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
【정견망】
명성조를 언급할 때, 많은 사람들이 첫인상으로 영락대제는 여러 곳에 정벌 전쟁을 하고 정화를 서양으로 파견하고, 《영락대전》을 편찬하고, 베이징으로 천도하는 등의 위대한 업적을 남긴 것을 떠올린다. 이것은 명성조의 가장 유명한 공훈일 뿐, 자세히 말하자면 아직 많다. 예를 들어 명성조 시대에 당시의 불교 가곡 모음곡인 「제불세존여래보살존자명칭가곡」이 탄생하였다. 이 책은 총 50권으로, 당시 불교 노래의 곡조(曲牌) 322곡, 노래 4천여 곡을 수집했다. 더욱 드문 점은 이 책이 명성조 주체(朱棣)의 지도와 참여로 영락 15년(서기 1417)에야 흠정되어 완성되었다는 점이다.
명나라 고서인 쌍괴세초(雙槐世鈔)에 따르면 이 책을 편찬하기 위해 “이때부터 상(上·성조를 가리킴)이 석전(釋典·불교 경서)에 몰두하여 불곡(佛曲)으로 만들고 궁중에서 그것으로 가무를 하게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명성조 주체는 직접 서문을 쓰기도 했다. “이러한 연고로 여러 불세존 여래보살 존자 신승들이 사람들에게 선을 권하고 널리 닦아 음덕을 베풀고, 오탁악세에 모든 중생을 이끌어 …. 선을 항하게 발심할 수 있게 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예를 올리면 응답하지 않음이 없었다.”
명나라 승려 환륜(幻輪)이 편찬한 <석씨계고략속집> 권삼(卷三)에서 “‘어제불곡(御製佛曲-황제가 만든 불교 가고)’이 완성되고 ‘불경(佛經)’을 간행하여 전했다. 9월 12일 《불곡》을 대보은사에 하사하였으며, 그날 밤 본사 탑에서 사리에서 빛이 보석 구슬처럼 빛났다. …… 《불경》과 《불곡》이 이어서 회안에 전해지자, 다시 오색원광이 나타났다. … 계속해서 상서 여진(吕震)과 도어사 왕장(王彰)에게 《제불세존 여래보살 존자 명칭 가곡》을 받들어 섬서성과 하남성에 하사하라고 명했다. 신명이 함께 응하여 여러 차례 상서로운 구름이 나타나고 보탑에 후광이 나타나는 상서로움을 보여주었고, 문무군신들이 표를 올려 축하하여 황제가 매우 기뻐했다. 이에 조정관리는 스님을 더욱 중히 여기고 위해 사찰을 세워 복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두 경성의 안팎에 두루 퍼져 있었다.”
《명사》 권286에는 “제(명 성조)가 불곡(佛曲)을 만리장성 밖에 반포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열조시집》 을집 5집 《구우전》에는 “영락기해(서원 1419년)에 불곡을 사방에 내리고, 자제를 뽑아 노래하니 때가 바로 대보름날이었다.”라고 적혀 있다. 조선 고서 <세종 실록> 권3에도: “황제(명성조)는 석교를 숭상하였으므로 중국 신하 가운데 <명칭가곡>을 읽지 않은 이가 없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앞서 말한 《불곡》, 《명칭가곡》은 성조가 지도 편찬한 《제불세존여래보살존자명칭가곡》을 가리킨다.
위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 고대 사회는 전 국민이 불, 도, 신을 믿는 사회로, 유신론을 기반으로 한 사회였다. 중화 문화의 핵심은 신을 믿고, 존경하며, 수련하여 신이 되는 데 있다. 명성조는 천자가 되어 친히 불교 가곡 모음집인 《제불세존여래보살존자명칭가곡》의 편찬을 지도하여 널리 보급하였고, 전 국민에게 전해 노래하기를 희망하였으며, 보급 과정에서 ‘오색원광’ 등의 신적이 누차 나타났다.
오늘날의 중국 공산 악당은 무신론을 바탕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라는 서구 사상 쓰레기를 신봉하여 설립되었다. 중국 공산당 악당이 아무리 “민족 부흥”을 고취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중국 공산 악당은 진정한 중화 문화와 근본적으로 완전히 대립하며 어울리지 않는 사악한 조직이기 때문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5791