의 위협은 중국 공산당과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론토(Toronto)의 포시즌스 공연예술센터(Four Seasons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는 허위 폭탄 위협을 접수한 후, 경찰 조사를 통해 이 위협들이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점이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월 하순과 4월 초로 예정되어 있던 총 8회 공연 중 마지막 6회 공연을 취소했다.
몇 주 후, 현지 주최 측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극장은 6월 하순에 재조정된 공연을 개최하는 데 동의했다.
밴쿠버의 엘리자베스 여왕 극장(Queen Elizabeth Theatre) 역시 4월 션윈 공연을 앞두고 허위 폭탄 위협을 받았으나, 밴쿠버 경찰국(VPD)이 이 위협들이 신빙성이 없음을 확인한 후 극장은 공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도록 허용했다.
밴쿠버 경찰국은 협박 메일을 발송한 계정이 중국에 거주지를 둔 전화번호와 연계되어 있음을 밝혀냈다. 동일한 이메일 계정이 토론토 극장에 위협을 보내는 데도 사용되었다.
5월에는 밴쿠버 주재 중국총영사관 관료들이 4월에 한 시청 공무원과 만나 밴쿠버시 소유의 엘리자베스 여왕 극장에서 션윈이 공연하도록 허용하지 말라고 시에 압력을 가했다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문 《에포크타임스》 원문 기사 : More Than 50,000 Sign Petition Calling for Shen Yun’s Return to Ottawa
(에포크타임스에서 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